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갑자기 소름 (3)
2.그는 자려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17)
3.무제 (41)
4.산에서 귀신을봤는데 나한테 붙은거같아 (35)
5.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3 (1000)
6.악몽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32)
7.이거... 작은어머니 기가 안 좋아서 그런 걸까? 그리고 친할머니 때문인 걸까...? (13)
8.와..나 예전에 봤던 한국미래에대한 예언글봤는데 (17)
9.어릴 적부터 (9)
10.도사?무당이였던 우리 이모할머니 이야기 (26)
11.과담까지는 아닌데 소름돋았던 일 (3)
12.애들아 요즘 우리집에 귀신있는거 같음 (13)
13.진짜 무서웠던 꿈인데 두번이나 꿨어 (30)
14.연애 타로 뭘 믿어야할지 모르겠어... (4)
15.최근에 격었던 일 (5)
16.어딘가 조금 이상해진 친구 (68)
17.학교 뒷자리애가 무서워 (175)
18.좀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미스터리 하나씩 풀고가줘 (2)
19.우리학교 남자애때문에 나 너무 무서워 (51)
20.내가 15년동안 가지고 있던 인형 (55)
1
이름없음
2021/08/07 22:16:38
ID : PfWrz9iqi6Z
0
작년에 꿨던 꿈이고 올해 초에 이어지는 형식으로 두번이나 꿨는데 괴담모음같은거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보려고
2
이름없음
2021/08/07 22:18:35
ID : PfWrz9iqi6Z
0
일단 꿈은 겨울 배경이었고 눈 진짜 많이 쌓인 날이었어 시작은 내가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어디 부잣집 저택 현관같은 곳 앞에 내려서 걸어들어가는거였고
3
이름없음
2021/08/07 22:20:15
ID : 3yLhs5V89ze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1/08/07 22:22:05
ID : vA6rAjjxTXs
0
보고있어!
5
이름없음
2021/08/07 22:22:07
ID : PfWrz9iqi6Z
0
눈이 진짜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여서 어찌저찌 걸어들어갔는데 대문 열고 들어가니까 갑자기 햇빛이 다 차단된거처럼 어둡더라고 길 양쪽에 소나무가 엄청 빽빽하게 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참 걷다가 갈림길이 나오는거야 하나는 직진하는 길 하나는 왼쪽으로 약간 꺾이는 길 그런데 왼쪽으로 꺾이는 길의 한쪽에는 소나무가 누가 베어낸것처럼 밑동만 남아있고 한쪽은 아예 나무도 없더라고 직진하는 길은 소나무가 여전히 빽빽한데
6
이름없음
2021/08/07 22:23:34
ID : PfWrz9iqi6Z
0
고마워!
아무튼 그래서 기분이 좀 묘하길래 아빠한테 '아빠 이 길 이상하지 않아?' 했더니 아빠가 뭐가 이상하냐고 정색하는거야 그런데 우리 아빠가 웬만하면 정색을 안하거든 그래서 꿈에서도 머쓱해서 응,,;; 하고 왼쪽으로 꺾이는 길로 걸어갔어 그쪽으로 가니까 저 멀리 작은 호텔같은 건물이 하나 보이더라고 한참 또 걸어서 가까이 가보니까 호텔답지 않게 단층 건물이고 되게 길었어 옆으로
7
이름없음
2021/08/07 22:25:04
ID : PfWrz9iqi6Z
0
HOTEL BLACKWOOD 라고 간지나는 명판도 있었고 외벽도 되게 찐한 파란색? 약간 청바지 처음 샀을때 색처럼 예쁜 파란색이어서 되게 기대하면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당황했어 맞은편에 벽이 보이는데 일단 창문이 하나도 없었거든 그런 다음에 시선을 돌리는데 벽지가 음.. 굳은 피 색 알아? 그런 되게 기분 나쁜 붉은색이었어서 아 뭐지 하고 조금 더 주위를 살펴봤어
