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피해는 없었엉
두번 받았거든 그런데 두번째만 풀게 첫번째는... 너무 풀게 없어서....
이름없음2022/07/04 18:14:45ID : 3XBxSNzhz9a
정말로 첫번째 풀게 없는게... 받았는데 계속 웅얼거리고 무슨 말인지 전혀 못알아 듣겠어서 네? 네? 네? 뭐라고요? 이랬다가 상대편이 끊더라
이름없음2022/07/04 19:54:05ID : nV9heZilB9i
두번째는 정말 '이렇게 속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당시 전화올 곳들이 좀 있었음) 받았더니 '수원검찰청에 슈지버(가명)검찰 입니다 레주되시죠?' 이랬어 그때 순간 정말 헉 하더라 검찰청이라니까 머리가 하예지고 '뭐지..? 왜 전화 온거지..? 대체 왜..? 나 뭐 잘못했나..?' 이러면서 머리속에 오만 생각이 스쳐지나갔는데 보이스피싱인걸 딱 알아 차린게 그 다음 말 때문 이었음
이름없음2022/07/04 20:01:25ID : nV9heZilB9i
그 다음 말이 '혹시 ₩₩₩(누군가의 이름)씨 아세요?' 이거여서 딱 알아차림 보이스피싱이구나 하고 왜냐면 내 아는 사람 중에서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었거든 바로 몰라요~ 하고 끊기보다 골려주고 싶어서 역으로 거짓말 쳤지 아는 언니라고 그랬더니 상대편에서 목소리가 갑자기 확 밝아지는거야 약간 레~미 쯤 되면 목소리 톤이 갑자기 솔~라가 된 느낌
이름없음2022/07/04 20:04:20ID : wleGq2LgnU0
그러고 어떻게 아냐 해서 대충 인터넷에서 만난 사이다~ 하고 지어냈지 그랬더니 상대편에서 하는 말이 '인터넷 사기 혐의로 잡혀와서 수사중입니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랬어 그래서 그냥 몰랐다~ 요즘 안 보인다 했더니 잡혀간거였냐~ 이랬더니 지금 엄청 큰일 났다는 듯이 말하는 거야
이름없음2022/07/04 20:16:38ID : zSNtdCkmsmF
그렇게 계속 받아주다가 '이거 계속 받아주다가 돈 나가겠다' 싶어서 학교에서 연락온다고 끊는다고 했더니 상대편에서 '아니 지금 친한 언니가 잡혀 있는데 학교 연락이 문제에요??!!!!!'이러는데 무시하고 그냥 끊음
이름없음2022/07/04 20:20:57ID : zSNtdCkmsmF
이게 그 상대방 이름이 내가 모르는 사람 이름이어서 다행이었지 만약에 내가 아는 사람 이름이었으면 100% 당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유퀴즈 보면서 알게 된건데 보이스피싱 범들이 많이 쓰는 말이 '혹시'라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정말 맞는거야 '혹시'₩₩₩씨 아세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렇게 혹시가 공통적으로 들어가는게 너무 소름 돋았음...
너네는 이런 전화 받으면 일단 의심부터하고 시작해 검찰이다 경찰이다 이래서 당황하지말고 '뭐야 이 XX는;' 이런 생각가지고 하다보면 예방할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