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행복한 집안에서 자란 인싸들하고 회식하고 오면 너무 우울하다 (1)
2.룸메가 나 꼬아하는 것 같은데 (5)
3.나 아직 뭐해먹고 살지 모르겠어 (3)
4.너무 힘들어 (3)
5.잠을 자고 싶은데 안와서 약을 있는대로 털어넣었다 (1)
6.이상한 성격 자랑할래? (30)
7.같은 동아리에 학폭 갈 뻔한 애가 한 명 있는데 어떡해야 할까 (9)
8.식단관리 안하고 살빼려는데 (4)
9.걱정 되는 거 아는데.. (2)
10.. (28)
11.엄마의 심리가 궁금해서 올려봐. (10)
12.반팔의 계절이 다가온다 (9)
13.법률 상담은 어디서 받는 게 좋아? (1)
14.학폭당했었는데 가해자새끼가 (1)
15.가출할 때 돈 얼마나 필요할까 (9)
16.다들 좋아했던 사람 어떻게 잊어? (12)
17.다 널 사랑해서/위해서 그런거야 이지랄하는거 개 열받음 (4)
18.구원받고 싶다 (1)
19.생을 마감하고 싶은데 (1)
20.큰소리 무서워 (4)
1
이름없음
2022/04/12 18:22:22
ID : rdTU0pVfak4
0
진짜 엄마가 이해가 안가거든. 다른 집 부모님들하고 너무 달라서.
보통 집에서 부모님들이 애가 밥을 안먹으면 걱정하는건 맞아. 먹이려하는건 맞고. 그런데 애가 속이 안 좋아서 안 먹겠다고 하거나, 통통한 애가 체중조절을 하기 위해서 하루 한 끼도 아니고, 두 끼만 먹겠다고 하는걸 굳이 심하게 반대하는 집은 없을거야. 정상적인 집 이라면?
일단 나는 마른편 이고 변비랑 숙변이 너무 심해서. 진짜로 먹는걸 조절해야하는 사람이고, 조금만 더 많이 먹으면 배가 팽창해서 큰 고통을 느껴. 변이 막 배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까지 들어서 불쾌하거든.
동생은 나보다 더 마른 편이고. 원래 간식을 밥 보다 더 좋아해. 얘는 큰 위장장애는 없지만 체중 조절 때문에 안 먹는 편 이지.
솔직히 동생 마음도 이해가 가거든? 우리 보고는 밥 먹으라고 하면서 엄마 아빠가 티비로는 뚱뚱한 여자 연예인이나 심지어 인터뷰중인 일반인 여성분들 보고도 어휴 뚱뚱해 못생겼다 하면서 욕하는게 일상인지라.
2
이름없음
2022/04/12 18:24:16
ID : rdTU0pVfak4
0
나랑 동생은 그걸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괜찮다. 통통하니 귀엽다 하는건 절대 안 믿고 살았어.
난 작년에 다이어트를 했고 57키로에서 현재 45키로 까지 뺐어. 더 빼고 싶은 생각이 있고, 꾸준히 운동중인데. 엄마도 몇달 전에 시작했거든? 그런데 샅이 살을 빼기 시작하면서부터 엄마가 밥을 안 먹기 시작하는거야.
엄마가 밥을 먹는건 고기나 맛있는 반찬이 있을 때만. 그 외에는 과자, 커피, 배달음식 올 때만 뭔가 드시더라고. 저녁에는 같이 운동나가고.
암튼 난 개인의 습관이나 식생활을 굳이 지적하고 싶지는 않아서 여기까지는 별 생각없는데. 문제는.
3
이름없음
2022/04/12 18:27:46
ID : rdTU0pVfak4
0
내가 배가 아파서 못 먹겠다고 말해도 억지로 먹으라고 시키시는거야. 아침에 7시에 일어났다치면. 7시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들고오시는데. 눈 뜨자마자 먹으면 배가 진짜 아파 몸이 무겁고.
그리고 배도 안 고파서 점심 때 먹겠다고 하면 점점 언성이 높아지다가 미친년아 씨발년아 하면서 욕하고, 또 나중에 차려야한다고 역정내시니까 내가. 진짜 괜찮다고 배 안 고프고 오히려 공부할 때 더 방해된다고. 배 부르면 잠온다고 하니까 그럼 아예 처먹지마 씨발년아 하면서 상을 쾅쾅 거리면서 치우시더라고.
난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음. 동생한테도 그러니까. 동생은 아예 화가나서 왜 엄마는 아예 안 먹고 맛있는거 있을 때만 다 먹고, 과자만 먹으면서 우리한테 강요하냐고. 우리보고 살찌라고 해놓고 티비에 연예인이나 살찐사람 나오면 그 사람 못생겼다고 욕하고. 대체 왜 그러냐고 정신병 있냐고 엄마한테 그랬더니.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다, 느그들이 다 입이 짧아서 그렇다하면서 욕하고 이유는 말 안해주고 물건 다 집어던지고 소파에 주먹 휘두르면서 짜증만 내던데. 진짜 동생 말대로 그냥 자기보다 살찐 사람이 많아지길 바래서일까? 그 사람들을 욕하면서 자존감을 채우는거 같아보이긴 했어.
4
이름없음
2022/04/12 18:30:29
ID : rdTU0pVfak4
0
우리 집은 아빠, 나, 동생 다 말랐거든. 근데 병적으로 보일 정도는 절대 아니고. 프로아나 이런건 절대 아님... 난 운동으로 뺐고 동생은 모태마름인데 적당히 관리중이고. 아빠는 원래 말랐고. 엄마는 고도비만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야.
