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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1/30 09:30:08 ID : zXzdTU6nQpO
오빠새끼 장난 ㅈㄴ 많이 침. 남자치고 서글서글한 성격이라 막 내 친구 남매처럼 서로 쌩까고 지내진 않고 사이가 막 나쁘진 않은 편인 거 같긴 한데 걍 이 새끼는 정신연령이 초딩임. 전생에 장난 못 쳐서 뒤진 귀신이 달라 붙었나 봄. 허구헌날 장난질만 치는데 암만 봐도 이 새끼는 하루의 20시간 정도를 어떻게 하면 동생을 엿먹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개새끼 같음. 근데 어느날 대뜸 여자친구라고 어떤 언니 집에 데려왔길래 어쩔; 이러고 넘겼는데 이 언니가 울 오빠레기랑 존똑;;;; 아니 생긴 것도 닮았는데 하는 짓도 비슷해; 뭐 꼽주고 눈치주는 새언니보다야 낫긴 하고 솔직히 착해서 좋긴 함 ㅇㅇ. 친하기도 하고. 근데 가끔 오빠 + 오빠 여자 ver. 이렇게 오빠만 둘인 것 같아서 ㅈㄴ 고통임.
이름없음 2022/01/30 09:32:26 ID : zXzdTU6nQpO
하루는 언니가 집에 놀러왔음. 난 거실에 있었고 언니는 오빠 방에 있었는디 갑자기 오빠 방 문이 벌컥 열리더니 언니가 존나 우렁찬 소리로 "왁!!!!!!!!!!!!!!" 이래서 존나 놀라서 "끄악! 씨발 뭐야!" 이러고 비명 지르면서 탭댄스 췄는데 엄마 아들 여친이 ㅈㄴ 흡족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는 문 닫음 대체 뭐가 하고 싶었던 거지?
이름없음 2022/01/30 09:37:15 ID : zXzdTU6nQpO
하루는 언니한테서 뭐 빌렸는디 언니가 자기 가방 저기 있으니까 꺼내가라 하는거. 그래서 가방 뒤적거리는데 담배가 나오는겨... 뭐지 이 사람 담배 피나, 아 물론 성인이긴 한데 오빠 새끼 담배 극혐하지 않나, 이러고 담배갑 들고 언니 보면서 이거 뭐냐 그랬더니 조카 심각한 표정으로 너네 오빠한텐 비밀이래. 그래서 바로 그인간한테 꼰질렀는데 알고보니 차 담배? 뭐 암튼 담배 아니고 담배 같이 생긴 담배 비슷한 무언가였는데 원래 남친 상대로 장난치려고 샀던 거라 함. 짜식은 표정으로 바라보니까 끅끅거리면서 웃고는 장난이라 상관 없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바로 꼰지르냐고, 의리 없다고 한 2분 내내 웃음... 하 혈육 새끼 웃는 모습이랑 존똑이더라...
이름없음 2022/01/30 09:40:27 ID : zXzdTU6nQpO
밖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언니랑 뙇 마주쳤는데 그 언니 울 혈육쉑 말고 다른 남자랑 같이 있었음. 그래서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내 남친이야 ^^" 이러길래 순간 대놓고 바람피우나, 아무리 오빠가 개 같아도 이건 불쌍한데,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남자분 개썩은 표정 지음. 알고 보니 남동생이고 심지어 그 날 그냥 둘이 집 가다 우연히 마주친거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 개놀랬자너 ㅅㅂ
이름없음 2022/01/30 09:42:15 ID : zXzdTU6nQpO
오빠놈 허구헌날 내 얼굴 보기만 하면 "어이쿠~ 오늘도 변함 없이 못생겼네유 ^^" ㅇㅈㄹ 하고 갈 길 가는데 언니가 오빠한테서 이상한 거 배워와가지고 요즘 나만 보면 "어이쿠~ 오늘도 변함 없이 @@(오빠 이름)이랑 똑같이 생겼네유 ^^" 이러구 감 진짜 왜 저런 걸 닮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1/30 09:45:52 ID : zXzdTU6nQpO
언제 한 번 보니까 입술에 피어싱 하고 왔길래 어 머지... 싶었음. 내가 약간 꼰머 마인드가 있어가지고 날티 나 보인다고 생각하고 별루 안 좋아했음; 근데 알고 보니까 그거 그냥 가짜 피어싱이었고 나랑 오빠 속인다고 일주일을 내리 그걸 하고 다녔다더라. 그거 끼고 밥도 먹고 할 거 다 함 진짜 누가 장난을 일주일을 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일주일 중에 딱 한 번 보긴 했는데 오빠넘은 그 주에 언니랑 다섯번 만났는데 그 다섯번 모두 하루종일 가짜 피어싱 차고 다녔다고... 대체 왜 장난에 이렇게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거야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냐.
