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너가 힌두교도 이고 힌두교 방식의 전통적인 인도 요가 를 했다면 조현병이 걸릴 이유는 없는데... 그런 정석적인 방식의 힌두교 요가가 아니라 혹시 영성이나 뉴에이지 오컬트 쪽에서 하는 영적 뭐시기 신비 차크라 요가 이런거 한거 아님???

ㅇㅇ차크라

걍지금어떻게 약먹고 정신잡는데 무서워 암것도모르고 뭔일이날지 모른다생각함.

>>3 아 어쩐지... 그 영성 뉴에이지 오컬트 쪽은 기성 종교 전통에서 기성종교의 근원을 고려하지 않고 그럴듯 한걸 이리저리 따와서 습합시킨게 크거든. 습합과정에서 순한 의도가 아니라 "이게 대중들에게 팔릴까?" 하는 일종의 상업적인 의도도 들어가 있고. 원래 종교쪽 전통들은 근본적으로 보면 교리 내에서 진리를 얻는데 제사나 예배의 한계가 있어서 그걸 보완하기 위해 경험이 쌓여져서 만들어진 일종의 수련들임. 힌두교가 제사와 예배로 진리를 찾을 수 있었다면 힌두교에서 요가가 나올수 없었고, 이슬람교가 제사와 예배로 진리를 찾을 수 있었다면 이슬람교에서 수피들이 나왔을 수가 없고 기독교가 제사와 예배로 진리를 찾을 수 있었다면 기독교에서 수도승이 나왔을 수가 없었고. 유교 극기복례나 불교 명상도 예외도 아니고 그래서 원래 힌두교 요가 같은 그런 종교적 전통들은 그 종교의 교리나 믿음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렇기에 그걸 하는 사람들의 심연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정신적인 방어막 즉 일종의 초석 역할도 함. 그래서 종교적 전통은 성취가 느린건데, 그걸 고려안하고 습합해버린 영성 뉴에이지 오컬트 식의 그런 요가는 심연으로 빠지게 되는 등 그런 위험성이 클수 밖에. 음... 일단 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고 하니까, 그거에 덤으로 이런쪽(철학 심리 종교 오컬트 영성 점술)에 관심을 두지 마삼. 이런쪽은 관심도에 비례해서 이쪽 영향을 강하게 받아. 축복이나 저주 즉,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그런쪽에 관심이 있으면' 좋은쪽이나마 나쁜쪽이나마 그런쪽들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임. 스마트폰을 예로 들어보면, 스마트폰(너)이 해킹(안좋은 영향)을 당했을때 그걸 막는 방법은 네트워크 연결 자체(관심 자체)를 끊는 거임. 네트워크(관심)를 끊으면 시리/빅스비(좋은 영향)도 해킹(안좋은 영향)도 모두 차단이 가능하지. 그니까 일단 관심 자체를 끊는것을 추천한다.

너말이맞는데 부작용이 너무 커서 내가 몸에 남아있는 내 신경들에 집중하지않으면 진짜 기절할거같은 느낌이 들거든 관심끄고 약쳐먹는데도 일어나면 정신줄놓으면 죽을거같은건 같음 줄서서 기다리는 한의원에 갔더니 일단 빈곳을 걷기로 채워야한대 그냥 내 증상 다말하자면 원래 왼쪽이비었는데 왼쪽을채우려고 정신줄꽉붙잡고 걍 걸엇음 그러다보니 왼쪽 새끼 약지쪽이 채워지면서 맘이편해지긴하는데 그 빈공간이 오른쪽으로 가더라 뭔가 신경쓰고 고치려고하면할수록 악화되는거같고 정신놓으면 뒤질거같고 약먹고 자는게 젤 편함 졸피뎀 외에 큰 효과있는 약 없더라 너말대로 상업적인 요소가 강한거같다 진짜 내 상태가좀 심각한거같아서, 몸이원래 건강해서 유지가 되는거라 생각하는데 시간이지나면 내가 어케될지 모르겟음 아예 관심끄고 돌아다니기가 힘들다 그리고 몸이왼쪽부터 재구성된 느낌인데 뭔가 몸에 힘빠지고 고칠방법이 딱히 없다생각함 진짜 뒤질거같은때가 가끔오는데 그때 요가로 숨참기하면 살거같음, 이게 되풀이됌 너말대로 관심끄면 좋아지는게 맞는데 내가 그렇게해보다가 진짜 기절할거같아서 일단 정신줄잡고 약먹고잇다 존나위험한요가인거같음 내가 워낙 원래 남자치고 감이좋은데 아예 내상태를 모르니까 다 잊는게 힘들다 그냥 너무 뒤질거같을때 내가아는 요가 몇개하고 맘편해지고 다시 뒤질거같고 반복임 언젠간 편하게 잊어질날이오거나 뒤지거나 둘중하나일것만같애 그냥 완전 절벽에선느낌이다..

