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6/01 04:31:33 ID : urfatz88pdT 0
유명한 사람들이 너무 먼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지말고 가까운 미래를 계획하라 했는데..자꾸 생각하게돼.. 내가 늙으면 곁에 사람들도 점점 없어질테고 이제 난 다 늙은 노인이고..부모님…견뎌낼 자신이 없어 올해 20살인데 19살 때랑 확연히 달라 이제 내가 책임져야하고 또 책임져야 할 것들이 쌓였다는게 너무 무섭고 겁나..나이 먹기싫고 무서워 이대로 시간이 멈췄음 좋겠어ㅠㅠ 자꾸 어렸던 시절만 생각해..자꾸 현실도피하는중 어떻게 해야할까..뭘 어떻게 해야 이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 어우 무기력해 우중충한 글 미안해
2 이름없음 2022/06/01 04:34:44 ID : urfatz88pdT 0
넘 우울한 글같길래 엉탐으로 분위기 상기시켜볼게 하소연 하려던게 아니라 ㄹㅇ바뀌고싶어서 혹시 여기 성인있음 조언 듣고싶어서 올린고얏 흑흑
넘 우울한 글같길래 엉탐으로 분위기 상기시켜볼게 하소연 하려던게 아니라 ㄹㅇ바뀌고싶어서 혹시 여기 성인있음 조언 듣고싶어서 올린고얏 흑흑
3 이름없음 2022/06/01 05:49:10 ID : 1eIJPio5bvg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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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름없음 2022/06/01 15:22:15 ID : RCmGq2Mo3Wl 0
안녕, 스레주. 제목보고 아, 이 스레주는 아직 어리겠구나~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맞구나, 완전 아기였네! 기분 나쁘라고 적는 글은 아닌데, 혹시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해. 하지만 역시 스레주는 아직 먼 미래를 그리기에는 아기가 맞아요. 사실 내가 이제 어리다고 할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인생에 조언을 하거나 이끌어줄 말을 탄탄하게 할만큼 연륜이 있지도 않아. 하지만 네 어깨와 머리에 얹어진 짐을 덜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글을 적어. 횡설수설해도 자신을 바꾸고 싶다고 한 스레주에게는 잘 전달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드네. 스레주 네가 어렸던 시절만 생각하는 건 그 때가 굉장히 안정적이었거나 지금의 상황보다 나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그걸 현실도피가 아니라 잠시 회상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로 했어. 그리고 이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야. 알지? 그 나이 대에, 딱 작년 같은 평범한 1년이 지났을 뿐인데 갑자기 자신에게 성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 그래서 당장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것은 힘들 수도 있어. 막막하잖아~ 네가 말한 것처럼 성인으로서 책임질 것이 정말 많아지잖아. 당장에 교통비도 성인 요금으로 내라고 하는데! 억울해~ 으으, 비싸다~ 하지만 스레주, 계속 과거 생각에만 묶여 있을 수는 없어. 그러면 지금의 순간, 즉 현재를 고여있게 하는 건데, 사람은 참... 바다가 아닌 한 줄기의 강과 같아서 흘러가지 않으면 정신이 순식간에 썩더라고, 자연스럽게 몸도 무너지고...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습관을 못 버리고 불행한 과거만 생각하며 자책하게 돼. 지금이야 스레주의 과거가 안정적이라 흔들리는 정도로 끝나겠지, 하지만 썩어들고 이 단계에 접어들면 악순환뿐이야. 나아갈 길이 점점 멀어져. 이해하지? 모두들 가끔 과거를 회상하고, 후회하면서 살아. 불투명한 먼 미래가 당연히 두려울 수도 있어. 우리는 세상에 얽혀서 살아가는 사람이니까. 지금처럼 안정적인 과거를 회상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야, 스스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내고, 찾아내고, 또 무리하지 않고 해내는 거야. 그러면 돌아볼 과거가 어둡지 않게 돼. 우리 모두는 과거를 쌓아가고, 현재를 흘려보내고, 미래를 끊임없이 찾아. 우리의 목적은 미래가 맞아, 맞지만 그것을 위해 보내는 것은 엄연히 과거와 현재야. 과거는 우리를 받쳐주고 현재는 우리를 이끌어. 너무 추상적이었나?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다. 더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풀어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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