이름없음 2022/01/30 09:46:49 ID : vu8ja63XwHB
나도 장난치는 거 좋아하는데 그 언니가 더한 것 같다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1/30 09:47:45 ID : zXzdTU6nQpO
하루는 길거리에서 그넘이랑 그넘 여친이랑 데이트 하고 있길래 못 본 척 지나가려고 했는데 개새끼랑 그놈 여친이랑 나 발견하고 달려와서는 "앗! 야생의 레주가 나타났다!! 가랏 @@몬!(오빠 이름)" "@@! @@!" ㅇㅈㄹ.... ㅋ... 피카츄가 피카피카 하는 것 마냥 오빠쉑 지 이름 외침... 그때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는데 ㅎㅎ...
이름없음 2022/01/30 09:48:52 ID : zXzdTU6nQpO
단 하루라도 장난을 치지 않으면 온 몸에 종기가 나서 죽는 병에 걸린 게 분명함..
이름없음 2022/01/30 09:50:33 ID : dxwrbwsmE1j
너무 유쾌한뎈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1/30 10:39:48 ID : hBusjbeL9f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1/30 11:00:55 ID : RyLglDzgkmk
유쾌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보고 유유상종이라 하던가... 부창부수인가... 아무튼 굉장한 커플이다 결혼하면 조카까지 껴서 3명이서 장난칠듯
이름없음 2022/01/30 11:44:56 ID : a5UZhfbCjba
잘 만나셨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이름없음 2022/01/30 11:47:47 ID : 1vba61DAmLa
천생연분이네 ㅋㅋㅋ
이름없음 2022/01/30 15:28:40 ID : 6ktwFeFgZcq
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ㅜㅜ진짜 천생연분이네
이름없음 2022/01/30 15:48:41 ID : kpXAqoZii1h
성격에 생긴 것까지 비슷하다니 진짜 인연이네 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1/30 17:26:14 ID : K6o0q1xDusq
막줄에서 흠칫
이름없음 2022/01/31 14:34:54 ID : BcMo7y5fbxw
레스주한테는 고통일지 모르지만 두사람은 천생연분맞는거 같네
이름없음 2022/02/01 08:39:24 ID : zXzdTU6nQpO
아 쓰벌 하나 더 있다
이름없음 2022/02/01 08:41:22 ID : zXzdTU6nQpO
오빠레기가 여자친구한테 버려졌다고 죽는 소리 내길래 이게 먼소린가 싶었는데 때마침 언니한테 연락 옴. 그래서 오빠가 지금 이상한 소리 하는데 먼소리냐고 넌지시 물었더니 언니 왈, "난 그냥 쓰레기를 버렸을 뿐이야..." ????? 아니 그래 저 새끼가 쓰레기 새끼가 맞긴 한데... 둘이 뭐 대판 싸운 건가, 오빠쉑이 뭐 크게 잘못했나, 그럼 나랑 언니도 이제 손절해야 되는 건가, 이러고 ㅈㄴ 짱구 굴리고 있는데 둘이 헤어진 거 아니고 언니 그냥 진짜 쓰레기 내다 버리러 나갔던 거였음 ㅅㅂ.
이름없음 2022/02/01 08:42:14 ID : 5cJUY5UZdzT
아시밬ㅋㅋ
이름없음 2022/02/01 08:42:34 ID : zXzdTU6nQpO
오빠랑 통화하다가 언니가 쓰레기 버리러 가는 날이라 잠깐 쓰레기 버리러 갔다 온다구 했더니 그걸 듣고 오빠가 "**(언니 이름)이가 날 버린대..." ㅇㅈㄹ 한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언니도 나한테 말 교묘하게 해서 나 속여먹임 진짜 둘이 사전에 짠 거임? 아주 환장의 호흡...
이름없음 2022/02/01 08:43:49 ID : zXzdTU6nQpO
아 진짜 제발 ㅋㅋㅋㅋㅋㅋ 오빠 여자 ver.도 모자라서 주니어까지 나오면... 아... 하...
이름없음 2022/02/01 19:14:22 ID : TPjvDvA46oY
아 와중에 레주도 오빠 여친분이랑 사이 좋아ㅋㅋㅋㅋㅋ 장난기도 장난기인데 둘 다 친화력도 갑인듯
이름없음 2022/02/02 19:09:21 ID : dXxU6nRvinO
주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유쾌하네 한번 이번에는 스레주가 장난쳐봐 좀 새로울걸?
이름없음 2022/02/02 19:15:57 ID : kraqZg6jfV8
무서운 커플이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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