8
이름없음
2021/08/07 22:26:37
ID : PfWrz9iqi6Z
0
그런데 보통 호텔은 1층이 로비라서 체크인 하는 장소밖에 없잖아 그런데 체크인 하는 장소는 옆쪽에 따로 조그맣게 있고 방이 있는데 방이 모두 투명한거야 안에 사람들이 뭐하는지 다 보여서 너무 놀라서 동생한테 물어봤어 여기는 왜 룸 벽에 투명하냐고 그랬더니 동생이 날 살짝 흘겨보면서 '무슨 소리야 누나 벽 색 완전 예쁜 초록색인데' 이래서 그순간 뭔가 음.. 나만 이런게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던것같아
9
이름없음
2021/08/07 22:30:16
ID : PfWrz9iqi6Z
0
그리고 아빠가 자기는 체크인하고 오겠다고 둘러보래서 한쪽으로 나있는 복도 쭉 걸어가는데 카펫도 벽지랑 같은 색에다가 뭔가 호텔 특유의 뽀송뽀송한 카펫이 아니라 눅눅하고 그랬던것같아 나만 그렇게 느낀걸수도 있지만 아무튼 한참을 쭉 걸으니까 끝벽이 보이더라고 그쪽에 엘리베이터가 두 대 있는거야
10
이름없음
2021/08/07 22:31:19
ID : PfWrz9iqi6Z
0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밖에서 본 호텔은 완전 단층같았어 이런 숲 안에 지하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안들기도 했고 그래서 웃으면서 동생한테 우리 엘리베이터나 타볼까 했는데 참고로 그 엘리베이터는 마주보고 있었고 그 공간만 완전 호텔에서 분리된것처럼 인테리어가 정상적인 호텔같았어 아이보리 계열 벽에 카펫 엘리베이터도 멀쩡하고..
11
이름없음
2021/08/07 22:33:48
ID : PfWrz9iqi6Z
0
한쪽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는데 엘리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솔직히 좀 무서웠어 엘리베이터가 막 넓어보이지도 않았는데 최소 스무명은 넘어보이는 사람이 꽉꽉 들이찬거야 그런데 그 사람들 다 목이 기괴하게 비틀려서 어떤 사람은 텅 빈 허공 어떤 사람은 바닥 어떤 사람은 아예 목 꺾어서 뒷쪽 보고있고.. 그런데 꿈에서 나는 그냥 탔어 그걸 또ㅋㅋㅋ 동생 손 잡고 발 디디자마자 다른 세계에 온거마냥 그 사람들 시선이 다 나랑 내 동생을 향하는거야 눈 부릅뜬채로
12
이름없음
2021/08/07 22:35:08
ID : PfWrz9iqi6Z
0
이미 탔으니까 어쩔 수가 없기도 하고 문도 닫히고 있어서 그냥 얼른 내려야지 생각하고 버튼을 보는데 엘베 버튼이 1층하고 N1층밖에 없었어 분명히 내가 있던 층이 1층이었거든 그 층에 도착하면 버튼 눌린게 지워지잖아 그런데 버튼도 그대로 눌려있고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N1층을 눌렀는데 엘베가 직진하는거야
13
이름없음
2021/08/07 22:35:56
ID : PfWrz9iqi6Z
0
솔직히 아 이게 뭐야ㅋㅋ 생각하면서 조금 재밌었어 그 사람들 시선은 다 까먹고.. 그렇게 N1층에 도착했다고 알림이 뜨고 문이 열리자마자 너무 예쁜 로비가 나오는거야 아까 본 로비랑은 비교가 안되게 고급스럽고 예쁜 로비라서 동생 손도 놓고 홀린것처럼 나 혼자 내렸어
14
이름없음
2021/08/07 22:43:32
ID : PfWrz9iqi6Z
0
그 로비에는 직원 둘이 앉아있었고 해봤자 스물 후반? 정도인 사람들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날 보면서 눈에 띄게 당황하더니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엘리베이터 타고 왔다고 했더니 되게 기계적으로 하하하(진짜 이렇게 웃음) 웃으면서 대단한 친구라고 하는거야
15
이름없음
2021/08/07 22:44:49
ID : PfWrz9iqi6Z
0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미심쩍을만 한데도 로비가 너무 예뻐서 대뜸 물어봤어
-여기는 뭐하는데에요?
