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8살 여자고 걔도 동갑이고 둘다 같은 학교야. 연애하고 싶어서 괜찮은 애 없나 싶었는데 남사친이 쟤는 어떤 거 같냐해서 봤는데 괜찮길래 인스타 팔로우 걸고 디엠해봄.. 저번주 월요일? 부터 디엠 했는데 걔가 자꾸 읽씹을 해;; 내가 연락 안 하면 절대 먼저 연락 안 오고…. 그래서 어차피 망한 거 같으니 전화하자고 해보자 해서 오늘 전화하자 하고 35분 정도 전화했거든. 통화하면서 나온 얘기는 이러함.
1. 내가 많이 부담스럽냐 라고 했더니 부담스럽진 않은데 자기가 아번 시험이랑 수행을 망쳐서 친한 친구 정도까지는 괜찮은데 연애할 여유는 없을것같다. 성인이 되야 가능할 거 같다.
2. 내 친구가 너 원래 읽씹 자주 한다던데 이런식으로 내가 말했더니 걔가 자기가 어제 ㅇ읽씹한건 공부를 해야 할 거 같아서 연락을 끊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으로 했ㄷ고, 원래 읽씹이 안읽씹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이전에 읽씹한거 있으면 고의는 아니고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다 이런 식으로 맗했어.
막 이런얘기 하다가 일상 얘기도 하고 쟤가 학원 끝나고 집 갈때 통화한거라 내가 집 아직 안 도착햤녀고 햤을 때는 뭐 날씨가 좋아서 산책중이다 이러고 ㅜㅜ 얘기하다가 이제 슬슬 가봐야겠다고 잘자 이ㅓ러고 끊음 ㅅㅂ 이거 뭐야 애가 태도가 너무 애매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