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12/27 05:40:44 ID : qi783wr861B 0
보통 예지몽이면 신기해서 방방 뛸 것 같은데 내가 꾼 예지몽은 칼에 관련된 꿈이야
2 이름없음 2021/12/27 05:42:57 ID : qi783wr861B 0
대충 꿈 내용에서는 처음 보는 초등학생? 정도로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얇은데 날카롭지는 않은 걸로 처음엔 내 중지 손가락을 슬슬 긁다가 다리부터해서 쭉 타고 내려가서 발가락까지 내 온 몸을 긁었어
3 이름없음 2021/12/27 05:44:09 ID : qi783wr861B 0
날카롭진 않았지만 쇠 같은 재질이라 힘을 주고 긁으면 아프고 그런? 느낌이었어
4 이름없음 2021/12/27 05:45:08 ID : qi783wr861B 0
힘을 풀고 살살 긁기만 하던 그 여자애가 슬슬 힘을 주면서 긁더니 강도가 쎄지면서 어느새 칼로 슥 바껴있었어
5 이름없음 2021/12/27 05:46:40 ID : qi783wr861B 0
칼로 긁기 시작하는데 살짝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막 긁는데 공포감이 미친듯이 몰려와서 그 공포 분위기에 휩쓸려서 더 아픈 느낌이었어
6 이름없음 2021/12/27 05:48:42 ID : qi783wr861B 0
그러다 결국엔 내 중지 손가락을 찔렀고 그냥 손가락 베인 것 치곤 피가 꽤 많이 났어 그러더니 애가 놀라서 칼을 떨어트렸는데 그게 내 발로 떨어졌어 발은 찔리지는 않고 빗겨나가서 살짝 스친 정도였어
7 이름없음 2021/12/27 05:53:13 ID : qi783wr861B 0
그러다가 엄마가 학교 갈 시간 늦었다고 깨우셨어 근데 내가 전 날에 8시쯤 잤나 되게 일찍 잤거든 나 평소에 잠도 없어서 일찍 잔 날은 새벽 6시쯤 눈이 저절로 떠지곤 하는데 그 날따라 뭔가 계속 꿈을 꾸고 싶은 느낌? 아니 계속 그 꿈 속에 있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졸려서 더 자고 싶은 느낌이랑은 확실히 달랐어
8 이름없음 2021/12/27 05:55:57 ID : qi783wr861B 0
하나도 졸리지 않지만 꿈을 꾸기 위해 눈을 꼭 감고 있었어 그치만 잠은 하나도 오지 않았고 눈 감고 계속 그 꿈의 장면만 생각만 하고 있었지 결국엔 지각을 했어
9 이름없음 2021/12/27 05:57:13 ID : qi783wr861B 0
근데 하필 그 날이 케이크 실습 날이었거든 재료를 준비해 가야 하는데 전 날 아무 생각 없이 일찍 자버렸던 탓에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던 터라 이미 늦은 거 아예 늦어버리자 하고 재료를 챙겨서 뒤늦게 학교로 갔어
10 이름없음 2021/12/27 05:58:04 ID : qi783wr861B 0
새벽인데 보고 있는 사람이 있나? 있으면 보고있다고 말해줘
11 이름없음 2021/12/27 05:59:26 ID : qi783wr861B 0
실습 시간이 2시간이었는데 생크림 바르고 데코만 하는 거라 시간 남을 것 같아서 괜히 여유 부리다가 우리 조가 제일 늦게 끝내게 됐어
12 이름없음 2021/12/27 06:00:58 ID : qi783wr861B 0
마지막 교시라 바로 집에 가야 되는데 우리 때문에 반 애들까지 못 갈까봐 다른 조 애들은 바닥 쓸고 식탁 닦고 그런 정리 담당을 하고 나 혼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어
13 이름없음 2021/12/27 06:04:06 ID : qi783wr861B 0
생크림 바를 때 스페츌러 쓰잖아 그걸 좀 많이 써서 빡빡 닦고 있었어 그러다가 조원 애들이 기다란 빵칼 알아? 그걸 가져다 줬는데 난 대충 넘기고 정신 없이 스페츌러를 닦았어