-음.. VIP를 위한 층?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우겼어 나도 VIP 하게 해달라고 진짜 뭐에 홀린거마냥 그렇게 떼를 썼는데
16
이름없음
2021/08/07 22:45:52
ID : PfWrz9iqi6Z
0
엘리베이터 타고 올 정도면 VIP 하실 자격이 충분한 것 같다고 천천히 둘러보라는거야 그 말을 듣자마자 동생 생각이 나서 동생 데리고 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약간 난감한 표정 지으면서
-음.. 본인 능력껏 해보세요 쉽지는 않겠지만
이러길래 약간 짜증이 나서 내가 못할줄알고? 하는 마음으로 엘베 버튼을 다시 눌렀어
17
이름없음
2021/08/07 23:06:56
ID : NwHBdO4GoGn
0
ㅂㄱㅇㅇ!
18
이름없음
2021/08/07 23:09:00
ID : PfWrz9iqi6Z
0
앗 고마워!
엘베 문 다시 열리자마자 나 솔직히 좀 기절할뻔했어 잊고 있었는데 그 스무명 넘는 사람들이 다 내 동생만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목 각도 다 다양하게 꺾인채로 동생은 내가 바로 눈 앞에 있는데 안보이는지 막 엉엉 울면서 누나 어딨냐고 그러고 그래서 내가 동생 팔 잡고 끌어내려고 하는데 애가 발을 못 떼더라고
19
이름없음
2021/08/07 23:10:11
ID : PfWrz9iqi6Z
0
그래서 아 뭐지 하면서 동생 계속 낑낑 잡아당기는데 내 몸의 절반 이상이 엘베에 담기니까 걔가 날 보더라고 처음엔 몰랐어서 걔가 누나! 하니까 아 이제야 보이는구나 하고 다시 끙끙 잡아당기는데 걔가 아 누나 또 안보여 어디갔어 하면서 울길래 이거 어떡하지 되게 난감했어 사실 난감하기보단 많이 무서웠고 걔가 그렇게 우는거 오랜만에 봤거든.. 그 카운터에 앉아있던 아저씨 말도 생각나고
20
이름없음
2021/08/07 23:11:49
ID : PfWrz9iqi6Z
0
그런데 옆에 갑자기 반짝거리는 단도가 보이는거야 과도만큼 작은 칼 나는 아무 이유도 없이 그걸 보자마자 아 찔러야겠다 그래야 동생이 나오겠다 생각하면서 그걸 무작정 내 허벅지에 내리꽂았어 당연히 완전 아팠고 약간 울고싶었는데 동생이 그때 딱 엘베 밖으로 나오면서 나한테 안겨가지고 엘리베이터 아무도 없는데 뒤로 한발짝도 못가겠다고 무서웠는데 도대체 어디갔었냐고 막 그러더라고 그 상황에서도 동생 데리고 내린게 뿌듯해서 카운터 아저씨한테 저 이제 룸 골라도 되죠? 하고 물어봤어
21
이름없음
2021/08/07 23:14:24
ID : PfWrz9iqi6Z
0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또 웃으면서 대단한 친구라고 한번 더 칭찬해주고 마음껏 둘러보라는데 일단 룸은 윗층 로비처럼 투명한 벽이었고 (동생 눈엔 그냥 벽이었던거같음) 인테리어랑 하나도 안 어울리게 카펫도 윗층에 있는 붉은색 카펫이었어
22
이름없음
2021/08/07 23:16:03
ID : PfWrz9iqi6Z
0
그렇게 걸어가다가 진짜 예쁜 여자가 있는거야 하이틴 영화처럼 핑크색 파우더룸 옆에 욕실 붙어있었고 어떻게 묘사하기가 뭐한데 그냥 내가 본 사람중에 제일 예뻤어 암튼 그 여자가 화장 고치다가 대뜸 욕조에 들어가더라고 그런데 그 욕조 엄청 뜨거운 물 받아놓은 욕조라서 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는데 들어가길래 아우 뜨겁겠다 했어
