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내 10년을 훌쩍넘은 오랜 친구인데, 다른 애들이 얘보고 pc주의자인것 같대. 일단 이친구는 초딩때부터 강자에게든, 약자에게든, 평범한 사람에게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선에서는 배려를 행해야 한다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음.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야.(실제로 얘는 사회복지과 대학을 가고싶어함) 배달음식을 먹어도 반드시 그릇을 깨끗하게 설거지해서 내놓거나, 급식을 먹고 나올때, 잔반통에 음식물이 묻으면 급식 아주머니들이 청소하시기 힘드니까 최대한 안묻게끔 조심해서 버린다던가, 하는 그런 사소한 것들부터. 얘는 기분전환을 하고싶어서 머리를 자르려고 해도 굳이 허리까지 자라기를 기다렸다가 적당히 길어졌을때 잘라서 백혈병 아동단체 같은곳에 기부하는, 어찌보면 천사라고도 할수 있는 애임. 근데 이 너무너무 착한 친구에게는 아주 사소한 단점이 있음. 불의를 절대 못참음ㅋㅋ 새치기히는걸 봐도, 그냥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넘어갈 수있는 일인데도 얘는 "친구야, 새치기를 하면 뒤에 친구가 기분이 니쁠거야."라고 해서 꼭 애먼 시비를 털리는 애임. 왕따 그런거는 진짜 절대 눈뜨고 못보고 꼭 한마디를 해줌. ↓이어서 씀

??? 멋지고 존경스럽구만 ㅂㄱㅇㅇ

중학교때, 왕따를 당하던 학교에 지적장애가 있던 친구가 있었어. 나도 이친구랑 십년 넘게 같이 다니다보니 친구는 닮아간다고, 이 친구를 많이 챙겨주고, 어디가면 셋이서 같이 놀고 이랬음. 근데 내방식과 얘 방식에는 좀 다름. 좀 비겁하다 할 수 있는데 나는 다른 애들 눈이 무서워서, 뒤에서 애들 몰래몰래 놀아주고 챙겨주거나 수련회등, 어디 갈때 같이 다니고 이런 스타일. 그리고 친구는 걍 다른 애들이 있던말건 걔들이 자기를 은따를 시키건말건 걍 "야! 왜 힘없는 애를 괴롭혀!" 이러는 스타일. 그래서 나랑같이 왕따 쉴드친다고 은따몇번 당해봤음. 나도 원래는 "그렇게 말하면 걔가 상처받잖아."이러는 스타일이였는데, 이것때문에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다음부터는 걍 뒤에서 몰래 챙겨주는 식으로 바뀜.

멋진데...? 물론 그렇게 살기 힘들고,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드물긴 하지만... 하지만 친한 지인이면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근데 난 저런사람 좋던데. 나도 그런거 싫어하지만, 엮이거나 귀찮아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행동까지 필요한 경우는 뒤에서 몰래 처리하고 모른척 하거든.

근데 애들 눈에는 이게 아니꼬워보였나봄. 얘가 정작 애들사이에서 평판이 안좋아..(나쁜 넘들...) 급식 아무렇게나 버리면 "그렇게 하면 급식 아줌마들이 청소하기 힘들잖아." 이런식으로 계속 다른 애들한테 참견을 하다보니 다른 애들이 걔보고 pc주의자라고 욕함(내 생각엔 pc주의가 뭔지도 모르면서 걍 그친구 깎아내리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은데..)

그친구는 진짜 자기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들에게까지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모든 배려를 하기를 원하는 친구임. 나도 십년 넘게 얘랑 붙어다니면서 얘한테 물들어가지고 착한일 하고 다니고 그랬어. 근데 나야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부터 얘랑 만났잖아. 3~4살때 어리니까 걍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면서 같이 하다보니까 사상이 얘한테 물들었지, 지금은 고등학생이잖아. 다른애들은 그러면 좀 아니꼽게 보거든. 그래서 얘 진짜 친구 다 없어질까봐 너무 걱정됨.

진짜 pc주의가 뭔지도 모르면서 내 친구한테 매도하는 놈들 싸그리 다 손절하고 싶은데 또 그게 한둘이 아니니까 문제지.

오지랖이 쓸데없이 넓은거임ㅋㅋ pc주의자니 뭐니 이건 너무 갔지만 니 친구도 잘한건없음 선한일을 하려면 본인 혼자 하라고 해. 도덕적인 건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거니가

>>9 오지랖이 넓다고 하기엔 규칙을 어긴것만 지적하지 않았어? 그냥 애들끼리 싸울때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야. 같은 식으로 말한거면 오지랖인데, 저건 왕따 커버치고 규칙 어긴거에 이야기 한거잖아. 딱히 주위 사람한테 나처럼 살라고 하지도 않았고... 주변에 있으면 힘들것 같은 타입이긴 한데...

>>10 “급식 아무렇게나 버리면 "그렇게 하면 급식 아줌마들이 청소하기 힘들잖아." 이런식으로 계속 다른 애들한테 참견을 하다보니” 이 부분도 그렇고 “ 그친구는 진짜 자기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들에게까지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모든 배려를 하기를 원하는 친구임” 이 부분에서도 보면 주위 사람들한테 자기처럼 살라고 하면서 오지랖 부리는거 맞음 뒤에 말한건 약간 애매한데 난 그 친구가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남을 배려하면서 살길 원한다 라고 이해했음 이게 맞으면 진짜 오지랖 제대로

너무 착하게만 살아도 문제인가보다........ 나도 같은 맥락으로 내 친구 중에 길거리에 쓰레기 아무대나 막 버리고 다니고 그러는 애가 있었어 내가 그거에 대해서 지적을 하니까 좀.. 뭐랄까 나를 피곤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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