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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
이름없음 2021/11/09 10:25:03 ID : zdVgmGmlcqZ
도박쟁이들 썰이나 풀어볼까
이름없음 2021/11/11 21:14:42 ID : O2nwnvdvbfU
와 진짜 너무 재밌다 나 계속 읽고 싶어.. 그만 쓰지 말아줘ㅠㅠㅜ
이름없음 2021/11/11 21:31:04 ID : i3yE1gZdvjs
거짓 정보 유출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 썰 푸는 건데 그게 대체 뭔 잘못이라고 이렇게 비꼬는 거야? 잘 읽고 있었는데 초 한 번 제대로 치네 스레주 글 이만큼 쓰는 것도 은근 귀찮았을텐데 너무한 거 아니냐
이름없음 2021/11/12 10:36:27 ID : fV9hbu1g2Gm
아니 솔직히 이것저것 너무 잘알고 있어서 찐인것 같고 만일 아니어도 카지노같은데 잘 알고있는 사람같은데 뭔 인티드립;; 뇌절 절대 아니고 레주 글 너무 잘써서 계속 보고싶어ㅜㅜ
이름없음 2021/11/12 12:51:14 ID : jAoZbeGlhgp
레주 저딴거 신경쓰지말고 썰 계속 풀어주면 안될까?ㅠㅡㅜ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
이름없음 2021/11/12 14:01:55 ID : woFjxRClxBc
흥미진진하게 읽었어. 글 잘 쓴다.
이름없음 2021/11/13 08:58:23 ID : Ns5U6mJO4Fe
나도 블랙잭이나 이런걸 좋아해서 찾아보곤 했는데 정말 재밌더라 예전에 고등학교 미리 체험해보러 갔는데 특성화고라 그런지 카지노세트로 만들어져있더라 거기서 처음 해봤는데 진짜 중독성강해.. 특히 그때 딜러분도 개잘생겼는데 만약 돌아온다면... 딜러분이 잘생기거나 이뻐야하는 그런것도 있을까?? 나도 계산을 할 수 있다면 알바해보고싶어서
이름없음 2021/11/13 09:12:01 ID : eE1fO1hak8p
이름없음 2021/11/13 09:39:37 ID : Ns5U6mJO4Fe
헐 고마워 나 글을 못봣네ㅠ
이름없음 2021/11/13 11:43:25 ID : tcrbCkmlbct
예전부터 흥미가 있어서 알바로 딜러로써 일해보고 싶은 생각은 드는데 혹시 손재주가 좋아야 할까? 내가 멘탈은 강한 편이라 그런 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손재주가 진짜 괴멸적으로 없어... 마이너스의 손이 별명일 정도로 내가 손만 댔다 하면 뭐가 부서지고 이러는 사람이라... 혹시 나처럼 손으로 섬세한 작업이 안 되는 사람은 딜러 되기 많이 힘드려나...? 내가 이걸 직업으로 삼고 싶다! 수준이면 그것만 온종일 붙잡고 연습하면 되니까 시간 좀 걸려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알바 느낌으로 해보고 싶은거라... 어떨런지 모르겠네 ㅠ
이름없음 2021/11/17 11:21:55 ID : PfU6krcGoFg
헐 대박이다..
이름없음 2021/11/20 17:22:17 ID : A7vyMnQoLe4
와 이거 보고 카지노 일하고 싶다는 얘들 대단하다 나 유리 멘탈이라 20분 하고 울면서 도망갈 듯
이름없음 2021/11/21 09:50:01 ID : rcJQmpVcMjd
안녕 일도 바쁘고 솔직히 재미없는썰 계속 푸는건가 회의감도 들었는데 잘 보고 있던 레더들 많이 있는거 같아서 돌아왔어. 아마 2월까진 쭉 바쁠거라 얼마나 자주 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써볼게
이름없음 2021/11/21 09:54:31 ID : rcJQmpVcMjd
한국에서 일한다면 외모.. 막 엄청 중요한건 아닌데 잘생기고 이쁘면 메리트는 있지. 일단 뚱뚱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 해외는 키 제한은 있을수 있지만 외모는 고려대상이 아니야. (여기도 예쁘고 잘생기면 입사에 플러스 요인은 있겠지만.. 서비스직이 다 글치) 일단 키는 너무 크거나 작으면 딜러 본인한테 무리라서. 반복적인 일이라 허리 아픈거 답도 없거든. 유니폼 입었을때 보이는 곳에 (특히 손!!) 문신 있으면 안되긴 해. 파스 비슷한걸로 가리고 다니는 애들도 있긴 하더라. 문신이 위협적이고 이런게 아니라 이것도 보안상의 이유 어쩌고 였는데 기억이 잘안나네
이름없음 2021/11/21 09:57:35 ID : Ns5U6mJO4Fe
돌아와줘서 고마워! 키가 중요하다니..!! 맞아 그분도 키가 엄청 컸어 그리고 약간 사글사글하고 그랫는데 딜러분들 힘내셨음 좋겠다 답변이 정말 알차다 고마워!!
