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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윗 레주처럼 병원 가보라는 말을 해야겠지만.. 나도 약간 같은 마음이야. 믿어주고 싶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사실 회귀자다 뭐다 하니까 중2병같은데.. 너희는 어때. 만약에 너희가 벌써 이 삶을 몇번이나 살고있고, 어쩌다보니 그걸 눈치챈거지. 근데 주변에 믿어줄 사람은 하나도 없어서 숨기고 사는거..
마스터리 판이니까 이런 얘기 해보고 싶었어 ㅋㅋㅋ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정말 있을지도 모르잖아
판이탈인가 했는데.. 미스터리에 쪼매 더 가깝지 않니
알고보니 우리는 몇번이나 2020년으로 돌아오고 있을지도 몰라,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시간을 반복하면서.. 그런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너무 재밌지 않냐
미안하다 내가 좀 이런거에 진심이라 ㅋㅋㅋ재밌잖앙
아냐 초자연적이고 미스터리한 경험은 아니고 ㅋㅋㅋㅋ나는 평범한 루시드 드리머야
꿈 꾸다가 꿈속에서 친구가 죽거나? 싫은 일이 생기거나 하면 다시 돌아가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데... 그것도 갈수록 의미없고 지루해진다 해야 하나? 사람들도 내 말을 안 믿으니까 (내 말 믿게 조종은 할 수 있지만) 그냥 내 맘대로 뱉고 알아듣던지 말던지 식으로 말하게 되고 그랬어. 현실에도 비슷할 거 같아서
회귀자가 있으면 성격이 진짜 초연하고 의욕없고 그러지 않을까 해. 누구라도..그렇게 변할 것 같아서. 루시드 드림 같다면.
술이랑 고기 사줄듯 그리고 반농담 반진담으로 앞으로 향후 10~15년 안에 대박터질 우량주나 사업 좀 알려달라고 물어보긴할듯
헐 미친 너도? 나도그래 난 루시드 드리머는 아닌데 꿈 꾼거나 어느날 불현듯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실제로 일어나고 그게 실제로 이루어져서 까먹고 살다가 어 이거 그건데..? 라고 생각하거나 어느 장면에서 갑자기 데자뷰가 느껴지거나!! 나만 이런 거 아니었구나 헐 세상에 내가 이상한 건줄 알았어 나 너무 신나 음 너무 흥분했다 아 미친 미안 글을 잘못 읽었어 그게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아니었구나 미안
여기서 최대 당첨금 걸린 로또번호랑 주식 생각하는건 나뿐이냐... 순진무구한 친구들
만약에 한번 더 돌아가면 제에에에에발 유치원 시절의 나한테 비트코인 빚내서 사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말해주라고 할거야
비트코인 왜 안샀냐고 물어봐라
아니면 앞으로 올 일본대지진이나 미국내전같은 예상도 못한일 맞추면 인정 쌉가능아님?
야 쓴지 한참 지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 망많이 받았네..응..고마워..
내가 좀 판타지속에 살아서 저런거 좋아하거든 ㅋㅋㅋㅋㅋ 회귀라던가 환생이라던가 너무 재밌잖ㅎ앙
내 주변에 자기가 미래를 기억해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아니 정정하자면 있었어. 근데 걔가 2019년 말에 나한테, "2020년에 일번에서 큰 지진이 날거야. 너한테는 말해주고 싶었어" 라고 했거든. 그 이후로 어쩌다보니 멀어져서 연락을 못 했어. 집도 이사갔고 번호도 바꿨더라..
걔가 나한테 그랬어. 예언자는 미래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에서 돌아와서 이미 겪은 과거를 기억해내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그 추측이 맞다면 자신은 그런 쪽에 속하는 것 같다고.
웃기지... 이번에 SNS에서 일본 대지진 전조 떴다는거 보면서.. 걔 말이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
그 때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야 진짜 지진나면 웃기겠다 근디 그런 거짓말은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그랬다 내가. 난 웃으려고 하는 말인줄 알았어 과거니 미래니 하기 전까지는.. 좀 믿어줄걸 그랬나
그래서 스레 썼었어. 나랑 같은 상황에 있었다면 너희는 그 친구를 믿어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믿기 힘들잖아, 과거라던가.. 미래라던가 그런거.
처음엔 컨셉충이라고 생각할것같고 진짜 진지하게 말하면 정신병을 의심해봄과 동시에 미래 맞혀보라고 할것같아. 자세히 말해서 맞으면 믿어줄거임
옆에서 엄청 맞장구 쳐주자 그러면 지가 그거 인줄 알고 믿겠지 이제. 나중에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너 그때 그랬던 거 아냐구 물어봐 구러면 엄청 쪽팔려 할 걸
안녕 얘들아 나 레주야! 오랜만에 왔는데 알림이 떠있길래 뭐라도 남겨보려고 왔어.
아직도 어떤 마음으로 스레를 썼었는지 기억나. 2년이나 지난 글인데도 읽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그 때 내가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ㅋㅋㅋ 사실 반쯤 잊고 지냈던 것 같아.
미래를 기억한다고 주장하는건 사실 내 친구가 아니라 나였어 얘들아.. ☺ 아직도 그날 꿈이 생생해서 가끔 떠올리는데, 지금은 뭐.. 그냥 살고있어. 당시에는 많이 힘들기도 했고 조금 미쳐있었어서(입시생이었어 이해해줘) ㅋㅋㅋ 내가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진짜 아니더라.
모든 사람들은 현재를 살면서도 자꾸만 미래를 바라보지. 어쩌면 미래가 간절했던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막..드라마틱한 초능력도 아니고, 10개 찍으면 5개 겨우 맞는 수준이라 ㅋㅋㅋㅋ 지금은 그냥 진짜로 잊고 살고있다. 내가 보고 느낀게 미래는 맞았을까? 그냥 앞으로를 두려워했던 내가 만들어낸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들어
아무튼 잘 살아있다고 근황 전하고 간다! 잘 지내 얘들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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