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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임 나는 왁싱 자체를 처음한 왁린이인데 그걸 셀프로 했고 그곳...
도...........
원래부터 브라질리언 왁싱을 꿈꾸던 나는 왁싱샵을 알아보려했으나 이게 무슨... 일? 왁싱값 10만원에 케어비까지 들어 15만원이 든다는 것이다. 학생의 신분인 나는... 수중에 돈이 없었기에... 결국 셀프 왁싱에 도전하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놈이 따로 없다.
제목에서도 말하고 글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진짜 왁린이다 왁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왁싱을 떼어낼 때 비명이 절로 나온다는 것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감히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주.문.했.다
아주 멍청이가 따로없다 왁싱 제품 구성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샀더니 온 것은 하드왁싱알갱이(!!)와... 먼 이상한 실리콘 같은 그릇이 딸려왔다. 그렇다. 나는...
...
워머기 조차 사지 않은 것이다
워머기가 없다는 것은 즉 왁싱이 굳을 때마다 전자레인지로 녹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걸 택배가 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아무튼 나는 괜찮아 내일의 해는 다시 뜨니까 마인드로 괜찮아 털은 다시 나니까 망쳐도 돼! 라는 마인드로 그냥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생각하니바보멍청이 똥개가 따로없다.
우선 털을 밀기 쉽게 미리... 좀... 뭐랄까... 다듬어줘야 한다? 그 과정에서부터 바로 현타가 왔다. 왜냐하면 나의... 그.......그곳을 보기 위해선 나는 어디 야한 만화에 나올법한 M자 다리를 하고 거울로 나의...................소중이를 봐야함
자신의 소중이와 친하지 않은 이들에게 셀프 브라질리언 왁싱을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내 소중이와 아직 어색한 단계였기에 진짜 이악물고 했다 이게 1차 현타였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골때리넼ㅋㅋㅋㅋㅋㅋ진짜 대단한건 그걸 어떻게든 떼내서 지금 스레를 세웠다는것...나였음 걍 붙인채로 덜렁거리면서 살았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
털을 왁싱으로 조져버리기 쉽게 미리 잘라놓은 후 그......털을 치우는 데에서도 상당히 현타가 왔다. 집에서 쓰는 청소기를 쓰자니 나중에 청소기 안을 비우는 아빠가 떠올랐다 아빠가 나의 그...털들을 볼 걸 생각하니 수치심보단 불쾌감(니가 왜 불쾌함을 느껴 ㅇㅅㄲㅇ)이 들어서 혼자.........줍줍했다
이제 드디어 왁싱시간!! 모든 준비를 끝마친 나는 왁싱 알갱이(대체 이거 이름이 뭐야)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다시 후다닥 방으로 돌아와 야한만화자세를 취했다.
말했지만 나는 워머기가 읎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온도조절을 스스로 하며 발라줘야 하는데 나는?ㅋㅋㅋ 굳을 시간이 아까워 그냥 발랐다 셀프<왁싱 답게 정말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핫뜨거핫뜨거핫뜨하뜨거
왁싱 바르는데 개뜨거운 건 이제 나에게 중요치 않게 되었다
아무튼 나는...........털들을 밀기 위해 그녀석을 힘껏 떼어내려 하는...데...!!!!!
떼어내려 하는데...!!!!!!!
짐짜눔ㄴ물이찔끔나왔ㄷ다 미친개아프고엄마보고......하느님 보이고 난리가 났다
근데 이게 또 아픈게 되게 짜증나는 아픔임 비명을 지를 정도는 아님. 하지만 개아픔. 뭐랄까 욕이 나오는 아픔임
저게 2차현타였고 나의 3차 현타 시작은 한 세번? 했나... 그때 쯤 슬슬 왁싱이 굳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시작했다
슬슬 굳으니 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특히 손에 엄청 늘어지는데 손가락 10개에 실이 아주.....들러붙으니 아주 앙X블스X즈의 이X키 슈 같았다. 걔는 실로 세상을 조종하는 이 세상의 신이지만 나는 뭐 털도 왁싱도 조종 못하능 뚝딱이라는게 열받았다
왁싱이 시체처럼 사늘해진다...........즉 전자레인지에 돌려야 한다는 건데 우리집 전자레인지는 거실과 연결된 주방에 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털 반쯤 밀린 채로 전자레인지 돌려야 한다는 것임.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워머기를 사지 않는 나를 원망하며 3차 현타를 맞이했다.