이름없음 2021/11/21 10:01:59 ID : rcJQmpVcMjd
손재주가 아무리 없어도 결국 몇천번씩 반복하는거라 별 상관이 없기는 한데.. 내가 손이 여자 평균인데 칩 딱 19개 잡혔거든.. 손을 많이 쓰니까 20개까지 잡히는걸로 늘어나긴 하더라. (어릴때 피아노 배워서 손이 유연하기도 하고. 도에서 높은 미까지 닿아) 근데 인터뷰 볼때 칩 15개 밖에 못잡는 애는 어쩔수 없다 하더라. 시간되면 그 딱딱이? 엄지손가락이랑 중지 손가락으로 딱딱 소리 나게 튕기는거 연습하면 좋아. 오른손 왼손 둘다. 한국은 오른손 룰렛밖에 없기는 한데 공 돌릴때 그거랑 비슷한 원리로 돌리는 거라서 ㅇㅇ 손재주 많이 없는거 크게 신경은 쓰지마. 결국 다 하게 돼있음 ㅋㅋㅋ
이름없음 2021/11/21 10:11:48 ID : rcJQmpVcMjd
뭐 확인하다가 쓴거 다 날라갔네 ㅋㅋㅋㅋ 아오 그건 다음에 풀기로 하고 이번엔 카지노에 불난썰 풀어볼게. 길지는 않아 그날도 나는 블랙잭에서 열심히 딜링을 하고 있었고 그때 갑자기 알람이 울리는거야. 우리가 이 세이프티 프로시져? 이런거를 분기마다 한번씩 필기 시험 (이라고 해봤자 답을 다 알려주고 떨어져도 별것도 없음) 을 보기는 해도 막상 닥치니까 놀래서 옆에 있는 딜러들끼리 뭐야 뭔일이야 하고 눈길만 주고 받음
이름없음 2021/11/21 10:17:07 ID : rcJQmpVcMjd
그때 수퍼바이저랑 매니저는 엄청 빨리 상황 인지하고. 지금 하고 있는 핸드 최대한 빨리 끝내고 테이블 닫으라고 소리쳤음. 내가 안전민감증? 진짜 내 몸 너무 애끼는 사람이라 알람소리 들으면서 딜링 하려니까 너무 무섭더라고. 그와중에 도박쟁이들 또라이놈들은 받아 말아 하면서 고민 때리고 있길래 평상시 같으면 너 하고 싶은 만큼 고민해라~ 납두는데 나도 모르게 "아 씹 빨리 결정해!!!" 라면서 오지게 닥달함 ㅋㅋㅋㅋ 블랙잭 원래 빠른 게임인데 진짜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하고 칩 바꿔달라는 ($10짜리 스무개 들고 있으니까 $100짜리 두개로 바꿔달라는) 손놈들 가볍게 씹으면서 대피소로 꺼지라고 함
이름없음 2021/11/21 10:39:33 ID : zdVgmGmlcqZ
