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최근의 것도 보이고, 꽤나 세월의 흔적을 받은 것도 보인다.
하지만 역시 가묘(家墓) 치고는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모습.
어째서 이런 곳에 묘지가...? 라는 의문을 가지며 숲속을 배회했다.
그러던 찰나, 묘지 옆에 자그마한 사택이 보인다는 사실에 조금 당황하고 말았다.
이번엔 어째서 이런 곳에 사택이...? 라는 동일한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처음 들어가니 보이는 것은, 주방에서 사용한 듯 보이는 물건.
아무래도 주방까지 있었던 듯 한데.
살아가는건 둘째치고 상당히 많은 사람이 살았던 것 같다.
바로 옆에 묘지가 있다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역시 궁금할땐 무작정 올라가기.
계단으로 쓰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서야 제 구실도 하지 못할 뿐이다.
심봤다. 신함(神函) 발견!
아무래도 여기는 신을 모시던 곳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도대체 뭘 섬기던 곳이었을지는 상상도 가지 않네.
더 돌아다니다 보니 확인할 수 있던 사진이다만.
이거 분명 이 건물의 사진이잖아....!
절 내지 신을 모시는 사당으로 쓰인 게 확실해졌다.
드디어 이 건물의 목적을 알아냈다.
그런고로 이번 탐험은 여기서 종료.
뭘 섬겼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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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현 XX시 부근 숲속에서 묘지를 발견했다.
성이 같은 것으로 보아 아마 일족의 묘지가 아니었을까.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더 낡은듯 하다.
역시나 숲속이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멀리서 경관을 담는다.
식재료품들.
맛있게 먹... 으면 십중팔구 죽는다. 명심하자.
옆 공간으로 이동하니 보이는 낡은 사다리.
올라가면 분명 죽을 것 같이 생겨먹었군.
알 바 아니다.
올라간다.
나는 상남자니까.
1층보다 훨씬 어둑어둑.
빛이 들어올락 말락 하니 조금 위험.
???
미니 사당(社堂)들이 잔뜩,,,
이거 꽤나 무섭잖아.
신을 모시던 곳이었을까?
영차
뭐라는거야....
이쪽은 사람의 출입이 적었는지, 꽤나 건질것들이 많이 보인다.
이건 도대체 언제적 사진?
학교... 였을까.
오른쪽에 신녀복을 입은 여자아이가 눈에 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