그냥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 잘가서 취업 잘하고 결혼 잘하고 돈 많이 벌어서 잘 살면 뭐해? 행복하다는 보장도 없고... 행복한게 과연 잘 사는걸까 그냥 삶의 본질을 모르겠어 고1인데 진로도 없고 공부도 못해서 위에서 말한것 하나도 못할 것 같아 부모님한테 죄송해 열심히 일하셔서 번돈 나한테 투자하는데 난 노는거랑 쇼핑만 좋아하고 제대로 집중해서 뭘 해본적이 없어 도대체 왜 사는건지 모르겠어 태어나서? 그건 내가 결정한게 아니잖아.. 그렇다고 죽고싶은건 절대 아니야 여태껏 내가 그래도 이뤄왔던거 부모님 친구들 다 소중해 근데 왜 이렇게 의욕이 없지..

행복한건 잘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 근데, 그 행복이 대학 잘간거에서 오는것도 아니고, 취업 잘 한다고 오는것도 아니고, 돈 많이 번다고 오는것도 아니라는게 문제지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고 이루는 데에서 행복을 느낄거고, 어떤 사람은 많은 부를 가지는 것 자체로 행복할지도 모르지.. 30, 40 나이 먹고도 진로를 하루아침에 바꿔버리는 사람도 있는걸 보면, 고 1인 스래주가 진로가 없다고, 그 어린 나이에 공부좀 못한다고 힘들어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해 아직은, 아니 앞으로도 지금까지 살아 온 기간 이상을 노는거랑 쇼핑만 좋아할수도 있어, 대부분 사람은 그럴걸? 그래도 부모님 생각하는 모습이나, 소중한게 있다고 하는 모습, 왜 사는지에 대한 사색을 하는걸 보면, 스래주는 그래도 잘 살아 나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 아직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뭘 하면 정말 행복한지, 혹은 즐거운지 한번 고민해보는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아, 어른들이 공부 열심히 하라는건 뭐..별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선택권이 넓어져서 그래 진로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으면 (대학을 간다는 전제 하에) 일단 높은 성적이 있어야 무슨 과를 가든 선택하기 쉬우니까. 참 안타깝지, 대학이 기준이라니

>>2 진짜 오랜만에 나도 잘할수 있을거라는 말 들어보는거 같아... 나도 내 행복의 기준이랑 인생의 계획같은걸 세워보는게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 노력이라도 해보고 힘들다구 해야지... 위로 고마워 너무 우울해서 자는 엄마 깨워서 펑펑 울고싶었거든..

>>4 어머니 깨우는건 몰라도, 우는건 추천해. 울면 확실히 많이 편해지니까. 말로 내뱉기엔 미묘한 감정들이나 복잡한 머리가 싹 비어버리니까, 가끔 우는건 좋더라. 음..난 아무래도 나이며 성별이며 눈치보여서 이젠 우는것마저 마음대로 못하지만ㅋㅋㅋㅋ

>>5 진짜 깨우려던건 아니야..ㅎㅎ 너가 써준 글보고 갑자기 울었어... 너도 그냥 눈치보지말고 울어...나도 맨날 혼자 그래ㅋㅋㅋㅋ.......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남을 이렇게 위로해줘서 고마워... 사실 아직도 내가 뭘 잘하고 어떻게 행복할지 하나도 감이 안잡히지만 그래도 그냥 살아가려고...나한테 주어진 일부터 열심히 하고...너도 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럼 난 이만 자고 내일부터 현생 제대로 살아볼게..ㅎㅎ 잘자😊

자신의 행복을 찾아야 해. 그게 살아가는 거거든. 그래서 자신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를 살아가는 고통을 견뎌내는거지. 내가 먹는 게 제일 행복하다면 먹을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고, 직장을 다니기 위해 대학을 가고. 일을 하는 건 하기 싫고 힘들지만 행복이 그걸 지탱해준다면 살만할 것 같아. 물론 행복은 단 하나만 있으면 안 돼. 사람은 여러 상황에서 행복할 수 있고 그래서 인생을 걸쳐 내가 어느 순간들에서 행복한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계속 찾아야 해. 지금 당장은 그게 없는 것 같고 오랜 시간동안 그걸 못 찾아서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런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하더라고 너무 추상적인 얘기만 했나? ㅋㅋㅋㅋㅋ 근데 요새는 나도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학교공부 못한다고 배우는 습관을 버리지는 말자 뭐든 배우는건 중요한 일이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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