하필이면 그때 있던곳이 매니저 피트 (pit 매니저 오픈 오피스? 뭐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됨) 랑 제일 먼곳이라 다른애들 테이블 닫는동안 나는 플로트 뚜껑 붙잡고 내 차례 언제와 ㅅㅂ 하면서 보고 있었음. (매니저도 이런 상황에서 피트에서 제일 가까운 테이블 먼저 닫는 프로시저가 있는듯. 테이블은 내가 제일 먼저 클로징 했는데 내가 먼저 가는게 아니었음). 애시당초 테이블 닫는 키도 하나 밖에 없고 열쇠로 테이블 닫고 여는건 매니저 밖에 못하는 거라 시간 존나 오래 걸리는거 같은거야. (실제론 매니저 존나 뛰고 있었음) 딱히 연기나 냄새는 안났지만 그런 상황이다 보니 패닉 올거 같더라고. 애들 다 하나씩 사라지는거 보면서 테이블 버리고 뛰쳐나가고 싶었음 ㄹㅇ 손님들도 거의 다 나가고 있는데 왠 중국인이 나한테 오는거야. 아 설마 영어 못해서 못알아 들었나? 대피소 위치 안내를 못받았나? 싶어서 뭐냐고 했는데 "나 한판만 할수 있을까?" ㅇㅈㄹ
이름없음 2021/11/21 10:46:51 ID : zdVgmGmlcqZ
"나는 지금 나가고 싶어도 내 테이블 잠그기 전까지는 나가지도 못해. 너는 나갈수 있으면서 뭐해 ㅅㅂ 꺼져 제발" 이라고 하니까 걔도 나가더라고. 경비 몇명은 혹시 못나간 사람 있을까 이곳저곳 보고 있었고. 암튼 나도 테이블 닫고 빠르게 대피소로 나가니까 카지노에 있던 인원들 다 나와있더라. 딜러들은 한곳에 모여서 매니저들이 애들 다 있나 이름 확인하고 ㅇㅇ. 불은 큰거는 아니었고 카지노 윗층 호텔인가 레스토랑에서 났던걸로 기억해. 그와중에 테이블 빨리 닫았던 애들이랑 그시간에 쉬는 시간 이었던 애들은 담배 챙겨 나와서 ㅋㅋㅋㅋ 같이 피고 그랬음 한 1시간 뺑이 치니까 업장 다시 열수 있어서 일하러 들어갔음 ㅎㅎ 근데 나중에 딜러 애들한테 들어보니까 알람 울리고 딜러가 이판이 마지막 게임이라고 안내해준 후에도 도박쟁이들 한판만 더하자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더라. 질린다 질려
이름없음 2021/11/21 12:20:26 ID : dVcFeE1a7gi
그 긴박한 상황에... 중독이 진짜 무섭구나 ㅋㅋㅋ.. 썰 잘 보고 있어!!
이름없음 2021/11/21 15:51:36 ID : U43V861CjdD
오... 내 아는 동생도 지금 특성화고 다니는데 카지노 일 배우고 있더라. 그래서 레주가 좀 반갑네... 그 친구는 딜러가 주력이 아니라 호텔서비스업 배우는데 그 과정에 딜러 일이 포함되어있는거지만.
이름없음 2021/11/23 11:33:46 ID : E1hgry3Wi2t
오 레주와썰!!!
이름없음 2021/11/23 14:55:22 ID : SFgY7fgjdBg
카지노 직업 자체가 외모를 많이 보는 편이야? 누가 카지노 일을 할려면 기본적으로 얼굴이 안되면 아무리 일 잘해도 안 뽑는다고 해서 맞는지 궁금해!
