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4/03 02:09:20 ID : 7hzbDwJTVgm 0
나는 현재 고2. 친구가 하나 있어. 우리학교 한 학년에 154명이 있는데, 걔가 진짜 두루두루 다 친한 인싸야. 모르는 애가 없어. 놀러도 많이 다니고, 딴 학교, 다른 지역 애들까지도 연락망을 다 꿰고있을만큼 발이 넓어. 성격도 자유분방하고 활발해. 다만 단점으로는 남자에 미쳐있음+아주 조금의 자기중심적인 성향+돈 씀씀이 정도...? 레스로 이을게.
2 이름없음 2022/04/03 02:12:41 ID : 7hzbDwJTVgm 0
이렇게만 들으면 좋은친구같지? 그런데 내가 이 친구랑 같이 노는걸 망설이는 이유는 이거야. 돈 씀씀이가 너무 헤퍼. 고딩이 몇십만원짜리 옷을 아무렇지않게 쇼핑을 하고, 자기 먹고싶은거 있으면 다 먹고다니고 인스타에서 만난 남자친구를 보기위해 자기돈으로 4시간 거리인 서울을 가는 애임. 개인의 자유니까 그럴수 있다고 할수 있어. 근데, 자기 혼자서만 쓰는건 상관이 없거든 30만원짜리 학원을 4개씩이나 다니니까 부잣집 애인가보다 했지. 근데, 주변친구한테 돈을 뿌리는것 때문에 같이 놀기가 꺼려지는거야.
3 이름없음 2022/04/03 02:12:51 ID : xO5WnVaraq4 0
!
4 이름없음 2022/04/03 02:15:25 ID : 7hzbDwJTVgm 0
옆에서 얻어먹으면 좋은거 아니냐고? 물론 주변 애들은 좋아해. 근데, 뭐랄까 되게 썌해.. 뭔가 어울려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 아무렇지않게 친한애들한테 지가 살테니까 음식점을 가자고 하거나 자기가 뭐 배달음식을 쏜다? 고딩이? 다른 애들 좋아하면서 같이 따라갈때, 난 진짜 기겁을 해.
5 이름없음 2022/04/03 02:15:37 ID : 7hzbDwJTVgm 0
아.. 미안해. 바로 고칠게.
6 이름없음 2022/04/03 02:18:51 ID : 7hzbDwJTVgm 0
그애가 뭔가를 산다고 할때 난 이렇게 말해. "너가 좋은 마음으로 사주는거 정말정말 고마운데, 너가 이러는거 너무 부담된다. 우리가 친한사이이고 1년이상 봐왔지만, 난 너라는 사람이 좋고, 네 활발한 성격과 붙임성이 좋은거지, 네 돈이 좋은게 아니다. 돈으로 만들어진 사이가 아니지않냐. 미안하지만, 나는 빼고 가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친구는 살짝 얼굴 구기면서 떨떠름하게 "아..;; 그러지 뭐.. 부담스럽다면야;;" 라는 반응을 보임.
7 이름없음 2022/04/03 02:23:21 ID : 7hzbDwJTVgm 0
분명히 난 걔가 부잣집 여자애라고 추측을 하고있을 뿐이지, 걔가 실제로 부잣집인지는 모르겠어. 걔가 거기에 대해 언급을 피하기도 하고... 솔직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친구가 음식점을 데리고 가고, 허구한날 간식을 쏘는데 난 거기에 대해 좋다고 따라다니는것도 살짝 이해가 안가긴해. 근데 진짜로 작년부터 느낀거지만, 친구가 진짜로 썌해. 본능적인 사람의 직감이라는게 있잖아. 이 사람이 위험한 사람인가, 어울리면 안될 사람인가 같은거. 애가 타지역의 일진애들이나 동네 양아치 남자애들이랑도 자주 어울리다보니 말도 좀 세게하고, 성격도 좀 드센게 있어..
8 이름없음 2022/04/03 02:31:33 ID : 7hzbDwJTVgm 0
그래 뭐, 우리가 사리분별 못하는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돈 씀씀이야 걔네 집이 그정도는 감당이 되는가보다 하면서 넘기려고 했는데 걔가 돈을 쓸때마다 2~3만원을 쏘는것도 아니고 5만원 이상~초과 어치의 돈을 애들한테 뿌리는데 그 와중에서도 나나 다른 일부 애들이 "너 정말 이래도 되는거냐."라고 하거나, 에둘러 거절하면 진짜 단기간에 표정이 누가봐도 불쾌하다는듯이 구겨져. 물론 정상적인 사고가 박혀있는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닌지라, 거절하는 다른 애들도 좀 있는데 그런애들한테는 다 똑같은 반응을 보여. 진짜 심기불편하다는 표정.
9 이름없음 2022/04/03 02:34:23 ID : 7hzbDwJTVgm 0
차마 안믿을까봐 다 적지는 못했는데, 대체 고등학생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거 아니면 씀씀이가 그렇게 클 수가 없어. 동물적인 직감은 둘째치고, 부담되서라도 조금씩 눈치보면서 멀어지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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