그거랑 동시에 꿈에서도 힘들다 사실 진짜 무의식 이 제대로 이상해진듯 .. 꿈에서도 정줄놓으면 기절할거같은 꿈 꾸는데 저번에 약먹고 자는데 그냥 가위눌리는게 아니라 좀 시발 이상하게 뒤질거같은 느낌이들더라 저번에 친구랑 술먹고 담배피는데도 기절할거같았음 뭔가 제대로 이상해진듯

내가 지금 현재 객관적으로 나를 봤을때 그냥 도움이 필요한거같음, 근데 정신과는 진짜걍 입원하라고만하고 요가책에선 부작용이강하면 강한만큼 강한요가를 해야돌아온다는데 후자가 진짜 솔직히 심적으로 와닿긴함, 그냥 우리나라도 기수련하는사람이 있을텐데 한의사나 그런류에 상담을 받아보는게 맞는거같기도한데 내가 알기로 내상황이 좀 되게 안좋다 들었음.

그냥 내 증상요약하면 뭔가 종교적인거 모든지 다 위키가서 읽으면 이해가 가고 진리니뭐니 이해가 가면서 한편으론 존나 일반적인 청년같고 전형적인 조현병인데 미친놈마냥 굴진않음.근데 가만히있어야될거만같음 밥쳐먹고 쉬고 걷고, 막 활동적으로 뭐하면 걍 안됄거같음. 음성조현병같은데 약먹는다고 낫는느낌이안든다.. 잘자긴함 ㅠ

말많아서 미안하다 그냥 진짜 내가 이거는 확실히 알겠는게 내가 뭐하려고하면 안좋아짐, 근데 다놓아버리기도힘듬, 그래서 도움이 필요한데 누굴 믿어야될지 모르겠다, 진짜 누구하나 믿고 그길만 가고싶거든,근데 정신과는 뭔가 자기도 확답을 못주니까 믿음이안간다 그냥 조기치료하러 입원하는 케이스가 젤 확률높다고만하고 확답은 안주더라, 한의사분은 동네에서 용하다고 소문난분인데 이렇게 일단 버텨보라던디..

이런거 저번에 본것같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11 아 그 쿤달리니 정신증..? 저번에 어떤 스레주가 말해줬던 것 같은데 그거 아냐 .?

ㅇㅇ맞다.. 그거

>>5 아 그럼 차크라 명상 같은 거 안좋아? 해볼려고 했었는데

진짜 전문가중 전문가밑에서 지도받는거 아닌이상 하면안돼는거같음. 이미건강하면 할필요도없고 운동만해도 정신은 좋아지니깐..

원래 조현병 있던거 아니냐 요가하는 사람들이 다 조현병에 시달리진 않잖아

>>14 >>16 힌두교 전통의 정석적인 요가 수행이나 필라테스 처럼 헬스장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하는 적당히 수행성을 빼고 건강 웰빙 목적으로 알맞게 개발된 요가라면 거기까지는 괜찮아. 애플워치의 마음챙김 명상어플이나 Drops라는 언어학습 어플에 요가로 배우는 산스크리트어 코스가 있는데, 그런건 해도 조현병이랑 상관은 없음 문제는 종교적 전통나 건강 관련이 아니라 시중에 판매하는 '영성' 상품 즉 영적 운운하는 차크라 깨달음 상위자아 영력상승 요가 이런걸 하게 되면 조현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거지. 저 위에 있는 어플들도 웰빙이 아니라 영적 깨달음 차크라 상위자아 이런 목적으로 하는거라면 조현병 올 가능성이 높고..

사실 안좋다기 보다는 위험한게 크지. 운좋으면 조현병에 안걸리고 적당히 체험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게 운빨이라는거지. 이게 전통적인 힌두교 방식하고 다른점이, 종교적인 요가류를 수행하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도 그 종교 내에 그 문제를 해소할수 있는 '메뉴얼'이 존재해. 그 메뉴얼의 베이스는 그 종교의 교리나 믿음임. 그 교리나 믿음이 구체화된게 신학이나 교학 류인거고. 오래된 종교일수록 그런 종류의 '메뉴얼'이 정교하기도 하고... 종교는 그런 메뉴얼과 수행을 병행함으로서 부작용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정말 성취가 느리게 보이는거지. 반면에 이걸 '영성' 상품으로 습합해버린 뉴에이지 오컬트 류들은, 그 메뉴얼을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하여 버리고 수행만을 극대화했지. 그래서 성취는 빠르지만, 그것에서 조현병 류 같은 이상이 있다면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습합되어버린 것에 대한 메뉴얼이 쌓여서 교학이나 신학이 형성되고 나름의 전통이 형성되면, 얘기는 달라지겠지. 근데 기성종교들도 최소 2천년 이상 기독교 교부들이 형성한 교학, 불교 학승들이 쌓은 교학, 그 유교조차도 유학자층에서 성정론 그런전통들이 엄청난 경험들로 인해 형성되었는데 습합된 것의 전통이 생겨나려면 정보 교류가 활발한 현대문물을 이점을 생각해보아도 이건 경험 축적의 영향인지라 습합된 것의 전통이 형성되려도 몇백년은 걸릴걸??? 그래서 운빨이라고 한거임. 진짜 그런 차크라 요가를 하는 도중에 운좋게도 아무런 문제를 겪지 못했다! 이러면 대박인거고. 부작용이 사소한게 하나라도 나오면 망하는거고.. 그래서 안좋다기 보다는 위험하다고 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