14 이름없음 2021/12/27 08:20:32 ID : Y5Xs3vbba7d 0
등불을 든 여인
15 이름없음 2021/12/27 09:04:12 ID : gY1bdzRvh89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1/12/27 11:53:21 ID : qi783wr861B 0
고마워! 글 쓰다가 잠들었네... 다시 이어서 쓸게
17 이름없음 2021/12/27 11:54:46 ID : qi783wr861B 0
계속 스페츌러만 박박 씻다가 이제 빵칼을 집었는데 칼날이 내 쪽으로 향하게 잡은 채로 스페츌러처럼 박박 밀어서 중지 손가락을 베였었어
18 이름없음 2021/12/27 11:58:31 ID : qi783wr861B 0
바로 보건실로 뛰어가서 보여드렸더니 보건쌤이 다행히 병원 갈 정도는 아니였고 조금만 더 베였으면 꿰매야 할 뻔 했다고 하셨어 그 날 피도 너무 안 멈춰서 고무줄로 손가락 칭칭 감아두고 손 끝 감각이 다 사라질 정도로 지혈 해서 겨우 피가 멎었어
19 이름없음 2021/12/27 11:59:54 ID : qi783wr861B 0
그 날 사진이야 밴드도 여러 번 바꾸고 계속 지혈하다가 찍었는데도 피가 안 멈췄었어
그 날 사진이야 밴드도 여러 번 바꾸고 계속 지혈하다가 찍었는데도 피가 안 멈췄었어
20 이름없음 2021/12/27 12:01:14 ID : qi783wr861B 0
이게 내 첫 위협을 느낀 날이었어
21 이름없음 2021/12/27 12:02:16 ID : qi783wr861B 0
두 번째는 내가 요즘 베이킹에 푹 빠져있거든 처음엔 내가 먹고 싶어서 시작했다가 주변 사람들이 다 칭찬해주고 맛있게 다 먹어주는 모습 보는 게 너무 좋아서 계속 베이킹을 하는 중이야
22 이름없음 2021/12/27 12:04:09 ID : qi783wr861B 0
그 날도 여느때처럼 에그 타르트를 만들고 있던 중이었어 아무런 사고 없이 평탄하게 잘 만들다가 오븐에서 타르트가 구워지는 동안 도구랑 식탁을 정리 중이었어
23 이름없음 2021/12/27 12:06:06 ID : qi783wr861B 0
버터를 많이 쓰다 보니까 식탁이 미끌미끌하고 기름기가 많이 묻어있었거든 우리 아빠가 그런 걸 굉장히 싫어하셔서 신경 써서 열심히 닦던 중에 식탁에 올려져 있던 작은 칼을 실수로 쳐버려서 내 발에 떨어질 뻔 한 걸 내가 겨우 피해서 발 바로 옆에 떨어졌어
24 이름없음 2021/12/27 12:08:17 ID : qi783wr861B 0
내가 꿨던 꿈과 지금 상황이 비슷해서 너무나도 무서워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이 일들 말고도 그 꿈을 꾼 이후로 사소하게 칼로 인해서 다칠 뻔한 일이 너무 나도 많아졌어
25 이름없음 2021/12/27 12:09:03 ID : qi783wr861B 0
그 꿈을 꾸기 전에도 베이킹을 계속 했었지만 단 한 번도 다친 적도 없었고 위험했던 적도 없었어
26 이름없음 2021/12/27 12:10:31 ID : qi783wr861B 0
정말 우연의 일치인까 만약 우연이 아니라 정말 내가 예지몽을 꾼 게 맞았고 앞으로 위험할 일이 더 많아질 거라 생각하니까 모든 게 다 무섭고 두려워
27 이름없음 2021/12/27 12:11:51 ID : qi783wr861B 0
빵집에서 케이크 사면 주는 작은 플라스틱 빵칼만 봐도 손이 벌벌 떨리는 정도야 혹시 이런 쪽으로 아는 게 있다면 레스 남겨줘
28 이름없음 2021/12/30 21:41:27 ID : ilDvA6o6lyN 0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보고있다는걸 알려주기위해 레스 남겨 조심 했으면 좋겠네ㅠㅜㅜ
29 이름없음 2021/12/31 06:42:25 ID : qi783wr861B 0
