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 볼까 했는데 월급이 많은 편도 아니고 생활비에 쓰기도 빠듯해서 아직 못 가 보고 있어 단순 우울감이면 너무 아까우니까
기분이 좋을 때는 좋아 그냥 뭐 재밌는 걸 한다던가 그럴 때
근데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해야 하나 한 번 안 좋은 일 있으면 너무 화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무기력하게 할 일 다 놓아버리고 좀 극단적으로 굴다가 후회하기도 하고 사소한 일도 나쁘게 해석했다가 나중에 기분 좋아지면 내가 왜 그랬지 싶을 때도 많아 텅 빈 기분 들어서 아무 일도 없는데 펑펑 울 때도 있고
기억력도 요새 많이 떨어져서 기본적인 단어가 생각 안 나서 끙끙댈때도 많고.. 최근엔 딸기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10분간 고생했던 적이 있어
근데 기분 좋을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하게 굴어 그래서 정말 잘 모르겠어 비슷한 경험 하고 답을 들은 사람 혹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