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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9/05 19:39:45 ID : 3VhwNuoK580
고3 남자인데 학원에 나랑 친한 여자 알바생이 하나 있어. 일단 친해진 계기를 알려줄께. 일단 그 학원에 고3관 따로 있고 본관 따로 있어. 본관은 3층 구성인데 아르바이트생이 일하는 곳은 옆에 학원 독서실이 있는데고. 나는 고3이라 고3관에서 수업듣는데 2달전쯤에 본관에 선생님 한분한테 감사한거 있어서 찾아가려고 갔거든. 근데 아르바이트생 한분이 나한테 초면인데 웃으면서 인사하고 그 선생님 위치를 알려주시는거야. 나는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갔지. 하지만 결국 선생님은 못만나고 집에 갔어. 그리고 다음주에 다시 선생님 찾으러 갔고 스무디랑 쪽지랑 같이 가져갔어. 근데 그날도 그 선생님은 안계셨어. 그날에도 그 아르바이트분이 계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먼저 "혹시 지난주에 그" 하고 말하니깐 그분이 웃으면서 "맞아." 이러셔. 그래서 내가 "혹시 이거 드실래요? 저 먹으려고 산게 아니라서요" 하고 물었어. 그랬더니 그 알바분이 웃으면서 너무 고맙다하고 아침도 못먹었는데 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어. 나는 그냥 저 먹으려고 산것도 아니라고 맛있게 드시라고 말하고 갔지. 그리고 그 와중에 공부에 대해서 여러가지 물어봤고 그 알바분도 진짜 정성껏 답변해주면서 조금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 근데 그 편지까지 실수로 그 알바분께 남겼어. 다음주에 그 아르바이트분께 다시 찾아가서 말씀을 드렸어. 지난주에 편지보고 당황스럽지는 않으셨냐고. 근데 너무 고맙다고 힘이 난다는거야. 그러면서 아침에 산 마들렌 하나 나한테 주더니 그거라도 먹으라는거야. 나는 "저 이가 진짜 좋아하는데" 이러면서 너무 감사하다 말했고 받았지. 그날은 독서실에서 공부도 했고 갈때쯤 아르바이트분께 인사드렸어. 나는 그날 이후로는 9평때까지는 못올거 같았거든. 그래서 그 아르바이트분께 조심스럽게 여쭈어봤어. "혹시 앞으로 못볼수도 있을거 같은데 번호 좀 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근데 생각보다 망설임 없이 번호를 그냥 주는거야. 그러면서 "사실 도움이 많이 되지는 못할거 같은데" 그러면서 나에게 자신의 공부 방식을 나에게 알려주면서 말해주는거야. 그 아르바이트분은 문과고 내가 이과라서 내가 국어를 진짜 너무 못하거든. 그랬더니 국어 성적이 이래서 올랐다면서 나에게 말을 해주었는데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어. 나는 9평 끝나고 찾아오겠다고 약속드렸지. 그러면서 그 아르바이트생이 다음에 오면 진짜 음료수 하나 사주겠다고 했고 나는 장난으로 아 제가 이미 샀잖아요 이러면서 웃으면서 마무리 되었어. 당시 번호 받을때 내가 핸드폰을 주었고 그 아르바이트분이 번호 찍어주고 저장만 했어서 아르바이트분이 내 번호를 몰랐거든. 그래서 내가 문자로 빵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고 인사드리고 그 아르바이트분이 나에게 좋은 말 해주고 응원해주면서 좋게 끝났어. 그리고 9평 거의 1달 남기고 아르바이트분을 찾아가지는 않았지만 그분을 웃으면서 찾아가기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짜 성적이 많이 올랐어. 나는 그분 생각하면서 진짜 열심히 한 결과 국어 제외하고 전과목 1등급에 진짜 성적이 너무 잘나온거야. 나는 시험 치자마자 그 아르바이트생 찾아갈 생각에 설렜지. 그리고 어제 그 아르바이트생 보려고 학원을 찾아갔어. 성적표도 보여주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싶었지. 학원 가기 전에 그때 지난번에 같이 줬던 스무디랑 같이 가져갔어. 근데 그날 독서실 알바가 바뀐거야. 그래서 나는 이따가 오겠지 하고 공부했어. 근데 계속 오지 않아서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좀 기분이 안좋았어. 결국 문자로 다시 보냤지. "선생님 오늘 안계신가요? " "음료수 드리고 성적표 보여드리려 했는데 안오시는거 같아서 그냥 갈께요 ㅠㅠ" 라고 이렇게 보냈고 나는 2개 다 먹었어. 근데 30분 뒤에 문자가 온거야. 그 윗층에서 일하게 되어서 윗층에 있다는거야. 나는 그때 독서실에 있었는데 문자 확인하고 바로 찾아갔지. 그 사이에 스무디 또 사서 드렸어. 올라오자마자 그 아르바이트생은 나를 웃으면서 반겼고 9모 잘봤냐고 물어봐서 나는 너무 감사하다고 선생님 덕분에 잘봤어요 이러면서 드시라고 건넸어. 그랬더니 아르바이트생은 너무 고맙다면서 진짜 괜찮은데 먹어도 되는거야? 라고 말했어. 나는 저 오늘 선생님 안계셔서 2개나 먹었다고요 이러면서 드시라고 했어. 그러면서 성적표 보고 너무 잘봤다면서 나는 진짜 수능 잘볼거같데. 나는 진심으로 선생님이 동기부여 많이 되었다고 말했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어. 아르바이트쌤은 자기가 해준건 없는데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했지. 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또 학원 생겨서 이제 자주 못올거같아요. 