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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10 21:55:59 ID : y3O9xU2IK3Q
재수학원에서 담임선생님이랑 상담했음 쌤이 얼마나 공부를 놓았길래 성적이 이리 나왔냐고 하니까 극단적인 생각을 여러번 했을정도로 어릴때부터 가정폭력때문에 힘들었고 아직도 약먹고있다고 어느정도 털어놓으니까 하시는 말이 공부하다가 자기 자존감 떨어지는거 같으면 안하는게 나한테 좋을거 같다고 말하시더라..ㅋㅋ대학 소용없단 식으로 말해주시고 걱정해서 해주신 말이겠지만.. 희망없는 성적이기했지만 그래도 상처받았어.... 너네 생각은 어때? 재수하다가 더 우울해지면 돌이킬수 없게 될까.....
이름없음 2022/01/10 22:08:46 ID : y3O9xU2IK3Q
세상엔 대학이 전부가 아니고 대학으로 평가하는게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시더라...계속 공부하는게 맞는걸까? 가망없으면 대학 못갈텐데 그럼 어떻게 할지..막막
이름없음 2022/01/10 22:46:46 ID : E8lvbhgjhgl
재수하면 멀쩡하던 사람도 외로워서 우울해져..그건 팩트... 너가 원하면 재수하는거고 하기 싫으면 하지마.더 우울해질뿐이야. 대신 니 밥벌이 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야해... 없으면 사실 공부해야하는게...맞긴..해.. ... 너가 상담하면서 당당하거나 자신감있어 보였으면 해보라고 하셨을듯. 근데 넌 상담하면서 그러지 않았을 확률이 커. 멀쫑하던 사람도 우울증 걸리는게 재수과정인데 넌 되게 위험해보였나봐. 그래서 샘이 그렇게 말한거고.. 근데 선생님께서 매우 현실적이게 말하셨네...보통 웬만하면 학원 돈 벌려고 어떻게든 좋게 말해주는데...ㅋㅋㅋ
이름없음 2022/01/10 22:52:52 ID : y3O9xU2IK3Q
맞아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이유가 뭐냐고 여쭤보신거보니 레더말이 맞는듯 일단 생각좀 해봐야겠네 조언고마워
이름없음 2022/01/10 23:03:24 ID : 65e3Wi005Qq
붕어빵 팔아서 월에 500만원버는거랑 회사 다녀서 월에 500만원 받는거하고 둘다 돈은 똑같은 돈이야. 외려 맘 편한건 전자쪽일수도 있지. 돈이란게 뭐같은 거지만 사실은 공평한것도 있어서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생긴거야. 진짜로 대학 안 간다고 해서 실패한 인생 아니야. 대신에 뭐가 됐든 본인의 특기와 적성을 찾긴 해야지. 그것마저 안 하면 문제가 있는거.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거고 좋은 대학 가는 건 더러운꼴 볼 확률이 줄어 드는 거지.
이름없음 2022/01/11 22:03:27 ID : y3O9xU2IK3Q
결국엔 그냥 멘탈잡고 시도해보려고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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