이름없음 2021/11/23 17:07:39 ID : o3VfdO9Ai5T
위에 있어
이름없음 2021/11/29 15:37:54 ID : jeFeE9vA2E9
연말이라 정신이 없다 바로 썰로 들어갈게. 오늘 해볼 이야기는 카지노 내 위생 관련이야 카지노에서 너무 오래 일해서 일하기 전에 카지노에 대한 환상이 뭐가있었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근데 불법 하우스 아닐바에야 대부분 카지노는 삐까번쩍 한 곳이라고 생각들 하잖아? 실제로도 청소 하시는 분들 상시 대기 중이고 꽤 청결하게 보일수 있겠지. 사실 카지노는 깨끗하기가 힘든곳이야 이유가 여러개인데 일단 사람이 한곳에 포화돼있고 손에 손으로 옮겨다니는 칩들과 카드들 누구 한명 감기 걸리면 한달 내내 직원들 사이에서 돌기 때문에 역병에 취약해. 한국은 확실히 덜한편이지만 해외에서 일할시 후각 예민한 사람들이 특히 힘들어 하더라고. 참고로 나는 만성 비염 달고 살아서 좀 편했어ㅋㅋ
이름없음 2021/11/29 15:44:40 ID : jeFeE9vA2E9
생각나는 대로 쓰는 편이라 내가 만난 온갖 냄새나는 손님들 중에 최고봉들로만 써볼게 한국에서 일할때 였어. 바카라에서 딜링 하려고 딱 자리에 앉은 순간 미친 생선 비린내? 썩은내? 그런 냄새가 나는 거야.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나는 후각이 남들에 비해 매우 둔한 편이라 내가 맡을수 있으면 누구나 맡을수 있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지 ㅋㅋㅋㅋ 나랑 조금 거리 있는 곳에 있던 플로어퍼슨(수퍼바이저)도 냄새를 맡았는지 내 옆에 와서는 조용히 냄새의 근원지를 함께 찾고 있었음.
이름없음 2021/11/29 15:49:16 ID : jeFeE9vA2E9
근데 정말 이상했던게 내 테이블에 손님이 3명 정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냄새는 나는데 내가 일부러 칩 걷고 페이를 할때 한명 한명 평상시 보다 몸을더 숙여서 냄새를 맡는데 특별히 냄새가 심한 사람이 없는거야. 보통은 가까이 가면 냄새 오져서 누구인지를 알아낼수가 있거든 ㅋㅋㅋㅋㅋ 냄새는 나는데 누군지릉 모르겠으니 미쳐 버리는거지. 괜히 생사람 잡으면 큰일이니까 ㅋㅋㅋ 이젠 손님들도 냄새를 맡고 "어디서 나는 냄새야?" 하면서 두리번 거리고 옆에 보고 그러는데 ㅋㅋㅋㅋ 아무리 맡아도 내 앞 셋은 아닌거 같은거야
이름없음 2021/11/29 16:08:05 ID : jeFeE9vA2E9
진짜 영문을 모르는채로 그정도 되니까 이제 설마 내 냄샌가?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이미 해외에서 별 냄새를 다 맡아 봤는데 진짜 넥스트 레벨의 찌린내였어. 그리고 알게된 충격적인 냄새의 근원지는 바로 내 테이블 맞은편이 슬롯머신이 있었는데 심지어 바로 맞은편에 슬롯머신도 아니고 그 뒤쪽 좀 멀리 있는 슬롯머신에서 플레이 하던 손님이었던 거임. 나는 악취는 그정도의 확산력이 있다는걸 그날 처음 알았어. 거짓말 하나 없이 못해도 3미터? 는 떨어진 곳이었는데 ㅋㅋㅋㅋㅋ 테이블 게임 쪽에서는 주위만 살피느라 멀리 떨어진 슬롯 머신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두리번 거리기만 하고 슬롯에서 일하는 직원 분들이 냄새 너무 심하니까 그분을 발견해서 경비팀에 연락해서 내보냈다고 하더라고. 아니 그런 냄새나는 사람 입장 시킨거 부터가 진짜 이해가 안가지만.. 나중에 슬롯에서 일하던 친구 한테 들어보니. 그 악취나는 손님이 처음에는 멀쩡하게 하고 다녔데 좀 괴팍하긴 해도. 근데 어느날부터 점점 거지꼴로 하고 다니더니 그날은 완전히 며칠을 안씻었는지 진짜 말도 안되는 (나는 거리라도 있었지 걔네는 근방에서 일했으니 얼마나 더 힘들었겠어 ㅋㅋ) 냄새를 풍기더래. 