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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6)2.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3.생일이 싫어 (7)4.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6)5.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 (1)6.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3)7.빚 안갚고 자살하면 .. (15)8.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9.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7)10.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1.고어영상을 봐버렸어 (9)12.🥕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58)13.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4.ㆍ (1)15.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16.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3)17.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2)18.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0)19.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1)20.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 (3)
나는 고2고 친구랑은 새학기 돼서 친해졌어. 이 친구를 A라고 할게. A는 2학년 시작할 때 전학을 왔고 그래서 우리 학교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
우리학교는 2학년까진 남녀분반이라 A랑 나는 같은반이고 짝남은 아예 다른 층이야
사건의 발단은… 내가 A랑 친해진지 얼마 안 됐을때 짝남이 누군지 알려줬어. 그게 4월달 쯤이었는데 나는 도움같은건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친구끼리 남자 얘기하고 그러잖아? 그런 느낌으로 내 짝남이 ㅇㅇ이다 하고 알려줬는데 나는 짝남이랑 얘기도 별로 안 해봤고 전혀 친하지도 않아. 근데 A가 내 짝남이 ㅇㅇ이라는 얘기를 듣고 궁금하다면서 내 짝남한테 페북 친추를 건거야
볼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좀 길어져서 스레로 이어서 쓸게
연애상담 이런건 아니고 걍 하소연이라 여기로 왔어
A는 그냥 단지 궁금하다는 이유로 페북 친추를 걸었고 짝남은 그걸 받아줬다더라 A는 짝남한테 페메까지 보냈어. 나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며칠 뒤에 학교에서 A가 말해주더라.. 너가 좋아한다길래 궁금해서 페메했더니 어쩌구 저쩌구… 그거 처음 듣고 어..? 싶었는데 친구니까 뭐 궁금했을수도 있지 해서 걍 애써 모른척 했음. 그냥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건데 짝남이랑 연락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잖아 내가 뭐라고…
A와 짝남이 연락을 하는 동안 둘은 점점 친해졌고 연락처까지 주고받았나봐 나는 전혀 모르고있었고^^ 내가 A랑 같은반이고 반에서 제일 친한 친구여서 같이 있을때가 많은데 가끔 A 폰으로 짝남 연락이 오는게 보였어. A가 연락을 계속하던걸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까 좀.. 기분이 그랬지ㅋㅋ 하더라도 페메만 가끔 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날 A 폰에 뜬 문자를 우연히 보게 됐어 이름은 김ㅇㅇ(짝남이름)였지ㅋㅋㅋ 그때 깨달았어 아 얘네 번호까지 주고받았나보다… 전화번호를 교환했으면 뭐다?? >전화까지 할 사이<다………
내 짝남은 약간 양아치..였는데(말하자면 술담은 했었는데 애들 패고 다니진 않았어 가오충도 아니었고) A는 지각을 밥먹듯이 하던 애였어. 여기서 또 쎄한게 한번 터졌겠지? 바로 >>선도위원회<< !! 둘다 지각이나 사복으로 벌점이 20점이 된 상태였고 나는.. 16점 정도였는데 결과적으론 나는 선도를 안갔고 A와 짝남, 그리고 짝남 친구들이 선도위를 가게 됐어. A랑 짝남은 그 사건으로 더 친해지게 됐고 A는 내 앞에서 대놓고 전화까지 하더라… 난 점점 A랑 짝남한테 정이 떨어져서 체념하기로 했고ㅋㅋ
내가 얘네 둘이 썸타는거같다고 느낀 포인트가 뭐냐면 A랑 내가 쉬는시간에 몰래 폰을 하고 있었는데 A가 갑자기 나를 부르면서 하는 얘기가 “야 레주야 김ㅇㅇ이 나 단발 잘 어울릴 거 같다는데 단발할까?” 이랬거든……ㅌ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존나 현타가 왔지 나는 짝남 보려고 갈 일도 없는 교무실 가면서 걔네 반 앞 지나가는데 A는 그럴 필요도 없이 걔랑 연락하는구나.. 하고ㅋㅋ
A가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ㅇㅇ이 원래 그러냐는거야.. 그래서 뭐가?? 했는데 “김ㅇㅇ이 자꾸 새벽 2시에 연락을 한다” 면서 나한테 걔 원래 새벽에만 연락하냐고…… 물어보더라? ㅅㅂ 내가 그걸 알겠냐고ㅜㅜ A는 나랑 짝남이 연락 안 하는걸 알거든 그걸 알면서 나한테 물어본다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결정적인거… 갑자기 A가 짝남이 생겼대? 누구냐고 물어봐도 절대 안알려주고 같은학교라는것만 말해줬어. 누군지도 말 안 해줄거면서 잊을만하면 지 짝남 있다는 얘기만 하는데 A의 짝남이라는 애를 B라고 할게. 약간 알게 모르게 B 얘기를 가끔 했는데 들을수록 내 짝남이랑 너무 비슷한거 있지..? ㅋㅋ B 얘기 계속 듣다 보니까 점점 더 확신이 생겼어 A는 내 짝남을 좋아하는구나…
쭉 읽어봤는데 그 친구랑 거리두고 점점 멀어져서 관계 끊는 게 좋아보여.
