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마랑 씨웠는데 처음으로 하고 싶은 말 해봤어
원래 무조건 자기 의견이 맞다고 우기고 자신 잘못은 하나도 없다 생각하시는 분이지만, 항상 인신공격이 있어서 나름 꽤 힘들었어.
남들에겐 별 것 아닌 일일 수도 있지만 난 나한테 직접 너 장애야? 무슨 문제있니? 니가 그러니까 멍청하지 ( 방금 들은 말은 좀 충격이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 등등 자주 겪었는데 항상 속으로 생각하던 말을 오늘은 무슨 용기였는지 다 말했어.
내가 너무 심했던 걸까 함상 참고 넘겼어서 엄마는 이렇게 말한거에 대해 충격인것 처럼 느끼신것 같더라. 그냥 말하지말걸 그랬어.
이름없음2021/10/21 06:54:40ID : htjzamoLcGk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그냥 올려보는 후일담
말장난으로 어제의 상황을 무마시키려는 엄마. 누굴 닮았니? 아 너 니네 할머니 닮았네. 니가 똑바로 하고나서 그런 말을해야지.
이름없음2021/10/21 07:03:51ID : rxXuk8lxu1h
내 상황이랑 완전 똑같다.
그럴 땐 의견을 완고하게 하나로 밀고 나가면 되더라.
맨날 나보고 멍청하고 누굴 닮았는지도 모를 못생긴 애라고 하면서, 이젠 다 장난이었다고 말하는 우리 엄마. 지금 다시 말할 수 있다면 말하고 싶다. 엄마 그거 알아요? 난 그때 4학년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