머리는 비듬에 기름으로 떡져서.. 머리도 관리 안돼서 엉킨 긴머리 뭔지 알쥬? 그러니 걔가 맡은 구역은 손님이 다 나가서 텅텅 비어가는데 얘가 이걸 어찌 할지 몰라서 본인 보스 부르니까 보스가 걔가 일하는 구역 들어가자 마자 이 찌린내 도대체 뭐냐고 너무 심각하다고 하고 경비 부른거지. 걔가 또 그 손님 기록에 그날 있던일 추가하려고 여권 보니까 너무 멀쩡하고 멀끔한 비즈니스맨처럼 찍혀서 놀랐다고 하더라고. 사람이 도박에 중독이 되면 쓰레기장에서 뒹굴게 되는게 ㄹㅇ이구나 싶더라. 이 날 일이 충격인게 냄새도 있지만 그래도 위생관념 탑급인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크게 다가온거 같아. 그 이후로도 전으로도 한국에서 일할때 냄새나는 사람은 딱히 없었어
이름없음 2021/11/29 16:17:03 ID : eE1fO1hak8p
ㅂㄱㅇㅇ 어우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어떻게 삼미터 밖에서 냄새가ㅋㅋㅋ
이름없음 2021/11/29 16:48:32 ID : wq0rasjjunu
이번엔 해외에서 있던일이고 나는 블랙잭 딜링을 하고 있었어. 중국인 3명이 내 테이블로 왔고 한 20분? 딜링했던거 같아. 근데 이상한 냄새가 스멀스멀 어딘가에서 올라오는 거야. 아 이걸 뭐라 해야 하지 존나 퀴퀴 하다 해야 하나.. 빨래 잘못말려서 나는 꿉꿉? 근데 땀내 섞여서 암튼 존나 신기하게 불쾌한 냄새였음. 도저히 못참겠던 나는 플런저 (현금 받으면 돈통에 한번에 넣을수 있게 만든 눌러주는 플라스틱 패들?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돼. 궁금하면 카지노 plunger 검색 ㄱㄱ) 들고 부채처럼 부치기 시작함 ㅋㅋㅋ 중국인 세명이 친구들이었는데 "왜 그래? 더워?" 라고 물어봄. 지금 생각해보면 얘네는 그 냄새를 왜 못 맡았는지 싶음 ㅋㅋㅋㅋ 아니 진짜 내가 맡을수 있으면 왠만한 사람들은 다 맡을수 있다고 ㅋㅋㅋ
이름없음 2021/11/29 16:57:02 ID : wq0rasjjunu
그래서 내가 "아니 좀 이상한 냄새 나지 않아?" 라고 했고 걔네들은 그제야 냄새를 맡았는지 본인들 발 밑을 두리번 대다가 맨 왼쪽에 앉은 놈 보고 "얘 신발 안신었어!" 라고 말함 ㅋㅋㅋㅋㅋ (아마 앉아있다가 발에 땀차서 신발 벗고 있던거 같아) 하... ㅅㅂ.. 니네집 안방이니 신발 벗고 있게..? 속으로 욕이 나왔지만 분위기 험악 하지도 않으니 나도 웃으면서 일단은 넘김. 다행히 그 셋이 친구들이라 그런지 이새끼 냄새로 애 죽이겠다 하면서 놀리다가 그 냄새나던 손님이 민망했는지 금방 자리 떳고 세명 다 다른곳으로 이동함. 이제 냄새 안나겠지.. 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음.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냄새가 그대로 있는거야 오마갓
이름없음 2021/11/29 17:00:30 ID : i3yE1gZdvjs
ㅋㅋㅋㅋㅋㅋ아니 대체 냄새가 어디서 나는거야
이름없음 2021/11/29 17:02:24 ID : wq0rasjjunu
한 2분 버티니까 나도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수퍼바이저 부르고 무슨일 있었는지 말했음. 그러면서 "아직도 냄새가 안빠지는걸 보면 그놈이 양말 벗어 놓고 간거 같다. 의자 밑에 확인좀 해봐 ㄹㅇ 뒤지겠어" 라고 하는데 의자 밑에 뭐 있는건 없었고 그날따라 환기가 안되는건지 냄새도 안빠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수퍼바이저도 심각하다 생각했는지 급한대로 방향제 가져와서 뿌리기 시작함. 근데 심한 악취에 방향제 뿌려본적 있는 사람들은 알거임. 이젠 그 싸구려 방향제의 장미향과 악취가 섞여서 진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 였음. 이걸 어케 버텨 ㅅㅂ!!!! 하고 있는데 정말 다행히 내 브레이크 였고 다른 딜러가 와서 탭해주고 나는 쉬는 시간을 보내러감
