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6/02 14:31:22 ID : Fa7bCnQlcq6 0
나 그얘기 해보고 싶었어. 내 동생 구해준 썰
2 이름없음 2021/06/02 14:34:16 ID : Fa7bCnQlcq6 0
내동생이 성격이 정말 안 좋아. 좋게 말하면 관리를 잘하고 세심한 편인데, 나쁘게 말하면 예민하고 융통성이 바닥이거든.. 아! 참고로 나랑 동생은 5살 차이나. 암튼 춘자라고 부를게. 춘자가 성격땜시 엄청 고생을 많이 했어
3 이름없음 2021/06/02 14:34:54 ID : hzdRzO8qmJW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1/06/02 14:36:01 ID : Fa7bCnQlcq6 0
초3때 친구들한테 은따 비스무리한거 당해보고...(나쁜 것들ㅜㅠ) 성격도 엄청 고치고 해서 내가 여자여도 이해 못하는 여자들의 까다로운 사회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어. 친구들도 여럿 생기고...
5 이름없음 2021/06/02 14:37:51 ID : Fa7bCnQlcq6 0
근데 이것들이 수업 끝나고 편의점에 가는데, 춘자 단짝 뺐고 지들끼리 간다는거야. 친구라는 것들이.. 막 우리 춘자보고 ''너는 왜 여기 끼어들고 그래.'' 이러면서..
6 이름없음 2021/06/02 14:40:30 ID : Fa7bCnQlcq6 0
이것만 문제가 아닌게, 춘자 단짝이 춘자를 자꾸 이용해 먹고, 단짝친구랬다가, 지 친구들 옆에서는 모르는 척 무시하고, 깎아내리고.. 그래서 가뜩이나 자존심 강한 춘자가 집에서 많이 울었어
7 이름없음 2021/06/02 14:42:14 ID : Fa7bCnQlcq6 0
어느날, 참다 못한 내가 우리 학교 제량휴업일에 초등학교 은사님 뵈러갔다가. 춘자 기좀 세워주자고 마음먹고, 시내에 나가기로 했어.
8 이름없음 2021/06/02 15:47:32 ID : Hwq6pf9cq0r 0
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1/06/02 15:57:02 ID : Fa7bCnQlcq6 0
앗 미안... 일보고 왔어.. 암튼 그날 은사님 뵙기전에 춘자를 찾으러 다녔는데, 내가 조금 이상한게 내 나이또래보다 적거나, 많은사람이랑 더 친하거든.. 그래서 그런지 춘자친구들이 180도 돌변해서 친한척을 해대는거야.. 그러면서 편의점에는 또 춘자 안데려가면서 무시하고..
10 이름없음 2021/06/02 15:59:39 ID : Fa7bCnQlcq6 0
결국 내가 춘자를 불러오고는 2000원을 손에 쥐어주면서 소리쳤어. ''누가 감히 우리 김춘자를 하대해!!!!!!'' 운동장에서 고래고래 지른건데, 춘자친구들이 저 멀리서 당황한듯이 쳐다보드라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보니 쪼매 웃기네..
11 이름없음 2021/06/02 16:02:56 ID : Fa7bCnQlcq6 0
춘자 눈이 말도 못하게 커져가지고 이천원을 들고 냅다 신나게 뛰어갔어. 갔는데 애들이 편의점 나오면서 맛있는거 엄청많이 사줬데... 나한테 자랑하더라고.. 은사님 뵙고 나와서 시내가는데 춘자친구들이 춘자를 엄청 대단한 사람으로 쳐다봤데
12 이름없음 2021/06/02 16:03:32 ID : yNBwMmGslDB 0
더 있어?
13 이름없음 2021/06/02 16:04:37 ID : Fa7bCnQlcq6 0
암튼 그후로 춘자 기 도 세워지고, 인기도 많아져서.. 걱정 내려놓았어. 춘자 좋아하는 애들도 두명이나 생겼다고 하더라구..쓰고나니까 꽤 유치뽕짝이긴한데.. 춘자야 제발 예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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