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바에는 그냥 죽는게 나을듯 싶다. 나의 죽음에 3일만 슬퍼하고 더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는 이유를 모르겠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가는게 힘들다. 더는 못하겠다. 잘 있어
이름없음2021/07/18 21:40:28ID : 85O3A3WnO4M
이 글이 너무 늦지 않게 닿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죽음을 희망했던 날들이 있었기에 그 궁지에 몰린 기분을 잘 알고 있어. 모든게 흑백처럼 보여서 빛을 구분하지 못하리라 믿었던 난 내일을 더 이상 기대하지도, 살려 노력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 근데 흑백이여도 그림자는 보이더라. 그렇게 옅은 곳으로 자리를 옮기다 보면 어느 순간 색을 되찾더라. 그러지 못하리라 믿었던 내가 이렇게 살아있어. 죽으리라 생각했던 2019년, 실행으로 옮기려던 2020년. 2021년인 지금 난 여전히 살아가고 있어. 그저 내일만을 위해. 매일이 마지막날인것처럼 살아가다보니 내일 죽을걸 생각해서 오늘 모든걸 하고 싶어지더라. 그러다보니 바빠졌고 해야할 일이 늘어갔어. 그러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내가 매일을 첫날처럼 살고 있더라. 나도 해냈으니 너도 할 수 있다.
이름없음2021/07/18 21:42:12ID : 9BtfXz9eFhf
스레주가 지금 어떤 문제에 있는건지 알려줄 수 있을까? 여러 레더들과 대화하면서 해결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 응어리가 풀릴 수도 있으니까. 많이 힘들고 슬프고 짜증난거 여기에 털어놓으면 나아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