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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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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엄마가 내 방 물건들 막 정리하는데 너무 싫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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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평범함이 결여된 건 정말 슬프다 (4)
13.편순이 야간 알바 실황 볼 사람 있어? (3)
14.엄마랑 뒤지게 싸웠다 (31)
15.글 삭제 (1)
16.얘들아 도와줘.. (9)
17.우울한내용우울한내용우울한내용보면기분안좋아짐 (70)
18.도대체 왜 중학교로 사람을 판단하는거야ㅠ (1)
19.내가 하자있는걸까 너무 이중적인 내 모습때문에 괴로워 (4)
20.나만 없을땐 어떡해 (7)
1
이름없음
2022/02/04 02:53:05
ID : gqo4ZipdXAj
0
아빠는 나에게 큰 상처를 줬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첫 상처는 난 잘못도 없었는데 단지 어렸기에 상처 받았어야했고 그 후 상처들은 그 어렸을적 상처가 아빠를 증오하게 만들어서 내 잘못도 있는 일들이야 근데 아무리 내 잘못이 있었더라도 그 정도의 말과 행동을 내가 다 받았어야했을까? 그래도 아빠랑 잘 지내고 있어 근데 아빠랑 웃고 떠들다가 난 잠깐 화장실이나 내 방을 가 왜냐고? 자괴감과 아빠에대한 증오심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그래서 그 방이나 화장실에서 날 미친듯이 때려 아니면 온 몸을 긁거나 갑자기 울어 그리고 얼른 괜찮은척하고 다시 나와서 아빠랑 놀아 빨리 안 나와서 아빠가 날 상처 준적도 있어서 얼른 진정시키고 나와 진짜 미친거같아 왜 이러지 잘때도 길 걷다가도 문득 문득 아빠가 떠오를때면 그 자리에서 부들부들 떨거나 갑자기 욕하고 진짜 틱 있는 애처럼 그래 그럴때마다 너무 괴로워 그리고 이렇게나 아빠를 싫어하는데도 막상 아빠랑 있을때 웃고 떠드는 내 모습이 이중적이어서 너무 자괴감들어 그리고 나 진짜 이상한거있다? 아빠한테 물려받은 내 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서 주기되면 계속 헌혈하러가고 살점이라도 없애고싶어서 피어싱을 뚫고 막는걸 반복해 내 머리도 싫고 얼굴도 싫고 다리도 싫고 몸도 싫고 아 너무 싫어 제일 싫은게 뭔지 알아? 내가 너무 싫어하는 아빠의 행동이나 말이 나한테서도 똑같이 나타난다는거야 그걸 처음 깨달았을때 그냥 내가 사회악 그자체 인거같더라
2
이름없음
2022/02/04 03:38:17
ID : du9xSK1zQsi
0
음... 대부분 평소에 무척 싫어하는 선생님이든, 직장 상사든, 고위직 사람이 있다해도 웃으면서 비위 맞춰주잖아?
인간은 본래 이중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 아이가 엄마에겐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 아빠에겐 아빠를 제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처럼 말이야.
물론 모두가 그럴 수 있다는건 아니지만, 이중적이지 않으면 보통 그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니까 너의 모습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그리고 그 사람은 완벽히 너랑 분리된 타인이야
아무리 너가 그 인간의 사랑의 결실이었다고 해도 너가 태어난 순간 개별적인 사고와 감정을 가진 사람이야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함께 지내고 시간을 보내더라도 언젠가는 멀어질 사람이잖아 그치?
네 몸과 마음은 아버지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으니까 꼭 너만의 것이라는걸 마음에 새겨줘
조금더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아버지의 행동이 싫은걸 깨달은 후, 너가 만약 비슷항 행동을 보일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을 가진 것 자체로 그 인간보다 낫다는걸 증명해주는 셈이거든
또한 네 몸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너의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너의 일생을 통튼 긴 시간동안 네 몸은 아버지보다 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을거야
너가 먹는 음식, 너가 보는 것들, 듣는 것들, 느끼는 감정, 그리고 선택한 것들은 아버지가 아닌 너의 의지에 달려있던거니까
헌혈을 하는 모습은 좋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정도로, 그리고 피어싱은 자꾸 뚫고 막으면 아플뿐더러 너가 힘드니까 정말 원할때만 하는걸로 해주면 안될까?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마주보고, 시간을 보낼 때 너가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느꼈으면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줄여보는건 어때?
그 사람이 반대하지 못할 취미, 혹은 공부도 좋을 것 같고... 아무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을 골라서
아버지가 너를 부를때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하는건 어떨까?
꼭 너의 괴로움이 풀렸으면 좋겠어
네 앞날을 응원할게
화이팅!
3
이름없음
2022/02/04 05:11:21
ID : gqo4ZipdXAj
0
아 정말 고마워 내 마음속에서 누군가가 제발 나랑 아빠는 다른 사람이라고 말해줬으면했는데 납득할 수 있게 잘 말해줘서 고마워 진짜 고마워 요즘 또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못 견딜거같은거야 진심으로 죽을 생각으로 방도 잡아놨었는데... 너 아니었으면 끝까지 민폐만 끼쳤을거야 니 말은 캡쳐해두고 또 나쁜 생각들에 휩싸일때 볼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쓸데없는 하소연을 정성껏 답해줘서 고마워 고마워 오늘부터는 편하게 잘 수 있을거같아 늦었는데 자고있겠지? 좋은 꿈 꾸고 나도 너 앞으로 어떤일이 있든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기도하고 항상 응원할게 마지막으로 진짜 고마워
4
이름없음
2022/02/04 21:48:45
ID : du9xSK1zQsi
0
글로만 전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말 다행이야!!
오늘도 꼭 편하게 좋은 밤 보내고 캡쳐해준건 너무너무 고마운데 다시는 안 볼 정도로 행복했으면 좋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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