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3/27 20:23:07 ID : WlwslxzPa5Q 6
리플리 증후군이란? 자신이 한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믿는것
2 이름없음 2022/03/27 20:26:09 ID : WlwslxzPa5Q 0
중학교 1학년때였어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했던터라 갑자기 생긴 수행평가랑 중간고사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던 때였지 우리반은 인원수 25명에 여자 11명에 남자 14명으로 이루어진 반이였어 다들 활기차고 재밌는 친구들이였는데 그중에 유독 눈에 띄는 친구가 있었지 그 친구를 지금부터 김나윤이라고 할께(전국에 계신 김나윤 여러분 사과드립니다 부디 용서해주세요) 이 나윤이라는 친구는 유독 말수가 적고 뭔가 좀 음침한 분위기가 감도는 애였어 왜 있잖아 학교가면 하루종일 자거나 그림만 그리는 애들 나윤이가 딱 그런애였지
3 이름없음 2022/03/27 20:28:06 ID : bA3PeE7dTSE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2/03/27 20:30:39 ID : WlwslxzPa5Q 0
나는 원래 오지랖이 좀 넓은 편이라 나윤이가 혼자 있을때면 다가가서 말을 걸거나 애들끼리 놀때 같이 끼워주거나 그랬거든 근데 일반적인 애들이랑은 성격이 다르더라고 뭐라고 해야될려나 원래 조용한 애들은 갑자기 사람이 많은곳에 가거나 애들이 모여서 노는데 끼워줄려하면 그냥 가버리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 근데 나윤이는 애들이랑 놀기 시작하면 성격이 변했어 엄청 활기차졌다가 노는게 끝나고 애들끼리 헤어지고나면 다시 원래 성격으로 돌아가서 계속 잠만잤지 그 변하는 모습이 평상시랑 너무 달라서 이중인격이니 뭐니 애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소문이 돌기도 했었어
5 이름없음 2022/03/27 20:34:07 ID : WlwslxzPa5Q 0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다가 8월달쯤이였나 그날 처음으로 나윤이가 나한테 먼저 말을 걸어오더라고 원래는 내가 먼저 말을 거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는데 말이야 그때부터 나랑 나윤이는 계속 붙어다녔어 말을 계속 주고받다보니 의외로 성격도 나랑 잘맞고 여러모로 아는것도 많아서 금새 친해졌지 나윤이의 음침한 면은 완전히 사라져서 애들이랑 같이 매일 쉬는시간마다 놀고 영화관같은데 놀러도 가고 그랬어
6 이름없음 2022/03/27 20:37:10 ID : WlwslxzPa5Q 0
그렇게 오래 붙어지내다보니 나윤이는 나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했는데 이떄부터 슬슬 내가 이상함을 감지하기 시작했어 자기 아는 오빠가 프로야구 선수라느니~ 아버지 친구가 무슨 엔터테이먼트 사장이라느니~ 사실 자기 집이 재벌이라느니~ 현실적으로 믿기 힘든 말들을 진짜로 있을법한 이야기에 끼워서 나한테 하더라고 나도 듣고있을 당시에는 이상하다는걸 못 알아차렸는데 시간이 지나고 곱씹어보면 맞는것 같은 말들이 하나도 없는거야 그래서 나는 나 말고도 평소에 나윤이랑 꽤 친하게 지냈던 애들을 모아서 나윤이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어
7 이름없음 2022/03/27 20:41:54 ID : WlwslxzPa5Q 0
나 말고도 나윤이랑 꽤 친하게 지냈던 애들이 한 4~5명 정도 있었는데 남자랑 여자가 섞여있었지 먼저 여자애들한테 내가 들었던 나윤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주며 혹시 너희들도 들은게 있냐고 물어봤지 그런데 애들이 하는 이야기가 다 다른거야 누구한테는 자기 집이 빚더미에 차비도 없고 어머니는 말기 암이라면서 질질 짰다고 하고 누구한테는 자기부모님이 해외로 출장을 가셔서 혼자 집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는거야 혼란스러웠지 진실이 뭔지 알려고 이래저래 수소문을 해본결과 불과 일주일전에 나윤이 부모님처럼 보이는 사람이 나윤이를 차로 학교로 데려다주는걸 본 사람이 있었다 하더라고 차는 커다란 회색 트럭이였데 그 학원 버스로 쓰는 차 있잖아
8 이름없음 2022/03/27 20:43:54 ID : bA3PeE7dTSE 0
