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5/30 23:04:46 ID : 0lgZeNs8mNz 0
원래 미술쪽으로 가려고 했었어 근데 재능도 없는 것 같고 그림 그리려고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조부모님도 미술 돈 많이 든다고 뭐라하시니까 의욕이 사라지더라 일단 내가 외동에다 아빠가 돈도 잘 버시는 편이라서 진로만 정하면 다 오케이거든 아빠도 원하면 유학까지 보내주겠다고 하셨고.... 근데 내가 진로 못 정하고 학교도 계속 결석하고 하니까 아빠가 버시는 돈을 허튼 곳에다 쓰는 것 같고 세기의 불효녀가 된 기분이라서 더 우울해져 공부머리도 없고 그렇다고 어떤 분야에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야 아빠가 학교 다니기 싫으면 안 다녀도 된대 그까짓 숫자 쪼가리 안 중요하대 아빠도 고등학교 안 나오셨대 아빠가 버시는 금액 생각하면 신빙성이 확 올라가다가도 시대가 다르니까 난 다를 것 같고 너무 힘들어 어릴때부터 몸이 약해서 병원에 자주 갔거든 한 해에 입원하는 날이 꼭 있었어 그래서 조퇴나 결석도 많이 했는데 선생님이 그걸로 아빠한테 뭐라 하셨나봐 아무도 나 아프고 힘든 거 안 알아주는 것 같아서 슬프다
2 이름없음 2022/05/31 19:07:12 ID : xQlii2nwpWo 0
미안한데 뭐가 문제야 설렁설렁 학교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하고 천천히 진로 정하면 되잖아 유학가고 생각해보던가 돈 많잖아 고1에 진로 확실한 애? 반에서 해봐야 5명도 안 넘어 다 대충 정해놓고, 거기에 목숨걸고 고닥교 3년 다니는거야
3 이름없음 2022/05/31 19:53:59 ID : RyHCqo59iqp 0
너가 아예 다른 분야들을 못하는 건 아닐꺼야. 공부도 진짜 공부머리 없는 사람들이랑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이랑은 확 차이가 나거든. 잘하지 않아도 되고, 재능이 특출나지 않아도 돼. 잘하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자기 자신이랑 맞고, 너가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직업이라도 찾아봐. 하다못해 인터넷에 미래에 뜨는 직업이라도 검색해서 찾아보고, 너가 좋아하는 것, 관심있는 것, 취미 등등이랑 연결지어서 직업을 한 번 찾아봐 하다못해 차라리 유학을 가거나 해서 스펙을 쌓는 것도 나쁠 것도 없지. 근데 진로는 진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만큼 중요하잖아. 혼자서 진로를 찾는 게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봐.
4 이름없음 2022/06/01 05:03:47 ID : g6nXteHAZck 0
너가 진짜 불효녀 못 봐서 그래 진짜 불효녀는 더 막나가고 그런 애들이야 내가 보기에는 너는 어린 나이에 네 나름의 고생도 많이 하고 자기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너무 멋진 사람 같은데? 나 대학에 온지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진로를 못 정했어. 내 친구들 중에서도 진로 확실했는데 원하는데 못 간애, 진로 대충이 었는데 적당히 잘 간 애 등 사람 인생 천차만별이야. 너 하고 싶은 대로, 맘 가는 대로 해. 사소한 동기나 재능도 좋아. 안 맞으면 또 다른 길 찾지 뭐. 아버지께서도 널 많이 아끼시구 지원을 안 아끼시는거 같던데.
5 이름없음 2022/06/01 13:25:04 ID : xwq0pV9bhgq 0
에이 너 잘하고 있어 아버지도 도와주신다는데 그럼 든든하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진로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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