이름없음 2021/11/29 17:09:23 ID : wq0rasjjunu
30분 동안 담배타임 가지면서 방금 있던일 애들이랑 얘기하고 다시 딜링하러 플로어로 올라갔는데 아까 내가 있던 테이블이 닫혀 있는거임. 뭐지? 싶어서 방향제 뿌린 수퍼바이저 한테 물어보니까 ㅋㅋㅋㅋㅋㅋ 나 탭해준 딜러가 백인 여자애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걔가 그 테이블에 한 2분 있다가 갑자기 막 헛구역질하고 난리나서 급하게 테이블 닫은거였음 ㅋㅋㅋㅋㅋ 그 여자애는 의료팀에 보내졌다고 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후각이 워낙 나빠서 버틴거지 평범한 사람한텐 헛구역질 유발할 정도 였던 거임 ㅋㅋㅋㅋㅋ 나중에 나한테 매니저가 와서 다음에 냄새 나는 사람있으면 딜러한테도 손님한테도 안좋으니까 꼭 본인들 불러달라고 호스트 불러서 쫒아내 준다고 하더라고. 손님 냄새나서 쫒아내는 일은 별거 안해도 되는데 직원이나 손님 아파서 의료쪽으로 보내지면 뭐 써야 하는 레포트가 있다고 그러더라고 ㅇㅇ
이름없음 2021/11/29 17:21:13 ID : wq0rasjjunu
마지막으로 기억 나는 손님 썰 까지만 풀어볼게 나는 바카라에서 딜링을 하려고 막 테이블에 앉은 상태였고 테이블에는 중국인 7명 정도가 있었어. 중국인들이 뱅커에다가 전부 뱃(20만원씩 걸었던걸로 기억해) 을 건 상태 였는데 인도손님 한명이 와서 뱅커에 백만원을 걸더라고. 근데 그 인도 손님이 뱃을 거니까 중국인 7명이 일제히 본인 뱃을 빼는거야. 보통은 뭐 맘에 안드는 사람이 본인 반대 뱃에 걸거나 (이게 기분이 나쁘다고 하더라고. 쟤가 이기면 나는 지는 게임이니까. 본인 지라고 고사 지낸다는거지 ㅇㅇ) 하면 뱃 빼는 경우는 많아도 같은거에 크게 걸었는데 빼는 경우는 없거든 오히려 서폿 준다고 더 걸면 몰라도.
이름없음 2021/11/29 17:31:19 ID : eE1fO1hak8p
아닠ㅋㅋㅋㅋㅋ 의료팀ㅋㅋㅋㅋ 그정도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 후각 대단하네 근데 냄새 원인은 결국 뭐였어? 잠깐 있다 건 중국인...?
이름없음 2021/11/29 17:39:41 ID : wq0rasjjunu
그 인도 손님도 사람들이 자기가 걸었는데 뱃을 빼니까 기분이 나쁜지 뱃 빼고 다른데로 떠나더라고. 근데 나는 좀 그게 안쓰러운거야. 그 인도 손님도 자주 오는 손님인데 그냥 조용히 적당히 크게 플레이 하고 손님으로서 정말 괜찮은 손님중에 하나라 더 마음이 쓰이더라고. 나는 그 중국 손님들이 약간 인종차별 하나? 싶어서 "너네 왜그래?" 라고 물어보려는데 바로 그 순간... 무슨 썩은 양파냄새가.. 나도 어딘가에서 본 건데 먹는 음식 따라서 땀냄새가 달라진다고 하잖아. 인도 사람이라 그런지 향신료랑 섞여서. 그런 악취는 맡잖아? 갑자기 공간이 습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냄새 세게 들어오자 마자 바로 손으로 코랑 입 막을정도였음. 너무 놀래서 앞에 있는 중국인 쳐다 보니까 "우리가 왜 그런지 알겠지?" 라고 말하더라고 나 그냥 끄덕끄덕 함 ㅋㅋㅋㅋㅋ 마침 나랑 친한 매니저 지나가길래 이 상황이 진짜 더러우면서도 동시에 웃겨서 "야.. 저 인도 손님 냄새 너무 심각하고 나 지금 코가 얼얼해서 눈물이 난다" 라고 농담하니까 갑자기 매니저 정색하면서 "알아. 