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2/05 00:27:09 ID : 1Cpe5cE1g4Y 0
진짜 너무너무 싫고 힘든데 어디 얘기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푼다
2 이름없음 2022/02/05 00:27:38 ID : K42NBxXxU2J 0
누가 이겼냐
3 이름없음 2022/02/05 00:28:25 ID : 1Cpe5cE1g4Y 0
갓성인 가족은 3명, 엄마, 언니, 나. 아빠라는 새끼는 일단 정신병자가 확실해서 대로변이고 사람들 앞이고 가리지 않고 칼들고 설치거나 폭력 행사해서 오랜시간 별거하다가 14살때 이혼. 이후로 뒤졌는지 살았는지 모름
4 이름없음 2022/02/05 00:28:42 ID : 1Cpe5cE1g4Y 0
서로 눈물엔딩
5 이름없음 2022/02/05 00:30:14 ID : K42NBxXxU2J 0
ㅇㅇ 아름다운 결말이네 감정은 그냥 지나가는거니까 신경쓰지마.
6 이름없음 2022/02/05 00:30:29 ID : 1Cpe5cE1g4Y 0
언니는 어떤 결여가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정상적인 사고회로로 사고를 못함. 26살인데 생각하는 건 꼭 14~16 중학생 같음. 습관적 거짓말+충동적 소비로 남자친구한테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 한 애플워치 7이 카드 할부로 긁은 것이 발각, 엄마한테 카드값 낸다고 100만원 요구중
7 이름없음 2022/02/05 00:31:28 ID : 1Cpe5cE1g4Y 0
무튼 없는 집안에서 자란 탓인지 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음. 비관적 회로로 생각하고 화 못참고 성격 졸라 더러움
8 이름없음 2022/02/05 00:34:36 ID : qY8qmJUZbfX 0
힘내라 나중에 자취하는 순간부터 연 끊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9 이름없음 2022/02/05 00:35:15 ID : 1Cpe5cE1g4Y 0
그냥 그래서 난 항상 평범함에 대한 갈망이 컸음. 부모님 온전한 집안에서 적당한 소득을 얻고 평범한 집에서 부유하진 않아도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에 대한 부러움이 너무너무 컸음 그러다 보니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친구들 사람들 보면서 비관적 회로만 뒤지게 돌림
10 이름없음 2022/02/05 00:36:59 ID : 1Cpe5cE1g4Y 0
그러다보니까 날 평범하지 않게 살게 하는 것들에 대해 존나게 원망하게 되더라. 가난도 그렇고 한부모가정인 것도 그렇고 언니도 그렇고 그냥 그 모든 것들을 원망하게 됨
11 이름없음 2022/02/05 00:38:51 ID : 1Cpe5cE1g4Y 0
특히 언니에 대한 원망이 컸음. 방 두개짜리 집에서 사는데 나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방 하나 꿰차고 있다는 것부터, 여기서 다 말하지 못할만큼 생각이 어리고 심지어 못되기까지 해서 내 본성이 그렇게 착하지 않은데도 그런 언니보다 나아야한다는 생각에 착한 사람인 척 굴어야 한다는 것도.
12 이름없음 2022/02/05 00:40:31 ID : 1Cpe5cE1g4Y 0
위 레스같은 이유로 난 엄마한테 착한 딸 콤플렉스가 있었음. 엄마한테 언니가 너무 나쁘게 굴어서 난 엄마한테 항상 잘 했어야 했었음 오늘 싸운 건 그 때문에 일어남
13 이름없음 2022/02/05 00:42:20 ID : 4GmspaqY3u2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2/02/05 00:43:21 ID : 1Cpe5cE1g4Y 0
성인 되자마자 알바 시작하고 얼마 후에 월급 받음. 50~60 정도. 근데 엄마가 목돈이 필요하다고 그 돈을 전부 빌려달라고 말함. 근데 난 또 착한 딸이어야 했으니까, 무직인 백수 언니는 그 돈 못 빌려주니까, 일단 빌려준다고 말 함
15 이름없음 2022/02/05 00:45:04 ID : 1Cpe5cE1g4Y 0
근데 인간적으로 나도 한달 뼈빠지게 일해서 번 돈 누려보지도 못하고 다 빌려준다는 게 마음이 참 허무하고 억울하긴 해서… 엄마한테 계속 어물쩡댐. 못 빌려주겠다고는 말 못하겠고 그냥 언제 갚을 건데…? 아니 천천히 갚아도 되는데 나도 약속 있고 그러니까… 좀 아쉽다… 안 발려주겠다는 건 아니고 이런식으로
16 이름없음 2022/02/05 00:45:22 ID : 1Cpe5cE1g4Y 0
근데 엄마가 갑자기 화냄 왜 이렇게 쿨하지가 못하냐고
17 이름없음 2022/02/05 00:47:27 ID : 1Cpe5cE1g4Y 0
그래놓고 넌 너무 생각이 많아서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왜 이렇게 비관적이고 남들이랑 놓고 비교만 하냐고 함. 있는만큼만 살면 되지 왜 그 이상을 보고 열등감 갖고 힘들어 하냐고. 니가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고 뒤끝있게 늘어질 때마다 자기 힘들다고. 지금도 빌려주기로 한 거 빌려주면 되지 왜 자꾸 피곤하고 쿨하지 못하게 얘기 꺼내냐고
18 이름없음 2022/02/05 00:49:04 ID : 1Cpe5cE1g4Y 0
아니 난 그래서 내가 동경하는 평범함을 조금이라도 모방하려고,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있는 친구들이랑 놀면서 나도 비슷한 기분 좀 내보려고, 근데 엄마한테 놀 때 필요한 돈 다 손 벌리기 싫어서 알바하고 이제 곧 첫 월급 받는 건데 내가 한달간 생각하고 계획한 걸 말 한 마디로 다 앗아가면서 나한테 쿨하지 못하고 피곤하고 비관적이래
19 이름없음 2022/02/05 00:50:20 ID : qY8qmJUZbfX 0
엄마가 돈 빌려달라는 입장인데 되려 화를 내시네... 신기하다
20 이름없음 2022/02/05 00:50:33 ID : 1Cpe5cE1g4Y 0
그래서 내가 그렇게 생각이 많고 비관적인 게 잘못이냐고 물었는데 자기가 너무 감당하기 힘들대. 그냥 따로 살고 싶대. 난 착한 딸이려고 내 감정 다 눌러가면서 노력했는데 돌아오는 말이 이것 뿐인 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더라
21 이름없음 2022/02/05 00:51:33 ID : qY8qmJUZbfX 0
근데 확실히 비관적인 사람 곁에 있으면 모두가 엄청 지치게 되는 건 맞아.
