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2/05 18:42:00 ID : IMlxCkpQqZa 0
나도 맛있는 집밥먹고싶다 우리엄마가 할 수 있는 요리 김치,된찌,미역국,콩나물국 고기굽기 등갈비 계란후라이,찜.말이 전 닭백숙 죽 카레 이게 전부인거같다 저기 적혀있는 음식말고는 딱히 뭘해준 기억이 없다 김치찌개도 맹물에 김치 멸치다시다 두부 고춧가루 소금 고기도 다른 양념 그런거없이 그냥 무조건 그냥 굽기 등갈비는 시판소스 계란말이는 계란 파 소금 물 끝 전도 해물파전 그런거 기대할 수도 없고 그냥 밀가루 물 파 소금 끝 닭백숙은 그냥 닭이랑 물 약재봉투 끝 죽은 닭백숙하고 남은 국물에 야채 그런거 넣는거없이 그냥 밥넣고 끓이기 카레는 오뚜기 3분카레에 양파넣고 끓이기 학교에서 주는 점심이 진짜 너무 맛있다 애들은 다 맛없다고 매점가자고하는데 나는 아침 점심 저녁 급식 퀄리티의 반정도만 나와도 정말 더 바랄게 없을거같다 엄마한테 진짜 먹기싫다고 맛없다고하면 반찬투정이라고하고 엄마가 밉지라고 오히려 나한테 되묻는다 제발 유튜브나 그런것좀 찾아보면 안되냐고물으면 요리에 관심이 없다고한다 너무 질리고 먹기 싫다고하면 뭐가 먹고싶은데라고 나한테 화낸다 그럼 난 입을 다문다 어차피 못만들어주는거 아니까 처음에는 몇번 뭐 만들어달라고 말했는데 맛도 이상할뿐더러 몇번말하니까 이제는 음식메뉴를 전부 내가 구상하게한다 그래놓고 식비 많이 나온다고 나한테 뭐라한다 우리가족은 밑반찬도 없고 오로지 메인메뉴 국 밥 이게 전부인데 무슨 식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아빠랑 오빠들은 다 잘먹는데 왜 너만 그렇게 까탈스럽냐고한다 우리집에서 야채좀 나오면 좋겠다 브로콜리같은 느낌의 채소는 기대도 할 수없다 집에서 먹는 야채라고는 양파,파 정도가 전부다 가끔 고기먹을때 깻잎도 같이 준다 플레이팅 그런건 상상도 못한다 우리는 아침도 못먹고 점심은 학교에서먹고 저녁한끼 먹는게 전부인데 왜 그런걸까 방금도 내가 소스랑 베이컨 면을 사와서 스파게티를 만들었는데 스파게티소스 반이 남아서 공기접촉 많으면 상할까봐 내가 면볶는 사이에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달라고부탁했다 그러고는 밥 다먹고 부엌쪽을 가는데 뚜껑도 안닫고 용기에 그냥 부어놓은 상태로 그대로 있는 소스를 발견했다 엄마를 부르니까 부어놓고 뚜껑이 안보여서 나중에 설거지하고 덮으려고 했다고 말한다 너무 황당해서 그럼 밀폐용기에 넣는 이유가 없잖아 물으니까 그럼 부어놓고 뚜껑 없는걸 알았는데 어떡하냐고한다 답답하다 더 속상한건 엄마가 나쁜 사람이면 한없이 미워할텐데 음식관련 집안일 관련을 제외하고는 착하다 그래서 미워하지는 못하겠고 매일매일 먹는 밥에서 스트레스받으니까 진짜 미치겠다
2 이름없음 2022/02/05 19:11:02 ID : Vbu4Fa9vBfc 0
엄마랑 한번 같이 요리해보는 건 어때..? 그냥 같이 만들어보고.. 어디가 잘못되는지 보면서 고쳐가는거
3 이름없음 2022/02/05 19:53:58 ID : IMlxCkpQqZa 0
최근들어 일주일에 4일은 내가 밥하는거 같아 오빠나 아빠도 나한테 오늘 밥 뭐야?라고 물어볼정도로 솔직히 요즘 학업스트레스로 많이 힘들거든?잠도 5시간정도 밖에 안자고 공부하는데 그래도 엄마랑 같이 요리하고싶어서 억지로 시간짜내서 종종 장보러가자고하고 앱으로 주문도 해보자고해 근데 시큰둥해 자기는 뭘담아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딱 봐도 하기싫은게 보여 그러다보니까 억하심정까지 생겨 나는 이렇게 없는 시간 짜내서 노력하는데 왜 엄마는 그렇게 시큰둥해?원래 엄마가 해야하는거잖아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그럴때마다 결국 엄마랑 싸우고 혼자 방안에서 울면서 내가 말이 심했나 엄마가 밥해주는 사람도 아니고 의무도 아닌데 이런생각을해 그리고 또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엄마도 반응해줘야하는거 아니야?막말로 엄마가 너무한거 아니야? 이러면서 스스로 묻고답하고를 반복해 무슨 내 자신이 정신병자같아 처음에는 먹는거에 이렇게 집착하는 내 자신이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날 안챙겨준다는 느낌에 더 우울하고 짜증나고 집착하는거같아 오늘 너무 힘들어서 아무생각없이 하소연한건데 그래도 답변해줘서 고마워 좋은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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