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2/21 23:01:00 ID : Zjs2ljy7s5Q 0
분명 어렸을 때만 해도 사람들이랑 지내는걸 그렇게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 누구와도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음.. 물론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 그런지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은 가끔 느끼지만.. 막 그런 사이 있잖아. 절친이라던가 연인이라던가 그런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면 정이 너무 빨리 떨어짐. 또 상대방이 나한테 너무 의지하려고 해도 정 떨어지고. 특히 본인의 우울을 나한테 공유하면서 해소하려고 하는게 너무 싫어. 어쩌다 한 번 한탄하는 거면 모를까 지 우울한 거 때문에 나한테 의지하려고만 하는게 눈에 너무 보이니까 짜증나기도 하고. 처음에는 내가 먼저 막 다가갔다가 나중에 알 거 다 알게 되면 흥미 떨어져서 관계를 끊고 싶기도 해(이건 진짜 개쓰레기같네... 그걸 아니까 원인을 알고 고치고 싶어. 어떻게 하면 이 마인드를 바꿀 수 있을까?.. 이것 때문에 이제까지 사겼던 사람들도 다 내가 차고 후폭풍 옴ㅋㅋ..,. 항상 인간관계에 후회가 많다..
2 이름없음 2021/12/22 00:17:47 ID : viksja7hz89 0
그래서 나도 거리 두는 편임. 가족도 적당히 거리 두면서 만남. 원래 사람은 적당히 거리가 있어야 함.
3 이름없음 2021/12/22 08:33:31 ID : tfVfe2JWmLg 0
그럴땐 위레스 처럼 거리두면서 지내는 게 좋을 거 같아 대놓고 말고 마음의 거리?
4 이름없음 2021/12/22 21:53:43 ID : Zjs2ljy7s5Q 0
나는 그게 안 됨.. 정 떨어지면 진짜 꼴도 보기 싫고 연락 오는 것 마저 싫음. 완전히 손절까지 가야 다시 친해질 생각이 들고 그래. 근데 요즘 외로움이 너무 심해서 큰일이야. 전 연인들도 생각나고 그런데 여전히 누구랑 가까운 사이를 만들기는 죽어도 싫어. 어떡하지 이거... 정말 나도 내 자신이 싫고 이거 때문에 자기혐오도 들어.
5 이름없음 2021/12/23 20:38:53 ID : viksja7hz89 0
내 생각엔 심리 상담도 받아보는 거 나쁘지 않을 것 같음... 자기혐오로까지 나아간다니까 걱정되네...
6 이름없음 2021/12/23 20:47:01 ID : k4JUY2skmlc 0
극강의 회피형아니야? 이건 병이래
7 이름없음 2021/12/24 00:44:16 ID : Zjs2ljy7s5Q 0
진짜 상담을 받아야 되나? 이게 약물치료 같은 거로 치료될 수도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상담은 한 번 받아봐야겠다. 어디서는 애정결핍이라고 하던데 증상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더라
8 이름없음 2021/12/24 10:06:10 ID : zTU1vjz9gY5 0
아냐 정떨어지는거 당연한거임..우울 공유 싫은거 당연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자기 공감하고 한탄들어주고 위로해주길 바라는거 나도 싫은데, 난 그래서 짜증나서 바로 손절치고 대학 중고등학교 친구 전부 손절치고 번호까지 바꿔서 진짜 친한 친구 한명밖에 없어 자기혐오감드는건 스레주가 자기자신을 이상하다 생각해서 그런거같아. 근데 어떤 사람이든 자기 자신이 우선인게 맞아 내가 우울하고 힘든데, 남의 얘기에 어떻게 공감해주지.. 그걸 안해준다고 누가 심한말 한 적이 있다면 그친구가 이상한거겠고, 아니라면 너무 신경쓰지마. 내인생에 남이 무슨 상관이야 사회적 동물인건 맞는데, 사회생활에서만 잘하면 되지 굳이.. 친해진지 얼마 안됐는데 공감해주길 바라는 사람한테 딱히 공감할 필요없어. 스레주한텐 스레주가 중요해 그다음이 가족이고! 그러니까 남한테 너무 신경쓰지마 나중에 진짜 서로 공감할수있는 친구를 만날수있을꺼야ㅡ 아니면 스레주랑 비슷한 친구를 만나거나! 그리고 너무 힘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9 이름없음 2021/12/24 20:39:02 ID : Zjs2ljy7s5Q 0
이렇게까지 길게 적어주고.. 정말 고맙다. 레더도 그렇고 여기 있는 레스들이 생각보다 더 힘이 되네. 이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는데 조언들 해줘서 너무 고마워. 극복해보려고 노력할게.
10 이름없음 2021/12/24 21:57:37 ID : rta3Bhy0mlg 0
부럽다 그게 낫다 ㅠㅠ
11 이름없음 2021/12/26 01:19:23 ID : zTU1vjz9gY5 0
극복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지만, 내가 항상 하는 말은 그게 스레주 탓은 아닐꺼야. 어떤사람은 너무 공감해서 힘들고 어떤사람은 너무 못해서 힘들고, 누군가는 친구가 없어서 외롭고, 누군 친구가 많아도 그중에서 누구도 날 이해해주지 않아서 외로워.. 난 작년에 외로웠어. 가족과 함께있는데도 그 누구도 나한테 공감해주지 않는거 같아 고통스러워서 별짓을 다한거같아. 근데 보통 자기자신을 괴롭히는 생각들은 타인이 주기보다 나자신이 준게 많다는거지, 그러니까 스레주도 더이상 자기를 탓하면서 자기혐오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무리 자기한테 상처주고 넌 대체 왜그러냐 말해봐도 답은 절대 나오지않고 상처는 계속 생기니까 그냥 우리가 이렇게 생겨먹은걸 어쩌겠어 하면서 살게되는 날이 오기를 바랄께. 난 내가 이렇게 생겨먹은걸 이제서야 인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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