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크리스마스 이브 (1)
2.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4)
3.. (1)
4.12월 24일 (2)
5.하 (1)
6.고민상담해줄게 (10)
7.ㅊ...초파리..ㅅ...비발럼ㅇ..ㅏ.... (11)
8.내 우울증 극복방법 (4)
9.앤캐있는 사람들아 고민좀 들어주라.. (12)
10.엄빠 앞에서 ppt로 발표 (5)
11.색청인 여학생인데 (38)
12.청소년쉼터 가려고 (16)
13.엄마아빠 스트레스 풀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14.경제 쪽 잘 아는 어른 스레더가 도와주면 좋겠어. 우리집 빚쟁이야? (9)
15.약속 전날 파토 싫어? (23)
16.나 너무 못 생긴거같은데 어떡하냐 (9)
17.이게 병일까 내성격이 나쁜걸까..? (15)
18.다 놓고싶다 (1)
19.안녕. (4)
20.인스타충 친구 (3)
1
이름없음
2021/07/18 19:23:00
ID : K59ba067tjA
0
난 잘 사는 축에 속하는 집안의 고등학생 장녀고, 주변에 믿을만한 어른이 없어서 고민글 남겨. 우리집은 아버지가 중소기업 CEO셔서 유일하게 돈을 버시고, 온 가족이 풍족하게 살아. 그래서 걱정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최근에 (관리 가능한) 병에 걸리시고 부쩍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어. 나이가 있으시고 갱년기가 다가오니 그러시겠지 생각했는데 오늘 그 비밀을 알게 됐어. 우연히 아버지가 친한 회사 사람(가명 민수)이랑 한 카톡을 보게 됐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야.
-아빠: 뫄뫄(아빠네 회사가 위치한 건물. 두세개의 기업이 모여 있는 듯함. 이 건물의 이름이 뫄뫄인데 아빠네 회사에 돈을 빌려준 또 하나의 큰 회사인 걸로 추정됨)가 채무불이행 법적 조치를 취했다. 신용기금과 법적 고소로 미칠 것 같다. 민수야, 나 정말 미칠 것 같다. 더는 버티면서 살아갈 자신이 떨어진다. 무섭다.
-민수님: 전화드리겠습니다...
아빠는 늘 우리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지주로서 든든하고 튼튼하게 가장으로 있어오셨어. 이런 걸 봐서 너무 충격적이야. 저렇게 심각한 채무불이행 얘기라면 채무가 좀 많은 게 아닐 텐데, 항상 풍족하게 살다가 갑자기 빚쟁이가 될까 싶으면서도 유독 위태로워보이는 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으신 것 같아서 너무너무 두려워. 두렵기만 하지, 저 말뜻이 뭔지 모르겠어서 찾아봐도 사전적인 의미밖에 이해 못하겠어. 얼마나 심각한 건지, 어떤 상태인지 감이 안 와. 경제에 대해 좀 알고 있다 하는 레더들은 제발 나 좀 도와주라. 이거 해결될 수 있어? 아직 이거 아는 건 나밖에 없고, 엄마랑 동생한테도 못 말하겠어.
2
이름없음
2021/07/18 19:48:24
ID : AmFg1AZbbdA
0
풍족한 집안인데다가 ceo인데 미칠 것 같다는 건 좀 큰 액수일 것 같은데... 일단은 어머니께 말씀드려야지 동생한테도 말해야 하고. 소비 습관부터 바꿔야 해. 정말 영화처럼 온갖 가구에 노락딱지 붙는다. 큰 회사에서 채무불이행 시킨 거면 큰 건이야
3
이름없음
2021/07/18 19:54:31
ID : K59ba067tjA
0
정말 그렇게 되는 거야...? 나도 최악의 상황으로는 그런 상상을 하긴 했는데 그 유식하신 아버지께서 이런 일을 겪어가면서도 가족들에게 일체 알리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어. 어쩌면 내가 가족들에게 알릴 수 없는 이유와 사정과 진행상황이 있는 걸까, 하고.
4
이름없음
2021/07/18 19:58:48
ID : AmFg1AZbbdA
0
정말 큰 충격 받을 수도 있는데 강하게 말하자면, 그렇게 가정에서 티 안내시다가 자살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 너는 아버지가 그런 선택하지 않도록 옆에서 잘 붙어다니면서 챙겨드려. 그리고 아버지한테는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가족에게 알릴 수 없는 이유는 딱 하나지. 토끼같은 처자식한테 안 좋은 소식 알려서 마음고생시키기 싫으니까. 그거야.
5
이름없음
2021/07/18 20:01:36
ID : K59ba067tjA
0
정말 고마워. 조언 더 들어보고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게. 답변해줘서 고마워
6
이름없음
2021/07/18 20:03:40
ID : AmFg1AZbbdA
0
너무 마음고생 하지는 마. 다 잘 될거야. 어쨌든 가족이니까 이것도 다 이겨낼 수 있을거야.
7
이름없음
2021/07/18 21:21:14
ID : 3Ci07e5anwk
0
딱지가 붙고 말고는 암만 금액이 큰거라도 집행관에 따라 다를 거고 그 후에 문제야 지금 너가 생각할거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부모님 믿고 있기! 너무 걱정 하지마 너무 마음 쓰지마 여기 있는 분들 보다 더 어른인 부모님이 잘 해결하실거야 채무불이행이어도 회생이나 파산 같은 제도도 있구 딛고 일어서시면 돼 잊지마 아버님을 믿고 응원하고 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너야 레주. 화이팅
8
이름없음
2021/07/18 22:45:15
ID : K59ba067tjA
0
안 그래도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엄마한테 먼저 말씀드릴까 아빠하고 상담해볼까 고민했거든... 시뮬레이션을 돌려봐도 채무불이행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봐도 답이 안 나오더라고. 레더 말대로 그냥 믿고 있을까 싶다가도 2레더가 조언해준 것처럼 실제로 험한꼴 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고, 지식인 선생님들도 같은 말씀 하셔서 말이라도 꺼내봐야 할 것 같아. 방학 기간에 순수 학원비만 200 넘게 들어가고, 아빠는 아시면서 말리는 기색도 없으셨거든. 지출도 평소와 같이 꽤 있는 편이야... 믿고 있자기엔 너무 불안한 상황 아니야? 답 안 나오는 판에서도 엄마께 말씀드릴까 아빠께 말씀드릴까 고민중이야.
9
이름없음
2021/07/19 10:11:40
ID : Y04NvBbxwld
0
정 그렇게 불안하면 알바라도 구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게 어떨까? 아버지께서 지금 소득과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파산이나 회생이라는 제도가 있어 내 직업이 이런 거 관련이라 이 제도를 말해주는거야 부모님이 너에게 말하기 쉽지 않을거야 말리는 기색이 없으신 것도 티내기 싫으셔서 그런 거 아닐까 금전적으로 여유롭게 사는 중에 갑자기 안된다 그러시면 온 가족이 눈치 채는 건 금방일테니까 그래서 그저 믿고만 있으란거야 탈세, 불법자금 이런 것만 아니면 웬만해선 엄청난 험한 꼴은 당하지 않아 너무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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