호스트 한테 이미 말해뒀어" 라고 진지하게 받아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매니저는 바로 바카라룸 호스트 한테가서 "야 내가 저 손님 빨리 쫒아내라고 했지? 쟤가 내 딜러들 패닉 오게 하잖아! (He's freaking my dealer out) " 이라면서 쿠사리 주더라고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매니저 딜러 걱정 해주는거 너무 멋지고요 ㅋㅋㅋㅋ하필 그날 호스트 애가 이런거 말하는거 좀 힘들어 하는 애였는데 결국은 그 손님한테 말하러 가더라고. 씻고 4시간 뒤에 다시 입장하라고 했다고 들었어. ㅋㅋㅋ
이름없음 2021/11/29 17:43:06 ID : wq0rasjjunu
응응 그 중국인 양말인지 신발인지 암튼 발냄새 였어..ㅋㅋㅋㅋㅋㅋㅋ 나 후각 많이 안좋은 편이라 그 순대 국밥 먹어도 냄새 못맡고 음식 상한거 코에 대고 있어도 왠만해선 잘몰라서 다른사람이 확인해 줘야해
이름없음 2021/11/29 17:47:02 ID : wq0rasjjunu
오늘은 여기까지만 풀게 금방 자야해서 ㅋㅋㅋ 혹시라도 후각이 많이 예민해서 딜러로 일하는게 걱정이 된다면.. 일단 한국 카지노 에서는 정~~말 안흔한 일이고. 해외는.. 음.. 요즘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 일하니까 좀 덜할거야 ㅋㅋㅋ 다들 좋은 주말 보내!
이름없음 2021/11/29 20:50:25 ID : NxVdO5XAkk0
ㅋㅋㅋㅋ 재밌네, 바카라 홀덤 룰렛 좋아해서 종종 게임 하는데 주제가 재밌어서 그런가 잘 읽었어
이름없음 2021/12/05 11:52:57 ID : AlA0k8mHCnX
강원보다 세븐럭이나 파라다이스가 외모 더 많이 보려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면 딜러들 더 예쁘다는데 ㄹㅇ?
이름없음 2021/12/05 15:01:35 ID : ze5fcIE07ao
강원을 한번도 안가봐서 딜러 용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주워들을 걸로는 강원이 취직하기가 빡세고 집에 연줄 있어야 취직 쉽다고 들었어. 내가 일한곳은 외국인 전용인데 막 엄청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도 있긴 있었어. 근데 위에서 말했듯 외모는 중~상 정도면 돼.
이름없음 2021/12/05 15:13:32 ID : ze5fcIE07ao
무슨 썰 풀지 하다가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잊지못할 크리스마스 썰 풀어볼게. 카지노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좀 복잡미묘한거 같아. 내부 외부 전부 엄청나게 잘 꾸며져 있는데 나는 일하고 있으니까. 크리스마스 밤이 되면 카지노에 처음 와보는 손님들이 늘어나는데 그날 보통 큰 이벤트 열어서 자동차나 돈 여행권 같은거 추첨 하거든. 일년에 몇번 없는 크리스마스 머리띠 쓰고 일하는게 가능 하기도 하고. 회사 측에서 페이스 페인팅 하는 사람 불러서 얼굴에 그림 그리고 일하는거에 흥분되고 지나가는 직원들 마다 안으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해도 막상 일은 똑같으니 ㅋㅋㅋㅋ 도박쟁이들은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뉴이어 뭐 관심조차 없어해. 심지어 한번은 뉴이어에 Vip룸에서 룰렛 딜링하는데 카운트 다운한다고 54321 하자마자 바로 "공 돌려" 라고 하길래 일초도 못쉬고 일한 ㅋㅋㅋㅋㅋㄴ
이름없음 2021/12/05 16:40:55 ID : wq0rasjjunu
