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7/04 02:11:40 ID : q2E3DwL9h9d 0
난 19살이고 고3 여자야. 일단 난 어릴 때 인생을 너무 ㅈ같이 살았어. 초등학생 중학생때까지는 진짜 맨날 예쁘단 소리만 들어왔고 엄마랑 아빠가 프리스타일로 해달란거 다해줬던거 같아.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친구들이랑 진짜 잘 놀았고 진짜 착했어. 그런데 한 초5때쯤부터 반에서 약한 애 있으면 괴롭히는데 이상하게 재미가 생겼고 그 이후부터 인생이 완전히 파탄났어. 게다가 나 좋아하는 남자애들 중에서도 내 마음에 안들면 유인해서 돈 뜯고 진짜 너무 수준 낮은 짓에 재미가 들렸어.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연애 많이 했고 중1때는 성관계도 해봤고 중2때는 담배도 피기 시작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진짜 세상 다 가진줄 알았어. 근데 그 사이에 중학교에서는 항상 말썽 많이 일으켰고 선생님들은 다 나 문제아 취급했어. 하지만 그 때도 나는 이런거 신경 안쓰고 그냥 막 살았어. 게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공부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거든. 사실 부모님이 공부 시킬때마다 나는 공부가 너무 싫어서 하지 않았고 부모님은 그럴 때마다 지금 공부 안해도 된다고 놀라고 하셨어. 나는 사실 속으로 연예인을 진짜 하고 싶었어. 당시에도 내가 예쁘단걸 알았고 당시에는 초등학생인지라 연예인이 진짜 힘든 직업이라는 사실은 몰랐고 진짜 공부 못하는 애들이 하는건줄 알았어. 나는 단시에 그래서 일부러 공부를 안한것도 있긴 해. 그래서 맨날 학교에 화장하고 다니고 긴머리 휘날리면서 관심받을 때마다 너무 좋았어. 중학교때 선생님들이 내 생활 태도 고쳐주려고 조언하면 신경쓰지 말라는 식으로 대들고 그냥 나 살고 싶은대로 막 살았어. 근데 중3때 완전 큰일이 터졌어. 평소에 같은 반인데 맘에 안드는 애가 있단 말이야. 나는 거기서 그 친구 왕따시키는데 일원으로 학교에서 징계받고 강제 전학을 가게 되었어. 물론 주동자는 아니지만 당시 걔 정서적 트라우마때문에 꽤 심각한 사건이였어. 근데 나는 결국 자퇴하기로 했지. 그 사이 경찰에 이름도 넘어가고 빨간줄도 그여서 사회에서는 거의 매장 당했고 거의 인생은 끝났지. 그럼 이제 내가 정신을 차렸나? 전혀. 부모님이 당시에 나 믿고 고등학교에서는 달라질거라면서 고등학교 등록비도 내고 많은 투자를 해줬어. 하지만 난 뭣도 모르고 거의 놀기만 했어. 새학기에 처음 본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이 진짜 나한테 연예인같이 생겼다면서 완전히 예뻐했어. 근데 그 쌤들이 결국 1달만에 나 찍고 등돌렸어. 수업시간에 자고 몰폰하고 공부 못하고 진짜 막장이였어. 게다가 6월쯤에는 또다시 나 학폭 열려서 생기부에 기록까지 남았어. 부모님도 이제 날 거의 포기했어. 게다가 2학기에는 선생님한테 담배피다가 들켜서 거의 쌤들 사이에서 문제아에 불량 학생이라고 완전히 욕을 먹었어. 2학년에는 초반부터 코로나때문에 학교가 늦춰졌어. 그때 맨날 남자친구 만나고 다녔는데 남자 친구한테 중학교때 빨간줄 그인거 들키니깐 헤어지자더라. 나는 학교 가는 재미를 잃어서 그냥 부모니뫄 함께 자퇴를 하기로 했어. 이전부터 부모님이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자고 했는데 남친 만나는 재미때문에 싫다고 했거든. 근데 막상 이제 어른이 되보니 너무 할게 없는거야. 고2에는 남은 기간동안 학교 친구들 만나서 놀았는데 고3에는 그 친구들은 모두 공부를 시작했어. 근데 난 공부는 지금 해도 안되니깐 알바를 시작했어. 물론 난 고3이 되어서야 철이 들대로 들어서 이때까지 했던 일들이 후회되고 부끄러워지는거야. 심지어 내 학교 친구들도 못만나겠고. 알바하는데 사실 다른 친구들 공부하는 시간만큼 일하는데 버는 돈은 너무 적은 것 같아. 