22 이름없음 2022/02/05 00:52:23 ID : 1Cpe5cE1g4Y 0
그래서 나 이제 스무살이고, 이미 세상 겪을 거 다 겪고 이젠 아무 생각 없이 있는 만큼만 누릴 수 있는 엄마랑은 다르게 아직은 그런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 어린데 남들이랑 나 비교하면서 우울해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나도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생각정리하고 그런 건데 왜 과도하게 내 생각을 고치려고 개입해서 혼자 스트레스 받냐고 그랬더니
23 이름없음 2022/02/05 00:53:40 ID : 1Cpe5cE1g4Y 0
넌 너무 똑똑해서 그렇게 자기한테 따지고 들 때마다 언니보다 내가 더 힘들대 참…ㅋㅋㅋ 난 언니 처럼 엄마 힘들게 하지 않는 자식이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게 이거라니
24 이름없음 2022/02/05 00:55:46 ID : 1Cpe5cE1g4Y 0
근데 난 엄마한테 내가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건 숨기는 편이야. 저런 얘기가 나온 건 내가 월급을 빌려주는 건에 대해서 나도 애들 처럼 평범하게 놀고 싶어서 돈을 벌었던지라 아쉽다<<라고 얘기했더니 넌 왜이렇게 남들과 자기를 놓고 비관하냐고 얘기가 흐른 거야. 한 마디로 꼬투리 잡은 거야. 나 열심히 키워준 엄마 원망하기 싫어서 엄마 앞에선 티 잘 안 내.
25 이름없음 2022/02/05 00:56:32 ID : qY8qmJUZbfX 0
이제는 더 이상 엄마 앞에서 착한 아이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26 이름없음 2022/02/05 00:57:43 ID : qY8qmJUZbfX 0
나도 한 때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실 때 착한 아이 코스프레를 하며 하소연 같은거 매일 들어줬거든. 근데 그게 계속 되다보니까 내가 엄청 지치더라. (엄마가 비관적이었음) 결국 나도 어느 정도 선을 긋게 되더라.
27 이름없음 2022/02/05 01:00:41 ID : 1Cpe5cE1g4Y 0
나도 그러고 싶은데 맘이 편치가 않아져… 내 자신도 내가 너무 복잡해서 미치겠다 그냥 직관적으로 행동하고 싶은데 그걸 막아서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
28 이름없음 2022/02/05 01:02:01 ID : 1Cpe5cE1g4Y 0
무튼 그래서 뒤지게 싸웠어 서로 서운한 거 말하고… 내가 엄청 늦둥이라 이제 20살인데도 엄마는 예순이 넘으셨고… 세대차이가 심하고 서로 조급한 것도 있어서 계속 부딪히기만 하네
29 이름없음 2022/02/05 01:02:47 ID : qY8qmJUZbfX 0
확실한건 아니지만 아마 환경적 요소가 방해하는 것 같아. 진지하게 따로 살면서 생사만 알려주는 정도로 거리를 두면 정말 괜찮아질거같아
30 이름없음 2022/02/05 01:04:05 ID : 1Cpe5cE1g4Y 0
에휴 그냥 오늘도 평범한 애들이 부럽기만 하다. 조급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의 경제적인 보탬이 안 되어줘도 되는 스무살들이 부러워… 대학은 또 붙어버려서 준비도 해야하는데 힘들다…~~
31 이름없음 2022/02/05 01:05:18 ID : 1Cpe5cE1g4Y 0
서로 분명 그 점을 알고 있는데, 그러면 서로에게서 너무 멀어질 것 같아서 실행에 못 옮기고 있다. 사실 자취방을 턱 구해줄만큼의 재력도 없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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