솔직히 나도 엄마가 하는거 보면 진짜 왜 저러지 싶은거 너무 많음. 우리 둘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마른 사람이 꼴보기 싫어서 살 찌우려는 느낌? 좀 쌔하다해야하나. 나도 엄마한테 이런 의심 하기 싫은데. 진짜 힘들어서 밥을 안먹으려할 때 마다 온갖욕을 다 내뱉음.
난 매일 저녁 마다 운동을 하러 나가는데. 내가 보통 10분 안에 운동장 6바퀴를 다 뛰고 돌아오거든. 엄마는 1시간 정도 빠르게 걷고. 처음에는 엄마가 나 1시간 넘게 운동했다며 자랑하는게 보기 좋았어 그런데.
5
이름없음
2022/04/12 18:33:06
ID : rdTU0pVfak4
0
시간이 지날수록 자랑이 좀 이상하게 변질되는 느낌임. 그리고 내가 운동을 쉬는 날에는 엄마가 무조건 같이 쉬고... 운동장 우리집 앞이야 진짜 2~4분거리. 완전 바로 앞.
엄마가 운동복을 세탁하는 날에는 운동장을 같이 안 가는데. 나 혼자 운동하러 다녀온다고 하면 표정이 완전 구겨져있어. 꼭 가야겠냐 이러는데 애가 밤에 혼자가는게 걱정되서가 아닌것 같음. 그냥 내일 가지, 나중에 가지 하면서 뭐라 하시는데. 내가 앵간해서는 안쉬니까 다녀온다고 하면 나중에 돌아와서 엄청 화내심
6
이름없음
2022/04/12 18:35:19
ID : rdTU0pVfak4
0
난 진짜 엄마가 왜 저러는건지 궁금함. 아니 보통 사람들은 애가 밥을 안먹는다고 하면 걱정하긴 하지만, 그냥 안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몸이 아프고 배가 더부룩해서 안 먹는다는거고, 밥을 먹고 말고는 내 자유잖아... 나 이제 밥만 보면 스트레스 받아서, 가족이 없을 때도 누가 밥먹으러 가자고 하면 자동으로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버리게 됨.
그제야 아차하면서 표정관리 하고 별일 없다고 말하는데. 난 엄마가 진짜 우리 몸에 질투해서 저러는건지, 아니면 다른 집 부모님들도 저러는지 궁금하다. 적어도 내 친구들 부모님들은 안 저렇던데. 친구들도 이상하다고 하니까 더 궁금하고.
7
이름없음
2022/04/12 18:36:23
ID : Dvu5Wo1BdO1
0
레주를 딸이 아니라 견제대상 같은 걸로 보는듯
8
이름없음
2022/04/12 18:45:09
ID : rdTU0pVfak4
0
진짜 겁나 억울하다. 딸을 견제해서 어디다 쓰겠다는거지... 다른 집 부모님들은 다 우리 딸 최고, 우리 엄마도 최고. 하면서 서로 보듬고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서로 응원하면서 딸 비타민도 챙겨먹어, 야채도 골고루 먹어야지. 하면서 서로 챙겨주고... 빠졌다고 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심지어는 딸한테 옷까지 선물로 사주신다던데 대체 나랑 동생이 뭘 잘못했길래 그런 욕을 들어먹어가면서 무슨 푸아그라 마냥 밥을 먹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 암튼 알려줘서 정신차리게 해줘서 고마워. 엄마가 우릴 걱정하는거라고 계속 믿고 외면하려 했는데 이제 진짜 못 믿겠어.
9
이름없음
2022/04/12 18:46:09
ID : rdTU0pVfak4
0
그리고 엄마 쌔한점 몇게 더 있음. 내가 실수로 허쉬컷을 자른다는걸. 거의 남자 샤기컷 기장 까지 자른적 있는데. 그 때는 화도 동생 한테만 내고 나한테 뭐라 하지 않았음. 근데 점점 머리 기장이 길어지고, 지금은 반묶음~꽁지 머리 가능한 기장이거든? 그러니까 점점 화내는 빈도가 늘어나는거야. 날 볼 때 특유의 화난 표정을 자주 짓기도 하고. 난 이때 진짜 엄마한테 화가 났던거같음. 난 어릴 때 부터 엄마한테 자주 욕먹었어도 이젠 좀 가족하고 잘 지내보고 싶었고, 평생 운동 안하다가 운동한 이유도 가족한테 쪽팔린 사람이 되기 싫어서, 같이 다닐 때 예쁜 딸로서 남아있고 싶어서 노력한건데. 왜 나를 이렇게 취급하나 싶어서 엄마가 싫어지더라.
내가 남자였다면 좋았을텐데. 내가 남자에다가 근육 키우고 살뺀다고 운동했더라면 엄마는 굳이 밥 먹으라고 난리 안 쳤겠지.
생각할 수록 엄마는 머리가 긴 나. + 마른 체형인 내가 싫은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듬.
10
이름없음
2022/04/12 18:50:08
ID : rdTU0pVfak4
0
그리고 엄마가 남자애를 낳고 싶었다, 할머니들도 남자애를 원했다, 네가 남자였으면, ㅋㅋㅋ 너 남자니? ( 운동하거나 편하게 입을 때 마다 저러심. ) 원래 동생 낳기 전에 남자애를 낳으려했는데...
맨날 남자 남자 남자 거리셨음. 진짜 걍 엄마는 여자인 내가 싫고 걍 딸이 아닌 무언가로 보이는건가? 그럼 내가 엄마에게 더이상 해줄 수 있는건 없는거지? 엄마는 걍 여자에 머리길고 마른 내가 싫은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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