와...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22/03/27 20:45:30 ID : WlwslxzPa5Q 0
그 다음에는 남자애들한테도 가서 물어봤는데 남자애들 2명은 하루차이로 나윤이한테 고백받고 사귀고 있었다고 하더라 학교에서는 애들이 놀리는게 싫으니 밖에서만 만나자고 해서 나랑 떨어져있을때 둘을 번갈아가며 만났데는거야 내가 이거듣고 기가차서 다음날 나윤이한테 가서 따졌지 "이래저래해서 내가 친구들한테 다 물어봤다 나한테 거짓말 한거냐 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애들한테도 당장 사과해라" 이렇게 말했는데 나윤이가 진짜 울것같은 표정으로 "무슨 말이야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왜해 그 애들이 거짓말 하는거야 나 사실 왕따당하고 있었어" 이러면서 갑자기 엉엉 우는거야... 솔직히 ㅈㄴ 당황했지
10 이름없음 2022/03/27 20:49:54 ID : WlwslxzPa5Q 0
아니 중학생이 무슨 배우도 아니고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해 너무 진짜같이 말하니깐 순간 흔들려서 "알겠다 그러면 내일 그 애들 내가 불러줄테니까 다 같이 이야기해보자"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달래줬거든 근데 그랬더니 더 크게 울면서 "나 왕따시킨 애들이랑 어떻게 만나게 할 수 있냐" 라는 뉘앙스로 말하길래 "그럼 어쩌자는거냐 너도 내 친구지만 그 애들도 내 친한 친구다 나는 양쪽이랑 전부 다 잘 지내고 싶다"라고 그 나이의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침착하고 차분한 톤과 억양으로 이야기했지
11 이름없음 2022/03/27 20:52:40 ID : WlwslxzPa5Q 0
이 다음부터 골때리는 상황의 연속이였지 결국 애가 계속 우니깐 어물쩍 넘어가고 다음날에 결국 애들이랑 나윤이랑 다 같이 모였는데 이 샛기가 또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함 "사실 우리집이 엄청 가난하다 그게 들키는게 싫어서 너희한테 거짓말을 했다 아버지는 다리가 불편하셔서 집안 형편이 좋지가 않다" 근데 우리는 나윤이 아버지를 이미 봤단 말이야 인사도 나눴고 다리가 불편하기는 커녕 몸이 근육질이라 쇠파이프도 맨손으로 구길것처럼 생기셨는데 다리가 불편하긴 개뿔...
12 이름없음 2022/03/27 20:54:32 ID : WlwslxzPa5Q 0
아니 근데 또 어디서 가져왔는지 핸드폰 폴더를 열더니 왠 목발짚은 아저씨랑 자기가 같이 브이하고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게 우리 아빠다"라고 하길래 우리 전부 뇌정지옴솔직히 상황이 너무 이상하잖아 그러면 우리가 그때 봤던 나윤이 아빠는 누구였냐고ㅋㅋ 단체로 헛걸본것도 아니고ㅋㅋㅋㅋ
13 이름없음 2022/03/27 20:57:22 ID : WlwslxzPa5Q 0
말이 안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눈 앞에 떡하니 사진이 있으니깐 할말이 없는거야 ㅈ나 당황하고 있었는데 그때 여자애들중에 한명이 하는 말이 "어 저거 000아저씨 아니야?" 순간 또 걔한테 시선 집중되서 뭔 이야기인지 들어보니 자기가 작년에 봉사활동을 갔었는데 근처 재활센터에 계신 분이라고 하더라 이때부터 무지성 우기기가 시작됨 나윤이는 그 사람이 우리 아빠 맞다고 계속 우기고 우리는 거짓말 하지 말라고 계속 소리지르거ㅋㅋㅋ
14 이름없음 2022/03/27 20:59:48 ID : WlwslxzPa5Q 0
그러다가 결국 학교 마칠 시간 다되서 나윤이 빼고 다같이 집가는데 나윤이 아빠가 학교로 나윤이 데리러오면서 상황종결됬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풀께 이게 끝이 아니야 나윤이는 졸업하기 전까지도 계속 거짓말을 했기때문에 풀 썰이 아직 무진장 많이 남아있어
15 이름없음 2022/03/28 09:15:00 ID : oHBdWi3u79d 0
종나 골때리네
16 이름없음 2022/03/29 22:51:14 ID : tcty43V9g1y 0
ㅂㄱㅇㅇ!
17 이름없음 2022/03/30 09:54:19 ID : o1CpbvfO63W 0
ㅂㄱㅇㅇ
18 이름없음 2022/03/30 16:14:34 ID : i4Gk1js4HxB 0
ㅂ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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