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커피내릴줄 알아서 카페 알바 하고 싶은데
뽑아줄까?? 올해 17살 (생일 지나서 만 16세)
경력없지만 커피내리는거랑 간단한 음료 만드는거는
레시피랑 하는 방법만 알려주면 할 수 있어
근데 포스기나 이런건 몰라..(청소는 잘 할 수 있어!)
특성화라 주변에 알바하는애들 많은데 나도 할 수 있겠지..?!
근데 학력무관인데 20세부터 받는 알바들 전화하면
거절당하겠지만 그래도 해보는게 좋겠지?
관련 자격증은 아직 없어 ㅠ 연령무관 학력무관 초보가능은
나도 합격할 확률 조금이라도 있겠지?
아 근데 나 나라에서 지원받고 있는데 내가 알바하면 그것도
소득으로 쳐서(빚도 다 포함하더라;) 조건 떨어지면
지원 못받아 그럼 나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가야하는데
너무한거 아니냐..지원해준다고 빚이 줄진 않잖아
엄마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도 엄청 올랐고
일년전에 큰집으로 이사가려고했는데 집값올라서 이사도 못가고
나 사고싶은거 하나도 못사고 용돈도 지금까지 달이나 주마다
받은적도 없고 그래서 내가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거 절대못사고
나 학원도 다니고 싶은데 돈없어서 못다니고 언니는 고3인데
책값이랑 학원비만 엄청 나가고 옷도 맨날 똑같은옷입고
신발도 하나밖에 없는데 좀 너무한거아니냐고
일을 해야 빚을 갚고 삶이 좀 나아질거아니야
카드값은 다달이 늘어가고 그렇다고 월급이 늘지도 않고..
근데 알바하면 지원 못받고 이게 말이 되냐
진짜 필요한 사람들이 지원받아야하니까 이해는 하는데
어린애들 소녀소년가장들 편의점에서만 몇천원 사먹을수
있는 카드 주면서 국회의원들은 비리나 저지르고
그리고 빚 갚아야하는데 일하면 지원 끊겨서
몰래 일하거나 진짜 밥한끼만 먹을 수 있을정도인 사람들도 있는데
상황이 나아질때까지 끝까지 도와줘야하는거아니야?
난 진짜 이해가 안돼 그리고 나 미니카드 있는데
그거 쓰면 내이름 올라가서 내가 카드쓰면 소득으로 치고
없애야하는데 카드 없으면 진짜 개불편한데 미치겠어
나 돈벌려고 내 물건들 조금조금 중고로 팔기도 하고
그럴땐 당연히 계좌로 돈받아야하고 인터넷 쇼핑하면
카드나 계좌로 사잖아 ATM 입금 안받고 인터넷 뱅킹만
받는곳도 있던데 엄마한테 사달라해도 절대 안사주고
난 그냥 무소유로 살아야하냐고 ㅅㅂ 그럴거면 벌써 머리밀고
절 들어갔다 요즘 애들도 이런거로 차별하고 그러는거 알지
존나 자존감 떨어져 자살하고 싶어 남들은 이런 걱정
하나도 안하고 돈 팍팍 쓰던데 너무 부럽다 자본주의 ㅅㅂ
상대적 박탈감 너무 많이 들고 그냥 자존심이고 뭐고 죄다
밑바닥이야 언니도 맨날 갑자기 쓰러지고 지가 먹고 싶은거
아님 절대 안먹고 굶고 그래서 비싸도 먹고싶어하는거 꼭 사다주고
(엄마가 난 그냥 굶기라 하는데)
수술도 했는데 수술한 돈도 갚아야하고(아 당연히 성형수술 이딴거 아님 죽을수도 있어서 한 수술)
얘 대학은 또 어쩌지 그냥 존나 빚 천지야 난 거지야
이름없음2022/05/12 21:35:04ID : BwHxvg4Y9wG
난 자본주의가 싫어 차라리 사회주의..
사회주의 자체의 의미는 전혀 안나쁘고 오히려 좋잖아
난 그냥 차라리 다 똑같이 힘들고 다 똑같이 가난했으면 좋겠어
옛날의 대한민국처럼 빈부격차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잘사는 사람은 존나 돈이 넘치고 못사는 사람은 그냥 노숙자나 되는거지 시발 내가 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가지고 개빡친다 진짜
돈이면 뭐든 가능한 세상에 사는 내가 불쌍해
씨발 도대체 뭘 해야 돈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일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진짜 세명이서 일해도 모자를판에 나 단순노동 좋아하는데
공장일이라도 뛰고 싶어 할 수만 있다면 내 일정 죄다 알바로
채우고 맨날 맨날 일하고 싶어 돈 버는 사람들은
돈 버는게 얼마나 기쁜지 모르지 벌고 싶어도 못 버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가 잘 사는줄 모르는 애들 너무 짜증나
가족이랑 원룸에서 살아본적도 없겠지?
이딴 기분 애초에 모르고 앞으로도 모르고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