아무리 봐도 친구가 너에게 도움이 되거나 힘이 되기는 커녕 스레주의 기운을 뺏고 있거든.
마음 아프겠지만 너에게 도움이 되고 너도 으쌰으쌰 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를 찾아보는 게 좋겠어.
익숙한 사람이 서로 아는 게 많으니까 편안하고 떨어진다는 게 쉽지 않겠지만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도 아주 아주 많이 있어.
눈을 돌려보면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짝남도 지금은 짝남이지만 세상이 넓고 사람이 많듯이
그 짝남보다도 더 좋은 남자애들도 많아.
지금은 학교에서만 생활하니까 학교안에서 그 남자애만 눈에 들어오는 걸 거야.
하지만 생활반경이 넓어지면 더 좋은 사람, 더 너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야.
김연아 선수는 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렸다고 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나도 친구중에 그런애있었는데 더황당한건 뭔줄암?
나랑 내 남친이랑 싸웠을때 중간에서 플어주겠담서 내남친이랑 연락 쫌쫌따리하다가 바람남ㅋㅋ ㅅㅂ련 솔직히 이거 직접 안당해보면 모름 특히나 나처럼 남자친구라는 확실한관계도아니고 남남일때는 어디가서 말해도 남인데 뭔상관이냐는 말만듣지 나만 예민한사람취급하고
레주 걍 A랑 짝남 둘다버리고 새로운친구 새로운남자 만나 나도 처음에 제일믿고 친했던친구랑 남자친구 동시에 잃으니까 멘탈 털렸는데 시간지나니까 결국 좋은사람들 만나게되더라
좋은 조언 고마워!! 나도 A를 멀리하는게 낫다고 맘속으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에서 제일 먼저 친해진 친구이기도 하고 짝남 문제만 아니면 엄청 잘 맞진 않아도 꽤 잘 맞는거같아서 거리 두기 좀 그랬는데 내년 되면 자연스럽게 멀어질 거 같아😢
와…… 레스주 친구 뭐야??? 나같으면 친구라고 부르기도 싫을듯 진짜 쓰레기네;; 진짜 나만 예민한사람 취급받는다는거 먼지알아 ㅠ 나 혼자 좋아하는건데 이걸 뺏겼다고 할수도 없고..ㅋㅋ 레스주도 힘들었겠네…
A의 만행에 대해서 더 쓰라면 쓸 게 아주아주아주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은 좀 귀찮아서ㅋㅋ 하지만 아무리 귀찮아도 개빡치는건 어쩔수없음.. 생각할수록 킹받네ㅡㅡ 나중에 A때문에 하소연할 일 생기면 또 오도록 하겠삼✋
A가진심개시발련인데..... 걍새친구만들고 친해지자마자 팽해ㅋㅋㅋ 그렇게 친구보다 남자가 좋음 걔랑 다니라고ㅋㅋㅋㅋㅋㄲ 따같은건시키지말고(레주 착해서 안할것같긴한데) 걍 대답에 단답하면서 거리둬~
우리학교는 아직 시험기간이라 요즘은 짝남 얘기가 안나오기는 하는데 시험 끝나면 또 시작할거같아서…. 이제는 그런 소리 들어도 걍 흘리려고!!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수없겟지만 A랑 짝남한테 정떨어져서 전보다는 나아졌다!!!
아 그리고 오늘 짝놈 봤는데 무스너클 입은거 보고 팍식했어...ㅋㅋ ㅅㅂ 내가 그런애를 왜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서 구 짝남 됨;; 가오충은 아닌줄알았는데 끼리끼리 다니더니 물드는건 어쩔수업나바,,,,
내가 걔를 좋아한 기간은 많이 길진 않은데 알고 있던 기간은 좀 길었거든.. 중딩때부터 봤었는데 그땐 저 정도는 아니었어; 술 마시고 담배는 피워도 저런 가오충짓은 안했단말이야??? 하………. 물론 미성년자가 술담하는거부터 잘못된거긴 하지만 솔직히 술은 나도 친구들이랑 가끔 마셨었고 담배 피우는 애들도 널렸으니까.. 그렇게 거부감 있진 않았는데 이젠 정이 다 떨어져서^^ 내가 걔를 좋아했었다는게 수치스럽다…..ㅎ
확실히 A는 옆에 둬봤자 좋을 거 없는 친구이긴 하네. 일부러 더 그러는 거 같다. 나중에 레주가 새로 짝남 생기면 또 그럴듯. 짝남한테까지 정 떨어졌다니 다행이다ㅠㅜ
그치!!! 약간...나중에도 또 이럴 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거리두기 좀 하려고ㅎㅎ 이번에는 짝남한테 정 떨어져서 다행인데 다음에 또 이렇게 되면 멘탈이 남아나지 않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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