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모님에 관한 얘긴데 난 엄빠가 싫지만 그렇다고 막 싫다고 말 못 하겠어. 어렸을 때부터 둘 다 권위적이였고 좀 올드하신 분들인데 부모 바꾸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부족한 점, 안 좋은 점을 정말 안 좋게 보고 언어폭력 하듯이 말을 해. 방에서 옷 벗고 의자에 앉아서 안마기 틀고 있으면 니가 짐승이냐 라거나 좀 과체중인데 옷 사거나 만나는 사람들(친척들)한테 대놓고 애가 좀 뚱뚱하죠 이래...어렸을 땐 맨날 옷 가게에서 소리치고 싸우고 살빼라 하고...무슨 옷을 입어도 이상하게 보이고 직접 가서 옷 산다거나 누구랑 오래 서서 대화하지를 못해. 뭐 엄마가 콤플렉스가 많고 열등감을 많이 가지고 살아 온 건 알겠어. 근데 이 무지함이 정말 싫어. 대학 안 갔다고 쪽팔려 하면서 구라치는 거나 내가 느끼는 감정을 단순히 장애인 같다고 비꼬면서 치부하는 거나 나한테 애정자체가 없어보임...가끔 티비에서 부모들은 아이가 부족한 점을 고민해주고 채워주고 얘기도 해주잖아. 금쪽이 이러면서 오은영 박사님은 아이는 그럴 수 있고 아이는 문제가 없다하면 정말 눈물 나오는 정도라 해야하나. 나도 나를 혐오하는데 엄마도 나의 그런 단점들을 정말 단점으로만 보니까 매사 무기력하고 회피하고 싶어져. 난 정말 그럴 생각이 없는데 내가 힘들 때 누워만 있으니까 병신이냐 라면서 내가 정말 하기 싫어서 오기부리는 줄 알아. 친구는 직접 듣고 엄마가 나한테 말을 되게 상처주면서 한다는데 난 또 그렇지 않거든...엄마가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이러는 거지 내가 배고프다하면 바로 밥 줄려하고 비싼 것도 사주고 싶어해. 근데 요즘엔 또 다른 걸 알았어. 엄마가 하도 돈 없다고 막 그러니까 내가 중딩 때부터 알바에 진짜진짜 집착하고 22살까지 알바에서 욕먹어 가면서 용돈 한 번 받지 않았고 지금은 내 폰 세도 내고 있어. 동생은 용돈 받는데 뭐랄까 사실 내 인생을 보면 걘 받으면 안 되잖아. 10만원 받고 책값 교통비 엄마한테 요구하는 게 괘씸해. 게다가 결론적으론 나 일 너무 해서 지금 몰래 치료받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 사장님이 내가 아프다니까 추천해준 거야...물론 엄마도 내가 허리 아프다는 거 알고 되게 걱정하면서 MRI도 찍었었는데 내가 민폐일 것 같고 괜히 돈 나간다 소리 듣기 싫어서 몰래 다니는 중이라 탓하진 않아. 정말 어렸을 땐 몰랐어. 그저 엄마 짐을 덜어줘야 내 상황이 나아지는 것 같았고 동생도 가족이니까 손해라고 느끼는 게 좀 죄책감이 들었어. 그런데 20살 21살 때 내가 날 위해서 살지 않아서 허무함에 집에만 있으니까 엄마가 생활비로 30만원만 보태라던가 교정도 동생 먼저 해주고 나 해줄랬는데 너가 하면 안 되냐고 그래서 정신이 번쩍 든거야. 뭐 이것도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지만 난 내가 정말 무슨 소녀가장 체험하는 거 같음. 계속 강조하지만 평소엔 정말 잘해줘. 티비보면서 사실 저렇게 해주고 싶었다고 후회도 하고 동생 군대가니까 내가 돈 벌어서 하라던 운전면허증도 돈 대주겠대. 그런데 문제는 감정은 기분 좋고 이제 발 뻗고 잔다 하는데 이성은 내가 진짜 병신같다는 생각이 든다해야하나?? 내가 이걸 그냥 잊고 넘어가면 넌 사람이 아니라 장애인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감정이 어떻든 이기적으로 굴면서 합리화를 하고 있어. 또 문제는 이 감정이 잘못없는 동생한테 간다는 거야...걔 군대 가야한다고 교정도 먼저 해주고(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긴 했었음) 전문대지만 대학 갔다고 학자금대출 해도 되는 걸 부모된 도리로선 해줘야겠대. 나한텐 생활비 내라거나 방주는 것도 감사하라 했으면서...그리고 나 지금 대학 편입 준비중인데 뭔가 나중엔 나보고 알바하면서 돈 같이 보태라고 할 것 같아서 무서워. 그러면 정이 정말 뚝 떨어질까봐 나도 이 관계가 정말 무서움. 나 너무 불쌍하게 보이나?? 뭐 다들 사정은 있잖아. 나 친구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돈 주는 거 20만원 썼다고 전화로 도둑년 소리 들었던 것도 봤어. 엄빠가 나쁘진 않아. 날 키워준 거나 내가 그래도 이기적으로 굴면 죄책감은 좀 있어서 열심히 출근하시는 모습이나...노력하시는 모습이 감사하다 생각이 들어. 단지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손해본 거 같고 화가 나서 내적으로라도 손절해야 할 것 같아. 부모와의 이런 트러블들 어떻게 생각해?? 이해해주는 게 맞는 걸까. 참고로 동생은 죽어도 안 슬퍼. 그래도 내가 외동이였으면 내 인생은 정말 달라졌을 거고 걔가 계산하는 거 다 보여. 평소엔 안 그러다가 군대가니까 갑자기 효도하는 척하는 거나 내가 알바하니까 안심하면서 옷값, 용돈, 교통비 다 받는 거나 내 호구스러움을 이용한 것 같음. 내가 이상하다하면 욕이라도 해줘. 어떤 말이라도 다시 생각해 볼게.

끝까지 다 읽어봤어 나는 부모의 역할은 그저 자식을 사랑하고 아껴주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양육과 교육을 하는거라 생각해 어렸을때부터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어린나이에 돈벌생각을 먼저했다는게 참 가슴이 아프다 물론 나도 중학교 3학년때부터 알바를했거든. 레주도 나도 한가지 기억해야되는거는 우린 우리의 인생이있고 내 인생을 위해 살려는 내 발목을 잡는게 있으면 끊어내야 된다는거야 하지만 레주는 일단 지금까지 너가 힘들었고 상처받고 아팠던 기억을 다시 꺼내서 얘기하긴 어렵겠지만 꼭 부모님과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레주도 이제 스무살 초반이고 앞으로 돈쓸일도 돈벌일도 많을텐데 그때마다 돈 달라고 하실까봐 우선 걱정이고 단한번도 이런얘기를 하지도않고 바로 손절을하면 좀 후회될까봐,,ㅎㅎ 동생이랑 차별을 두는것도 좀 마음에 걸리고 레주가 편한대로 진짜 가족과 연을 끊던지 얘기하고 시간을 좀 갖고 생각해보던지 ㅜㅜ 둘중하나는 꼭 했으면 좋겠어

물론 돈을 많이 벌고 용돈은 드릴수있어 하지만 부모는 용돈을 바라는것보단 그저 자식이 행복하게 사는걸 바라는게 부모다 호구짓 그만하구 얼른가서 너얘기를 맘껏 해버려 듣지않고 무시하면 너도 이젠 뭐해달라 돈달라 이런소리 다 무시해 그래도도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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