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알던 친구들 벌써 결혼하고 아기도 태어나서 잘 지내던데 난 결혼은 커녕 혼자있지 않은 시간이 힘들어. 한 7년전까지만해도 룸메 있어도 편하게 쉬고 그랬는데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너무 편한데 이게 정상인가 싶어. 울 엄마 평생 힘들게 사는거 보고 진짜 어렸을 때 부터 나는 결혼 안한다 그랬는데 이제는 가정사를 떠나서 어떻게 남이랑 사나 싶어. 연애 감정도 없고 그냥 일하고 밥먹고 쉬고 이게 다야. 주말에 바쁘면 미쳐버릴 것 같아. 그냥 집에서 나 혼자 있고 싶은데 사람 사는게 그렇게 안 되니까 또 나가있어야 되고 밖에 있어도 잘 있다가도 집에 가서 혼자 쉴 시간이 기다려져. 근데 결혼하면 집에 와도 내가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없잖아. 별로 이룬 것도 없는데 나 벌써 20대 후반이고 아직도 이런 생각이 드는 내가 나도 이해 안 간다. 남들 연애하다 결혼하는데 나는 왜 아직도 혼자가 아니면 힘들까. 이래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아마 마음이 전보다 편해져서 이런 걱정도 드는거겠지. 편하면 혼자 편하게 살면 되는걸 아는데 결국 내가 이런 생각이 드는것도 내 가정사 트라우마 탓하고 싶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 엄마가 행복했더라면 나도 남들처럼 잘 살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모르겟다

뭔가 내 미래 모습일 것 같아서 공감된다. 레스주 마음에 아직 여유가 많이 없는 건 아닐까…? 그리고 꼭 누구랑 같이 살아야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괜찮아 그렇게 살아도

배우자랑 자녀랑 사는 사람들도 허구헌날 외로움과 공허함을 달고 산대 주변에 누가 있던 인생은 외로운 것 같아 그걸 가벼운 취미나 친목활동으로 채우고 살면 잠깐씩 잊혀지는거고.. 불교 쪽 철학이었던 것 같은데 행복이란게 의외로 한가득 웃고있는 상태가 아니라 완전한 무표정에서 입꼬리만 보일듯말듯 살짝 웃고있는 형상이래 평생 결혼 못하고 살아온 할머니 계시던데 동년배에 비해 일단 압도적으로 건강해 보이셨음 ㅋㅋㅋㅋㅋ 정정하고 행복하고... 결혼 못한 할아버지나 아저씨들은 자유롭다가도 유독 외로워하는 경우가 많아 보였지만 의외로 할머니 아주머니들은 좀 다른가봐...경제적으로도 혼자만 부양하면 되니 별 어려움도 없어보이는게... 부럽고 멋있더라구 사실 나도 그때그때 친구나 새로 사귀면서 홀로 살아갈 생각이라 스레주를 많이 지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ㅎㅎ 스레주는 주변에 누가 있든 없든 결국은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 스레주의 정서를 평온하게 해주는 것들을 잔뜩 찾아내길 바라

솔직히 말하면 그게 왜 이상한거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남들 다 그렇다고 나도 그래야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자기 편한대로 살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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