23
이름없음
2021/08/07 23:22:03
ID : PfWrz9iqi6Z
0
욕조에 들어가서 샤워기를 빤히 보더니 그 옆에 있는 거울도 빤히 보더라고 뭐하는거지? 싶어서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그 욕실 전체가 대리석이었거든 갑자기 거울을 손으로 깨더니 양손에 들고 대리석 벽을 막 긁는거야 조각이 튀면서 몸 군데군데 박히고 멈추지도 않고 샤워기에 머리를 쾅! 쾅! 쾅! 박기 시작하더니 피가 뚝뚝 흐를때까지 계속 박더라고 그러다가 깨진 거울 조각에 자기 얼굴 비추더니 누가 정말 억울해서 소리지르는것처럼 끼으으으으으에에에으으윽!!!! 하면서 소리지르고 그 유리조각들을 자기 눈에 꾸역꾸역 박더라고
24
이름없음
2021/08/07 23:23:24
ID : PfWrz9iqi6Z
0
아니 이게 쓰니까 별로 안무서운데 그걸 보면 진짜 무서워 아무튼 욕조 뜨거운 김이 다 식을때까지 그걸 계속 반복하니까 분홍빛 룸 다 피로 물들고 방 안에 카펫도 다 붉게 물들었더라고 그런데 그 여자가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더니 눈에 유리조각 잔뜩 박힌채로 입꼬리만 올려서 웃으면서 으흑흑흑학학학학학 이런 소리로 날 보는거야 아 진짜 개무서워서 동생 손 잡고 뒷걸음질치는데 왠지 모르게 나 맨발이었거든? 발 쪽이 따듯한거야
25
이름없음
2021/08/08 00:08:17
ID : BglDy0k5Pg5
0
헐 응 보고있어 그래서??
26
이름없음
2021/08/08 00:13:12
ID : PfWrz9iqi6Z
0
앗 씻구왔어!
그래서 발 한쪽을 살짝 들어올리고 다시 디뎠는데 물 적신 휴지에 손 대면 손가락 주위로 물 차오르잖아 그것처럼 내 발 주위로 피가 차오르는거야 그 순간 퍼즐 맞추듯이 벽지가 붉은색인것도 카펫이 눅눅하고 축축한 굳은 피 색이었던것도 다 이해되더라고 다 피였던거지
27
이름없음
2021/08/08 00:14:20
ID : PfWrz9iqi6Z
0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도망가는데 그 카운터 아저씨가 나 처음에 칭찬했을때랑 같은 표정으로 내 어깨 짚으면서
-친구 저것도 보여요? 생각보다 더 대단하네? 흔치 않은건데..
이런 말 해서 내가 막 비키라고 뿌리치는데 귀신들이 쓴다는 말 그 습습습스스스습습 그런 소리를 막 하는거야 엉엉 울면서 잠 깼어 이게 1차 꿈이고
28
이름없음
2021/08/08 08:37:11
ID : Cpgkmk4Mlws
0
ㅂㄱㅇㅇ 무서버..
29
이름없음
2021/08/08 13:15:35
ID : CpanDBtdwlf
0
꿈 얘기면 꿈 판으로 가야하는 거 아니야?
30
이름없음
2021/08/08 14:03:14
ID : PfWrz9iqi6Z
0
앗 그런가? 꿈 얘기기는 한데 무서운거에 더 가까워서.. 만약 그런거면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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