근데 내가 돈을 벌 유일한 방법이고 나도 돈을 벌어야 할 나이니깐 이것밖에 없는거 같아. 하루만 하면 모르겠는데 이걸 몇달 지속하니깐 내 인생이 너무 비참하고 후회스러워. 노래방 아르바이트 하다가 거기 재정난으로 나 자르고 편의점으로 갔는데 손님들이 죄다 알바생이라고 멸시하는거 보고 진짜 내가 왜 이렇게 비굴하게 사는지 모르겠더라. 마음대로 잘리고 마음대로 대우받는게 내 현실인데 그게 다 내 업보라는 생각이 들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가끔씩 친구를 만나는데 진짜 이제 나랑 만나주는 친구는 단 3면뿐이야. 이전에 어떤애가 전교생에 나를 좋아하는애가 있기는 하냐면서 커서 배달이나 하고 살거라면서 뒷담을 하는걸 들었거든. 난 당시에는 비웃었는데 이게 현실이 되었고 나혼자 고생하는거 같아. 당시에는 내가 진짜 인싸인줄 알고 항상 얼굴 믿고 살아왔는데 얼굴이 전부라 생각했던 날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고 생각하기도 싫어. 당시에 나랑 같이 다니는 아이들 많아서 내가 인싸라 생각했는데 정작 내가 이롷게 힘들때 나를 도우는 친구는 별로 없다는 사실이 당연하다고 느껴져. 지금 나는 누구보다도 못살고 누구보다도 힘들게 살고 있는데 이런 일 하는거 나랑 아는 사람이랑 마주칠까봐 너무 두려워. 만약에 내가 지금 마인드로 고1로 돌아가면 진짜로 열심히 공부해서 높은 성적은 아니여도 대학가서 밝은 미래를 꿐꿀수 있었을텐데 너무 늦게 철이 든거 같아. 중고등학교때 나한테 친해지자하고 나 좋아했던 남자애들도 나랑 더 이상 연락도 안하고 나도 내가 너무 쪽팔려서 페북 인스타 에스크같은 SNS들 다 계정 없애버렸어. 내 주변 친구들은 지금 공부하고 있을텐데 나는 미래도 없고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연명한다 생각하니 자꾸 일하면서도 사람 없을때 틈타서 혼자서 울게 되고 내 일 시간 아닐때는 화장실에서 1~2시간 넘게 울기도 해. 진짜 이렇게 살다가는 힘들어서 자살할수도 있을거같아. 내가 지금 사는건지도 모르겠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도 걱정이 되. 내가 괴롭혔던 아이가 고등학교 가서 인싸되고 심지어 회장까지 됐데 ㅋㅋㅋㅋㅋ 왜냐면 인스타그램 할 당시 디엠으로 걔 친구들이 나한테 왜 괴롭혔냐면서 테러까지 했거든. 진짜 인생 잘 사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는 사실을 왜 이제 이렇게 경험을 해야만 아는지 너무 한심해. 나도 진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이미 늦은건 어쩔수 없을거같아. 요세는 스트레스 받으니깐 얼굴에 난적도 없는 여드름이 자꾸 나기 시작해. 그래서 알바 잘릴까봐 일부러 화장 짙게 하고 오는데 마스크쓰면서 너무 불편해. 그리고 너무 외롭고 진짜 편의점 손님 아니면 말 걸어줄 사람이 없어. 단골 동네 아저씨가 나한테 예쁘고 일 야무지게 잘한다고 김밥 2줄 사서 1줄 나눠준 적이 있어. 그 순간 생각하면 자꾸 눈물 터지더라. 진짜 기회만 된다면 나는 이제 착하게 살 준비가 됐는데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을거같아. 진짜 사람 업보라는게 과학인거 같기도해. 이걸 보는 후배들은 제발 나를 보고 열심히 공부들 했으면 좋겠어. 내가 비참한 삶을 살기는 하지만 너희는 제발 그러면 안돼...
2 이름없음 2021/07/04 02:33:25 ID : 2GpU43VcNwL 0
흠...,일단 이렇게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기좋다 이미 저지른일이니 돌이킬수 없어 앞으로라도 그렇게살지말고 평생 반성하고 두번다시 이런일 안생기게 조심하고 글구 혹시 머 유명한 사람은 되지마 그 피해자들이 너 보면 맘아파할거 아녀
3 이름없음 2021/07/04 02:34:11 ID : 2GpU43VcNwL 0
아 근데 얼마나 심하게 괴롭혔길래 학폭위 열려??
