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기싫어.. (5)
2.나 이번에 회사면접 떨어지면.. (2)
3.있잖아 진짜 한심한 고민인데.... (4)
4.이 멘탈로 계속 재수하는게 맞는걸까 (6)
5.이유없이 죽고싶은 사람 있어? (2)
6.Sns (7)
7.중학교 때 선생님께 연락드려도 될까? (4)
8.약간 1회성 스레인데 선생님께 존댓말.. (4)
9.엄마가 꿈에서 나 임신했다는데 나 찔리는게 있어서 너무 무서워 (9)
10.진짜 친구 있어? (5)
11.친구가 (2)
12.이럴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2)
13.이거 아동학대야..?? (16)
14.가족이 전화로 뒤에서 내 욕을 해 (5)
15.면접 전화 못받으면 (1)
16.. (301)
17.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너무 어려워 (2)
18.이거 빡치는거 맞음? 나만그럼? (13)
19.자기혐오 (3)
20.사람들이 말하는 내성격 무슨뜻일까?? (3)
1
이름없음
2022/01/11 11:50:57
ID : eJU6oY5U1Cn
0
예를 들어 A가 자신은 아무리 공부해도 수학성적이 늘 20점대라며 나에게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고 치자. 그럼 여기서 내가 해줘야 할 말은 위로나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 제시잖아? 그런데 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음... 나는 A를 위로해주고 싶은데 대체 어떻게 말해주는 게 좋을지 감이 안 잡혀. 나는 충분히 A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 이게 마음속으로만 감정의 형태? 로 이해가 가지, 말로는 도무지 표현을 못하겠어...
A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너무 힘들다는 걸 알리고 조금이라도 위로받고 싶어서 속마음을 털어놓았는데 정작 상대는 아무말도 안 하고 묵묵히 나를 바라보기만 한다는 거잖아. 내가 힘든 상황에 공감을 못해주는 것 같아서 원망스럽기도 하고 오히려 불쾌해할 것 같단 말야...
남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잘 나누고 위로도 잘 해주는데 난 이게 왜 어려울까.. 엄마 말로는 내가 친구가 없어서 사회성이 떨어지고 독서를 안 해서 그렇다는데 나는 잘 모르겠음. 엄마가 못 봐서 그런 것 같은데 난 독서를 좋아하고 딱히 내 스스로가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거든. 남들과 대화도 평범하게 이어가는데 대체 뭐 때문에 고작 이게 어렵지... 나도 이런 내가 너무 답답해
2
이름없음
2022/01/11 16:33:41
ID : 1fU2E8phAmI
0
아무 말도 못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괜찮아. 너가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아할 거야. 무관심해 보이지 않게 열심히 들어주고 있다는 티를 내주면 돼. 그리고 간단한 말이라도 위로해주려는 말을 하면 괜찮을 거야. 네가 그 친구를 생각해주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거지. 그러면 말을 꼭 많이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꼭 너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그저 말을 들어줄 친구가 필요한 경우도 많아. 너의 그런점을 좋아해서 같이 옆에 있는 걸지도 모르지.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니까 믿음이 갔을 수도 있고 배려받는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 그리고 평소 너의 성격이 어떤지 잘 아는 친구들은 위로 잘 못한다고 해서 매정하다거나 이상하다는 생각 절대 안해. 오히려 빈말로 넘기지 않고 같이 고민해주는구나 싶어서 좋을 것 같아. 나도 무슨 말을 해줘야 될지 몰라서 말 못한적 많고 위로도 잘 못해서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 걱정되면 식상하더라도 혹은 빈말이라도 레퍼토리를 정해두는게 좋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거 보고 말을 몇개 준비해둬. 괜찮냐고 묻는 말이나 힘들었겠구나 같은 뻔한 말이라도. 위로할 때 어떤 말들을 하나 분석해보고. 자연스럽게 안되면 외울 수 밖에 없지. 노력하면 좋긴하지만 대화도 편하게 하는 편이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으니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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