봐줘서 고마워! 보고있다니 근황을 좀 얘기해 볼까
30 이름없음 2021/12/31 06:44:43 ID : qi783wr861B 0
다치는 일이 잦아지고 날카로운 물건은 최대한 거리를 뒀어 그렇게 좋아하던 베이킹도 그만 뒀고 새로운 취미를 찾기 시작했어 학교도 곧 졸업이라 아예 가정학습을 내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보니 심심하더라고
31 이름없음 2021/12/31 06:45:24 ID : qi783wr861B 0
그런데 나 예지몽을 또 꾼 것 같아
32 이름없음 2021/12/31 06:46:38 ID : qi783wr861B 0
새 취미를 찾았다고 했잖아 그게 네일아트거든 근데 내가 네일을 시작하기 3~4일 전쯤에 꿈을 꿨었어
33 이름없음 2021/12/31 06:48:37 ID : qi783wr861B 0
꿈에서는 전에 나왔던 그 여자 아이가 조금 커있었어 처음에 나왔을 땐 초등학교 저학년쯤으로 보였다면 이번에는 초등학교 거의 졸업할 고학년쯤?
34 이름없음 2021/12/31 06:50:13 ID : qi783wr861B 0
그 아이가 또 나와서는 전보다 살짝 더 미소를 지으면서 엄청나게 긴 손톱으로 내 손,팔을 긁다가 점점 올라가 머리를 막 긁어댔어 모기 물린 부위를 막 긁듯이 미친듯이 긁었어
35 이름없음 2021/12/31 06:55:16 ID : qi783wr861B 0
그러다 내 머리가 라푼젤이 영화 속에서 머리카락이 잘렸을 때 머리색이 슥 바뀌는 것처럼 내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했고 여자아이가 나한테 점점 가까이 오더니 내 엄지손톱을 막 긁었어 손톱 안 쪽을 파고 들어서 피가 흐를 때까지
36 이름없음 2021/12/31 06:57:09 ID : qi783wr861B 0
그 꿈을 꿨을 때 난 또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웠지만 하루 이틀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래 그냥 내가 예민해서 괜히 그런 꿈을 꿨나보다 하고 무시했어 그리고 괜히 내가 거기다 의미부여를 해대면 없던 일도 막 터질 것 같아서 일부러 더 무시했던 것도 있었어
37 이름없음 2021/12/31 06:59:34 ID : qi783wr861B 0
그 후 5일 정도 지나 그 꿈에 대한 건 다 잊혀지고 친구랑 주말에 만나서 염색하기로 해서 먼저 밝게 블랙을 빼려고 했어
38 이름없음 2021/12/31 07:00:34 ID : qi783wr861B 0
지금 머릿결이 완전 개털이라 탈색은 도저히 용기가 안 나서 염색약 중에 최대한 밝은 약으로 사와서 최대한 밝게 만들자 했지
39 이름없음 2021/12/31 07:02:16 ID : qi783wr861B 0
집에 와서 염색을 하려는데 원래 한국인들은 설명서 잘 안 보잖아 ㅎ 나도 여태 설명서 같은 거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 그 날따라 왠지 모르게 끌리더라
40 이름없음 2021/12/31 07:03:47 ID : qi783wr861B 0
그래서 대충 보려고 펼쳤는데 염색하기 전에 피부 테스트? 문제 없는지 먼저 테스트 같은 걸 하라고 했는데 난 빨리 하고 싶어서 그냥 바로 염색을 시작했어
41 이름없음 2021/12/31 07:06:15 ID : qi783wr861B 0
약을 거의 다 발라갈 쯤 이마 끝. 헤어라인 쪽이 막 가려웠어 처음엔 별 생각 없이 긁었는데 약을 다 바르고 기다리는 동안 내내 너무 간지럽길래 거울을 봤더니 새빨개져있더라
42 이름없음 2021/12/31 07:07:26 ID : qi783wr861B 0
그때까지도 꿈 생각은 안 나고 테스트 해볼 걸 하는 후회밖에 안 들었어 그리고 머리 감고 말렸는데 색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나왔더라고 ㅎㅎ
