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난 2007~9년쯤인거 같은데
그게 내 인생의 전성기였을지도 모르고.
대여점은 엄청나게 많아서 돈 조금만 들고 가도 만화책 잔뜩 빌려 볼 수 있었고
음악프로도 아이돌이 엄청나게 많은 때는 아니라서
https://www.youtube.com/watch?v=jjH7eyynfBU
R.P.G SHINE 같은 저런 감성 터지는 곡 들도 많았고...
저때도 후크송 같은 말이 많긴 했지만
스마트폰이 없어서 1꺼진거에 신경쓰지도 않아도 됐고 인터넷도 주로 PC로 이용해서
인터넷 주류 문화가 PC였고 온라인게임도 엄청 많이 출시되던 때라서 골라 할 수 있었고
기억에 남는 게임들은 대부분 그때 있었던거 같음. 킹덤하츠 시리즈나 뭐 SP1이나 풍류공작소 같은거.
저때 씹덕질 시작해서(씹덕이라는 말도 없었을거다 아마.)
출시되었던 애니메이션 구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모조리 봤던듯. 나루토 200화를 2배속으로 일주일동안 정도행했던거 생각하면 ㅋㅋㅋㅋ..
아직도 스마트폰은 익숙하지 않고 PC로 뭘 많이 하고 듣던 노래도 저 쯤에 참 많이 멈춰있고...
니들은 너희들한테 특별한 시기가 있냐?
이름없음2022/01/18 14:43:05ID : 3V9gZfSHyJO
하나도 없음
이름없음2022/01/18 14:49:03ID : IIHxvhasi4F
이제 막 독서에 정붙이기 시작했던 시기가 좋았지.
읽을만한 명작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있었으니까.
페미터지기 전 고딩때
성별드립도 눈치안보고 쳤고 1벨에서 세기말감성 광공들 당연히 보일때. ..
덕후대통합 장르 개많았고 밤새워서 그림그려도 쌩쌩했을때.....
얼마전에 그림뭉개진거 고딩 실력만이라도 찾고싶어서 상담받으러 갔는데 그때 그림 보고 프로데뷔 수준이란 말 들었는데 지금은 두상도 눈코입 위치 못잡음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2/01/18 16:18:29ID : JSJQoLcFeMn
1997년, 1999년, 2001년.
각각 유치원 때, 초등학교 2학년 때, 초등학교 4학년 때인데.
만약 타임머신 타고 돌아갈 수 있다 그러면 카메라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이것저것 기록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풍경들이 많을 정도야.
특히 나는 철덕이다 보니, 이 때 놓쳐버린 당시 한국철도 풍경들이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후회돼. 요새 철덕들 기준으론 아마 저 시기가 가장 덕질의 황금기였을걸?
이름없음2022/01/18 17:59:32ID : lDAkk2nyHyL
내 전성기는 모르겠는데 좋아하는 밴드 전성기는 안다
1994-2001
내 전성기는 아직 안왔어 그렇다고 해줘 이미 지나가버렸는데 내가 모르고 있는게 아니라고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