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식욕이랑 먹는양이 갑자기 줄어들었어 평소엔 그냥 하루만에 다 먹을만한 양을 배불러서 못 먹겠더라 그리고 현타가 진짜 겁나 자주 와 그리고 좀 예민해졌어 친구사이에 사소한걸로 기분이 너무 나빠지고 친구 다 손절치고 혼자 사람 없는데서 살고싶어져 그래서 말도 좀 막나와서 집 오고 항상 후회해 또 진짜 무기력해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아
이름없음2021/06/09 18:50:43ID : Pa6Zdu2nCi4
내가 알던 어떤 사람도 그런 얘기 했었는데, 이렇게 안 좋은 상태로 인터넷, 커뮤 뭐 이런 거 엄청 의존하니까 사람이 더 우울증 도져서 미쳐가더라... 현실도 다 망치고. 많이 힘들겠지만 오히려 이럴 때일 수록 현실과 너 스르로를 더 직시하는 건 어떨까? 현타 오고 힘들면 쉬어주고, 기분전환도 하고 취미생활도 해보고. 그러면서 열심히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가 생기면 매달려 보고 하면서.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극복해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우울하다고 나만 이상한거야 내 성격 답없어 뭐 이런 나쁜 생각 하지말고 힘들 수 있고 그만큼 많이 지쳤다는 뜻이니까 스스로 다독거려주고 기운냈으면 좋겠어.
또 인간관계는 언제나 지칠 수 있지. 안 맞는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기자신이 너무 힘든상태로 사람들하고 치이는 게 부담스럽고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너무 무리해서 사람들하고 꼭 끼어서 같이 지내야 한다던지, 마음 무거운데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짜증내버리고 후회하고 이러기보다는 인간관계도 한번 시간을 두고 천천히 돌아보는 게 어떨까? 왜 갑자기 사람한테 치인다는 느낌을 받는건지도 다시 생각해보고.
많이 힘들텐데 기운냈으면 좋겠어 전부 다 괜찮아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