43 이름없음 2021/12/31 07:08:58 ID : qi783wr861B 0
아무튼 그 날부터 네일을 시작했어 머리가 화려해지니까 손톱에도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연장도 하고 네일을 막 바르고 있었어
44 이름없음 2021/12/31 07:11:09 ID : qi783wr861B 0
근데 오른손에 한 연장이 좀 부실했던지 다 부러졌어 그래서 다시 연장을 하려는데 내가 좀 똥손이라 손톱 안 쪽에 연장한 게 붙어있길래 그냥 손으로 힘 빡 줘서 떼려고 했어
45 이름없음 2021/12/31 07:15:53 ID : qi783wr861B 0
근데 어찌 그리 단단하던지 힘을 줘도 잘 안 떨어지더라고 슬슬 짜증이 나길래 진짜 완전 힘 엄청 줘서 박박 긁어냈는데 연장이 떨어지면서 손톱 안 쪽을 푹 찔렀어
46 이름없음 2021/12/31 07:17:57 ID : qi783wr861B 0
깊숙이 찌른 줄 몰랐는데 잘 떨어졌나 하고 손톱 안 쪽을 벌려봤더니 깊숙한 곳이 막 욱씬거리더라고 별 신경 안 쓰고 네일 하려는데 슬슬 피가 차올랐어
47 이름없음 2021/12/31 07:20:15 ID : qi783wr861B 0
생각보다 좀 많이 깊숙하게 찌른 것 같더라고... 이젠 좀 괜찮아졌는데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피가 나오니까 굉장히 당황스러웠어...ㅎㅎ
생각보다 좀 많이 깊숙하게 찌른 것 같더라고... 이젠 좀 괜찮아졌는데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피가 나오니까 굉장히 당황스러웠어...ㅎㅎ
48 이름없음 2021/12/31 07:21:00 ID : qi783wr861B 0
그냥 이게 요즘 내 근황이야 뭐만 하려고 하면 사건사고가 터지더라고 집 구석에 틀어박혀서 가만히 있어야 하나봐,,
49 이름없음 2021/12/31 07:24:20 ID : qi783wr861B 0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지금 하운드 체크 네일 하는 중인데 만약에 예쁘게 성공 하면 자랑하러 올게
50 이름없음 2021/12/31 10:22:08 ID : ilDvA6o6lyN 0
헉… 혹시 그 꿈속 여자애기가 언니한테 조심하라고 경고 하는건 아닐까…? 혹시 모르니 꿈 계속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ㅠㅠ
51 이름없음 2021/12/31 23:56:17 ID : QtAnQlclip9 0
무당이나 점같은 거 한 번 봐보는 게 좋지 않을까? 니 꿈에 나오는 사람이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서...귀신같은 거일 수도 있지 않을까? 가면 갈수록 다치는 강도가 심해지면 어떡해
52 이름없음 2022/01/01 00:14:35 ID : k5XxXtgZjvD 0
같은 여자애가 반복적으로 나와서 웃으면서 몸을 칼로 찌르고 손톱 파는거면 좀 위험한거 같은데.. 주작인지 실화인지 모르겠는데 진짜면 조심좀 하는게 좋겠다..
53 이름없음 2022/01/02 18:25:34 ID : qi783wr861B 0
복채 비싸다던데... 내가 아직 어린 학생이라,,
54 이름없음 2022/01/02 23:15:48 ID : QtAnQlclip9 0
부모님께 말씀은 드려봤어?
55 이름없음 2022/01/04 06:27:53 ID : qi783wr861B 0
부모님이 이런 얘기하면 그냥 한 귀로 흘려 들으셔서 아직 얘기는 안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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