서론이 너무 길었네. 아무튼 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였고 나는 밤에 일하고 있었어. 한 9시쯤? 됐을때 쉬는시간을 받아서 여느때처럼 발커니에서 담배 피고 화장실 한번 들렸다가 다시 일 재개 하려 여자 탈의실쪽으로 걸어갔지. 근데 이상하게 여자 탈의식 앞쪽에 중국 여자 딜러애들이 몇명 서있고 보통때보다 좀 혼잡한거야. 그래서 여기서 뭐하냐고 하니까 "A(딜러) 랑 B(f&b 매니저)랑 머리채 잡고 싸웠어 ㅋㅋ" 그러더라고. ㅋㅋㅋ 일단 놀란게 테이블 게임 내에서 싸움 나는거는 몇번 봤는데 아예 다른 부서랑 난것도 신기했고 도대체 얼마나 큰일이길래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에 머리채 잡고 화장실에서 싸울 지경이었을까 궁금했지. 일단은 둘다 경비가 와서 경비 오피스로 데려갔다고 들었고 B는 아예 모르는 사람이지만 A랑은 썩 나쁜 관계는 아니었기 때문에 담에 슬쩍 물어볼까 하고있었음. ㅇㅇ
이름없음 2021/12/05 16:55:32 ID : wq0rasjjunu
그리고 다시 딜링 하고 있는데 수퍼바이저로 일하던 애가 슬쩍 와서 "너 봤어?" 그러더라고 그래서 "뭘? A랑 B랑 싸운거? 담배 피느라 못봄" "말고 B가 페북에 올린거!" "못봤는데?" "야 쉬는시간에 내려가서 꼭 봐" 그러길래 쉬는시간 되자마자 바로 폰으로 페북 들어감. 그리고 사건의 전말은 이랬음 B는 C랑 부부였는데 C는 테이블 게임 매니저였음. C랑 A랑 눈맞음. 근데 얘네가 좀 스케일 크게 사고 쳤다 싶었던게 둘이 눈맞고 뭐 그선에서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B가 잠깐 가족 일로 본인 나라 가있던 한달동안 A랑 C도 여행을 감. 근데... B랑 C네 자식들을 데려감. 미친? A랑 B가 같은 나라 사람이라 친한 편이었고 안지도 꽤 오래 됐다고 들음. 이미 자식들은 A한테 이모라고 하는 사이 ㅇㅇ 개 소름인게 A랑 C는 테이블 게임 애들끼리 놀러다니고 할때 둘이가서 그냥 연인 행세를 했다고 함 ㅋㅋㅋㅋㅋ 미친 ㅋㅋ 진짜 내가 페북 읽으면서 얘네 사겼어? 하니까 니 몰랐어? 소리 들을 정도로 사실 알사람은 다 아는 관계였던거. 얘네 관계를 B가 알게된 경로가 A랑 C가 서로한테 보낸 이메일을 보게 돼서임. 그걸 또 걸리고 앉아있고ㅋㅋㅋ 이멜에 둘이 찍은 사진도 있었는데 수위는 안높은데 뽀뽀하고 있고 그런 사진들이었음. 그리고 그걸 다 캡쳐 떠서 B가 본인 페북에 올린거
이름없음 2021/12/05 17:02:02 ID : wq0rasjjunu
하필이면 그날 C도 같은 시간에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는데 일터지고 나서도 꿋꿋이 일하더라. 저정도 철판은 돼야 바람 피우나 보다 싶었음. 그와중에 다른 딜러들은 ㅋㅋㅋㅋ "A가 유독 자주 집에 빨리 가던데 (딜러는 일하다가 유급휴가에서 시간까고 집에 갈수 있음. 신청해야함. 선착순임) 누가 집 보내줬는지 알겠다~" 이러면서 존나 놀려댐 ㅋㅋㅋㅋㅋㅋㅋ 한 한달뒤에 B랑 C 둘다 그만두고 다른나라로 떠남. 듣기로는 C가 내가 잠깐 미쳤었다 뭐 이런말 했던걸로 알고 있음. A도 아직 잘 일하고 있음 B가 올린 페북 글 마지막에 "역겨운 년들아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라" 라고 써있던게 생각나서 써봄.
이름없음 2022/01/03 17:23:15 ID : 0skoNBta4K3
레주 새해 복 많이받아! 오랜만에 정주행하고 간다
이름없음 2023/01/10 11:16:26 ID : nO3Cqi4Lgpg
스탑걸고 쓴거.... 오늘 정주행 했는데 진짜 재미있네..... 썰 더 없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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