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처음 써봐서 좀 이상할 수도 있는데
나 초등학교 다닐 때 왕따를 좀 당했었는데
어느날 나 왕따시키던 주동자한테 전화가 온거야
근데 그 순간 머리가 막 몽롱해지면서 꿈꾸는듯한 기분에
무의식적으로 바로 전화를 받았어
근데 걔가 계속 말도 안되는 이상한 말들을 하는거야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상식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말들 예를들어 해바라기가 울고있다같은…) (참고로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안나는게 아니고 끊고난 당시에도 기억이 안났음)
그 순간 뭔가 이상한걸 느끼긴했는데 정신이 너무 많이 몽롱했고
속으로는 전화를 끊어야할 것 같은데 몸이 따로놀아서
가만히 듣고만 있었던 것 같아
그러고나서 어찌저찌 끊게됐는데(어떻게 끊었는지도 기억이 안남)
(위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안나는게 아님)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본능적으로 이건 이상하다싶어서
그 친구한테 다시 전화를 걸어서 다짜고짜 너 아까 나한테 전화 걸었지 않냐고 물어봤어
근데 그 친구는 죽어도 전화 건 적이 없다는거야… 나한테 통화 목록까지 보여주면서… 근데 분명 걔 목소리였거든…
내 통화목록에 들어가보니까 분명히 기록에 있어…
그래서 더 자세히 보다가 발견한게 통화 날짜하고 시간이였는데
그 때가 분명 2014년 여름이였는데
통화 날짜가 2019년 11월 28일로 찍혀있는거야…
그 날짜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진짜 뭐였을까…
이름없음2022/04/18 15:35:46ID : AkldDtbfPg2
완전 신기하네
이름없음2022/04/25 21:29:40ID : VfeY2pUZjvy
저도 뭔가 휴대폰 관련된 미묘한 일을 겪은 적이 있지만.. 오류라고 하는거 밖에는 답이 없는 듯.. 근데 또 오류라기엔 선뜻 그럴리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