라고 말했고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지. 그 알바는 나에게 화이팅! 이러면서 응원해주었고 나는 진짜 힘이 났어. 일단 이런 사이인데 근데 이런 관계에 만족했는데 문제는 요세 내가 진짜 그 아르바이트분을 단순히 사제관계로 좋아하는건지 의심스러워. 사실 나는 아르바이트생한테 음료수를 준 날부터 그 알바가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고 어느사이에 그 알바를 보기 위해서 학원을 들락날락 거렸어. 게다가 나도 모르게 그 아르바이트생을 볼때나 대화할때마다 설레고 특히 어제 연락이 좀 없으니깐 진짜 초조한 감정도 들더라고. 내가 전화번호를 물어볼때도 나는 진짜 사제 관계로써 친하게 지내려는 생각으로 물어본거고 그 아르바이트생도 내가 단순히 사심 없이 사제 관계로써 친해지려한다는 생각으로 번호를 줬을거야. 근데 나는 당시에 번호를 물어볼때도 알바가 예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중이였고 때문에 그 선생님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했어. 게다가 매일같이 생각나고 그 아르바이트생을 찾아갈 생각하니깐 공부에 도움이 되고 설레는것도 나도 모르게 사랑을 하는건 아닐까 싶어. 물론 나는 수능 볼때까지는 그분이랑 사귈 생각이 없어. 그러나 수능이 끝나고 그분이 원한다면 사귀고 싶은 마음은 있거든. 아르바이트생은 나에 대해서 좋게 생각은 하지만 나를 오직 학생으로만 생각하는거 같은데 어느 사이에 나도 모르게 짝사랑하는거 같기도해. 지금 고백하면 오히려 사이만 어색해지는건 물론이고 내가 관계를 너무 과대평가하는중이지는 않을까 싶기도해. 나는 10월 모의고사 보고 난 이후에 다시 한번 찾아가서 그때 편지로 앞으로는 못올거같고 진짜 수능 끝나고 웃으면서 찾아뵙겠다. 이런 내용 쓰고 싶은데 이렇게 쓰면 부담스러워힐까? 나는 진짜 원래는 사제로써 좋아했는데 아직도 사심이 없는는건지는 모르겠어. 진짜로 내가 짝사랑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너희들 생각에는 내가 지금 어떤상태야? 그리고 내가 이후로는 어떤 행보로 가야지 더 좋은 관계로 만들수 있을거같아? 연애전문가들 알려줘 ㅠㅠ
이름없음 2021/09/05 21:29:41 ID : 1dvg5e7xWo5
우어 너무 길어서 다 못 읽겠어...
이름없음 2021/09/05 21:45:13 ID : 3VhwNuoK580
별로 복잡하게 쓰지는 않았는데 ㅠㅠ
이름없음 2021/09/05 21:45:45 ID : 1dvg5e7xWo5
에세이 읽는 느낌이야ㅠㅋㅋㅋㅋㅋㅋ 미안햌ㅋㅋㅋㅋ 조금만 간추려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21/09/05 21:56:46 ID : 3VhwNuoK580
스레딕 친구들 1번씩만 잘 읽어주고 같이 고민해주면 진짜 고마울거같아 ㅠㅠ
이름없음 2021/09/06 00:19:27 ID : 3VhwNuoK580
나름 많이 간추렸어 ㅋㅋ 읽다보면 몰입해서 별로 길게느끼진 않을거야
이름없음 2021/09/06 00:21:33 ID : hAmHCrxSE4H
호감은 확실하게 있는 것 같은데...
이름없음 2021/09/06 00:25:34 ID : 3VhwNuoK580
호감은 원래부터 당연히 있었지. 하지만 짝사랑인지 여부는 모르겠다는거 ㅠ
이름없음 2021/09/06 01:05:47 ID : hAmHCrxSE4H
음 상황을 가정해보는건 어때? 선생님이 애인이 생긴다면...? 같이. 솔직히 난 짝사랑에 가깝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1/09/06 09:26:35 ID : JWo3VbwqY2p
아쉽다는 생각은 들어도 그냥 선생님 축하드려요하고 끝낼거같아
이름없음 2021/09/06 16:17:22 ID : pTRu03AZjs5
아쉽다로 끝나는 거면 짝사랑까진 아닌 것 같다. 짝사랑하기 싫으면 조금씩 거리둬봐.
이름없음 2021/09/06 19:57:35 ID : 4Mo0nDuk61z
그래? 알바가 부담스러워하지는 않겠지?
이름없음 2021/09/06 19:59:27 ID : 4FbjxUZio5e
직접 어떤 관곈지 감이 잘 안 오는데 어쨌든 상호호감이니 레더가 천천히 생각해봐도 될 것 같아! 일단 시험부터 끝내면 감이 잡힐거라 생각해
이름없음 2021/09/06 20:44:16 ID : hAmHCrxSE4H
그분도 너한테 연애쪽 호감이 있던게 아닌 이상 별 생각 없으실걸. 애초에 시작한것도 없잖아. 연락 잘 안 해도 공부 때문에 바빠서 그렇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이름없음 2021/09/06 23:59:25 ID : 3VhwNuoK580
일단 그저 사제관계고 나한테 조언을 해주는 관계일 뿐이지. 확실한건 지금 그 알바는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거고 나는 그 알바를 약간 호감을 가지는? >14 호감은 있지. 하지만 이성으로써의 호감이 아니라 내가 좋은 학생이라는 점에서의 호감이지. 일단 연락은 위에 적은 두번 말고는 한적이 없어. 확실한건 많이 가까운 사이는 아니니깐 자꾸 연락하면 부담스러워할거기 때문에 연락을 계속 하기는 좀 그래. 그래서 이제 자꾸 찾아가면 부담스러워할수도 있으니깐 찾아가는것도 좀 줄이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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