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9/23 00:28:24 ID : 9a1ijg1vijh 1
잡담에서 하소연으로 옮겼어. 그래도 이건 너무 민폐같아서. ㅎㅎ, 하하. 5살 때 아빠가 없다는 걸 알게됐어. 6살~7살 에 되게 많이 맞았어. 물론 엄마도 어렸으니 별 수 없는 문제였는데, 난 그 때 관심이 좀 고팠어서 거짓말을 많이 했거든. 근데 엄마가 나보고 나가라고 잠옷차림인 채로 날 엘레베이터에서 태우고 공원에 버리고 왔던게 되게 기억에 남아. 8살 쯤에는 엄마가 중국인이란 걸 알게되고, 내 가족 친척 모두가 중국인이란 걸 알았지. 엄마는 나보고 입 조심하라고 했어. 9살에는 아빠가 없다고 애들이 날 놀렸어. 어린 애들이었을텐데도 참 나빴지, 그때 나도 상처 많이 받았어. 10살에 6학년 오빠가 나보고 사귀자고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사귀었어. 그리고 내가 꼬셔서 사귄걸로(??) 소문이 나더라. 난 그때 3학년이었는데...? ㅋㅋ? 11살 땐 담임선생님이 내가 뭘 실수하면 'OO이가 아빠가 없어서~' 라는 식으로 날 아빠없고 천생고아인 장애인으로 만들었어. -대충 내가 그때 많이 넘어지고 행동이 어설퍼서 그러셨던 것 같음- 그리고 학원을 처음으로 째고 집으로 가던 중에 엘레베이터에서 바바리맨을 만났어. 되게 무서웠어. 너무 소름끼쳤는데 옆집 애가 타서 더 미안했어. 나도 무서웠는데 걔까지 그런 일을 당하게 만든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거든. 집에 오고 나서 엄청 울고 옆집으로 가서 상황을 알렸어. 근데 기억은 잘 안나는데, 갑자기 학원을 갔어. 머리가 백지가 되선 그냥 당장 학원에 가야겠단 생각만 들었어. 근데 선생님이 내 상태보고 바로 집으로 돌려보냈지. 집으로 가던 중에 경찰차타고 집갔다? 엄마랑 엄청 울고 그랬어. 난 상담센터도 다니고 싶었지만, 엄마가 내가 정신병자가 되는 것 같아서 싫대. 그래서 안갔어. 12살 때 새아빠가 생겨서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갔어. 난 새아빠가 분명 싫었는데, 엄마가 좋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어. 한평생 20대 인생을 나한테 꼬라박은 것 같아서 미안했거든. 근데 나보고 키도 작고 말을 이상하게 한다고 애들이 날 왕따시켰어. 걍... 좀 그랬어. 그리고 엄마가 사업을 시작했어. 와! 엄마도 나도, 아빠도 할머니도 다 좋아하셨어! 13살에는 사업을 망했어. 그리고 엄마는 마음에 병이 도졌어. 조울증이라고, 그런 병이 있는데. 엄마는 그런 증세보단 신병에 가까웠어. 무당말로는 맞다고 했지만, 엄마는 이 일상이 좋아서 받질 않았지. 나도 당시에 힘들었는데, 엄마도 힘들어보여서 그냥 억지로 웃었던 것 같아. 바보였지. 그리고 정말 인생친구가 생겼는데, 얘가 내 인생의 버팀목이었어. 죽으려고 올라갔던 상가 옥상에서 만났거든. 알고보면 걔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싶네. 그리고 12월 쯤에 엄마 회사때문에 또 전학을 갔어. 차로 2시간 정도 걸려. 그러나 같은 서울이야. 그리고 강아지를 키웠던 것 같은데... 죽었어. 이유는 모르겠어. 엄마와 새아빠 사이의 동생이 생겼어. 14살에는 동생이 태어났어. 그리고 사이버 볼링을 당했어. 전문 용어이긴 한데, 그냥 페메로 같은 반 친구의 오빠의 친구들에게 욕을 먹었어. 이유는 모르겠네, 친구 심기를 건드린 죄? 되게 어이없었던 것 같은데. 드디어 참아왔던 병이 곪고 곪아 터졌어. 웃기지만 7년 정도 참아왔던 것 같아. 엄마가 날 때리는 것도 싫었고, 그냥 모든게 싫었거든. 스스로를 해치진 않았지만... 그리고 여름방학이 지나고 정말, 내 인생에 큰 조각이 된 친구들을 만났어. 날 포함해서 여섯명이야. 행복했지. 15살에는 반이 바뀌고 나니, 어색한 친구랑 붙었어. 걔랑 좀 싸웠지. 반배정은 또 잘됐어. 듣던 중 희소식이었지! 그러나 집은 여전히 싫었어. 그리고 며칠 전에 한 친구와 절교했어. 서로 안맞는 건 어쩔 수 없지. 분명 난 아팠지만,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나. 음. 15년 밖에 안살았는데 별난 일들이 많았어. 분명 난 어리지만, 이런 일들을 겪고 적어보니까 꽤나 많은 것 처럼 보이네. 인생이 좀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하게 가야하는데 난 왜 전개 위기위기 절정 전개 위기위기 절정 같은 것 같지... ㅎㅎ... 솔직히 답변이 달릴 진 모르겠다. 근데 답변을 바라고 쓰는 것도 아니라서.. ㅋㅋ 16살이 되면 또 다시 찾아올께. 기억이 왜곡이 있겠지만, 내 알빤 아니지!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1레스갠홈 만들어보고싶은데 뭐부터 해야해? 2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1레스살아온 모든 날들에 대해 회의감이 들어.. 3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4레스죽고싶다..정확히는 살고싶지가 않아 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8레스01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전화왔는데 18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3레스분명히 두 시 넘어서 잠들었는데 7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1레스고3에 예체능 입시 시작해도 돼??????? 5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2레스책 읽고 있는데 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1레스사람들 보면 본인과 관련 없는 사람에게 되게 진심이네 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4레스자존감 떨어지게 말하는 친구 6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2레스커뮤에 글쓰는게 나쁜걸까?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1레스. 1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0
1레스» 난 되게 어이없는 일생을 살아왔어. 5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3 1
6레스쌍수고민..들어와주라 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61레스우리아빠 차에서 브래지어 나옴 이런경험 있는사람 좀 도와줘 58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3
1레스아빠 예전 폰을 봤는데 이상한 걸 봣어 도와줘 8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8레스정신줄 놓고다닌단 소리 자주듣는데.. 6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52레스늘 다니던 정신과에서 우울증을 진단받았어.. 난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고싶은데.. 41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5레스꼽 주는 애들 대처법 좀 2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3레스친구가 고등학교 가면 다 연 끊을거리는데 도와주라 9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
11레스극강의 마기꾼 105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1.09.2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