4 이름없음 2021/07/04 08:41:54 ID : fVfaq5amso6 0
애초에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5 이름없음 2021/07/04 08:43:04 ID : fVfaq5amso6 0
지금 이 시간에도 알바하는게 진짜 힘들어
6 이름없음 2021/07/04 09:16:03 ID : lg5ak3Dy5ap 0
업보에 대한 결과는 맞는데 난 이렇게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는 애는 처음 본다... 레주 아직 어리니까 도전은 해도 된다고 봐. 힘내
7 이름없음 2021/07/04 15:29:40 ID : q2E3DwL9h9d 0
반성보다는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같아. 이전에는 이게 멋있다 생각했거든. 나는 이 시기가 너무 늦게 온것도 있고. 근데 도전이라고? 나한테 공부하란거야? 나 수능에 진짜로 손도 못대 ㅠㅠ 모의고사날마다 찍고 자서 진짜 못하겠엉
8 이름없음 2021/07/04 15:35:29 ID : ry3WlCkk8mF 0
도전하라는거 니보고 선택하란거 아니야. 필수야. 너 앞으로 뭐하고 살건데? 몸쓰는 일 하기 싫으면 공부를 하던가 재능을 개발하던가는 필수야. 손도 못 대면 손톱이라도 대고 학원 다녀. 지금 나이 젊고 열심히만 하면 5년 안에 니 인생 달라져. 정신 차렸으면 도전은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들 거야
9 이름없음 2021/07/04 15:35:38 ID : lg5ak3Dy5ap 0
아니... 공부하는 것만이 도전은 아니잖아 ㅠㅠ 그냥 하고 싶은 거 찾아서 해봐도 괜찮을 거 같다는 말이었어. 지금까지 해온 게 있으니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대학가고 그런 건 확실히 어렵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는 건 자유롭잖아
10 이름없음 2021/07/04 16:34:37 ID : urgnUY1eFcr 0
다 네 업본데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반성하는 건 반성하는 거고 그거랑 별개로 그동한 네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은 네가 져야지. 네가 괴롭힌 애들 인생도 너 못지 않게 아니 어쩌면 너보다 더 불행할걸?? 난 솔직히 학창시절에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쁜 잘 하고 다니던 애들이 갱생해서 잘 먹고 잘 산다는 거 너무 싫어 누구는 그렇게 못 해서 안 하는 줄 알아? 다 놀고 싶고 공부하기 싫고 짜증나는 애들 싫고 그런데 참는 거잖아 적어도 그랬으면 미래에는 그런 애들이 더 잘 사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그냥 알바 하면서 뭐라도 할 일 찾아다가 살아 학원을 다니든 기술을 배우든 뭘 해서 행복하게는 아니더라도 남들한테 피해 안 끼칠 정도로는 살아야지
11 이름없음 2021/07/04 16:56:47 ID : ilyMkq0k08l 0
피해자에게 반성이 아니라 그냥 스레주 상황 좆된거 느껴지니까 어떡해 하는거 같은데? 내가 좀 아니꼽게 보는 것도 있을거 같다만 그냥 평생 그런 마음 가지고 살고 잊지마 그리고 열심히 살아 자격증 같은거라고 공부해보고 .,.피해자한테 한 니 행동만 잊지마
12 이름없음 2021/07/04 17:06:37 ID : q2E3DwL9h9d 0
알아. 다 내가 뿌린대로 거두는건 사실이야. 내가 너무 늦게 성숙한건 맞는데 알바로 평생 먹고 살지는 못하겠거든. 사실 다른 친구들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열심히 해도 성공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내가 지금 해서 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 나는 머리도 나쁜데 진짜 안될거같아. 게다가 대학갈 실력이 되어도 이미 학폭으로 매장당한데다가 그거때문에 대학도 어렵고 대기업은 취직도 못할거같아. 그래서 자격증이나 다른 적성 찾는게 나을거 같은데 나 잘하는게 있는지도 모르겠어. 진짜 어떤게 가장 적성에 맞을거같아? 그리고 당시 일은 진짜 반성하고 있어. 올해 겨울방학에 갑자기 하루아침에 그 일이 재미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진짜 갑자기 부끄러워지드라. 가끔씩 내 신세만 생각하면 자꾸 눈물나. 진짜 공부 안한게 너무 후회스럽고 난 사회에 나가서 내새울것도 없으니깐. 알바하는데 어떤 손님들은 나한테 꼭 가난한애들이 알바한다 말하고 공부 못했냐면서 꼽줄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진짜 손님들 가면 눈물 한바탕 쏟고 진짜 너무 힘들어. 이대로는 못버틸거같아. 내 적성좀 찾고 싶어ㅠㅠ
13 이름없음 2021/07/04 19:53:22 ID : 2mtwMjg3Qlj 0
내가 말을 모질게 핬는데 그런 손님들도 정상은 아니야 잊지말고 열심히 살면 되고 꼭 대학이 전부는 아니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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