그렇게 왁싱 녹이려고 대충 바지만 입고(속은 반쯤 밀린채) 거실로 간 나는 다시 녹여와 다시 시작하게 됨.
X: 어때?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 반쯤 밀린 채 나오는 기분은...
나: X같아요
소중이는 소중이라는 닉값을 철저히 한다. 매우아프다. 의외로 회음부나 소중이의 옆쪽은 아프지 않아 사실 나... 그런 취향인 걸까? 아픔을즐기는편일까했지만응ㅋㅋ어림도없어
셀프브라질리언의 왁싱은 고독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시작하면 돌아갈 수 없으며 누군가의 도움조차 받을 수 없다.
셀프 브라질리언 왁싱을 생각하고 있는 애들이 있다면 무조건 말려라. 굳이 해야겠다면 워머기를 꼭 사라. 반쯤 밀린 채 거실을 들락날락하고 싶지 않으면..............
그리고 왁싱 후 털이 자라기 시작했을 때의 후기:
사람들이 엄청 간지럽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의외로 나는 간지럽지 않았다
대신 서있는 채로 짝다리를 하면 털이나를찔러(감히 주인을 공격한다.)아프게 만든다.
아무래도 브라질리언 왁싱은 자세 교정에도 좋은 듯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끝나서 다행이다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주 그래도 중도포기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최악의 상황까진 안 가서 다행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역시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갑자기 무슨 엠벼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저 링크는 허위매물이다. 검사했는데 내 엠벼는 무슨 온라인 클래스가 나온다. 그리고 참고로 나는 ESTJ다.
갑자기 엠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인터넷에선 ESTJ가 세상에 제일 많다던데 하다하다 그런 구라를 쳐? 내 주위에 ESTJ 하나도 없고 사람들은 내 엠벼 보면 희귀종 취급한다.
아무튼 엣티제의 왁싱 썰 봐준 님들 감사요 저번엔 추천하지 않는다고 썼지만 나 혼자 죽기 싫음 왁싱 강력 추천함 살면서 무언가를 경험해보는 것 자체로도 우리 인생에 (언젠간)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추천한다 나의 소중이와 친해질 수 있는 찬스다 꼭 해봐라 꼭
이제 보니 레전드 갔네 엄마 나 털 민 걸로 레전드 갔어 근데 엄마 스레딕 같은 거 하고 그런 거 아니지? 딸은 엄마 믿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얘 진짜 미치게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덕분에 웃고 간다 ㅋㅋㅋㅋㅋ ㅋ개웃겨
>>44 이런 식으로 커플인 걸 말하다니...
나 스레딕에 털민 썰도 올린겸그냥 솔직해질게
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부럽다
같은 엣티제 만난 반가움보다
부럽다
...
...
>>46 ...확인하려면 내 소중이 봐야함. 거... 보기엔 좀 그래서 체감상 말해보자면 딱히 변화는 없는 듯...
이새끼 썰 다 풀어놓고 왜 계속 오는지 의문인 사람이 많을 거다. 저번엔 난데없이 엠벼 이야기를 하질 않나...
저번엔 처음 레전드가서 기분 좋으니 계속 어그로 끌고 싶었음. 미안하다. 이번에 돌아온 이유는...
나의 낮이밤이 성격 탓에 거칠게 대한 후 내 소중한 부위... 의 언덕(어휘력의 한계)에 트러블이 생기고 말았다.
녀석은 이마에 난 여드름마냥 중심에 생겨서 좀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하다.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녀석을 어떻게 할... 수 없다. 나에게 남은 선택지는 그냥 살살 달래주기 뿐이기 때문에 최대한 잘 달래주고 있다. 야 울지마 나오지 마 어어 너 빨개져 그러지마
털 뜯은 건 저번에 썰 푼 것과 똑같아 너희들이 좋아하던 개웃긴 화법은 이제 못 쓴다. 표현력에도 한계가 왔다.
첫왁싱 때에는 내가 많이 긴장해서 철저히 왁싱 밑작업을 하였지만 이번엔 나의 안일한 마음으로 좀 덜 다듬고 했다가 엉켰다. 죽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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