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룸메가 ㅈㄴ 더러운데 이걸로 퇴사는 안되겠지 (3)
2.. (3)
3.마음놓고 힘들어 보고 싶어서... (12)
4.진짜 심각하다 15살짜리가 좋아 (26)
5.손절했던 친구랑 화해 했는데 기분이 찜찜(?)해 (7)
6.ㅅㅂ 존나 스트레스 받아 (5)
7.친구 생일선물 (3)
8.인스타 팔로우없으면 찐따같아? (6)
9.이거 친구가 나 질투하는거야? (3)
10.이거 보이스피싱이야?? (2)
11.자사고 편입 (17)
12.. (9)
13.이게 단순한 게으름일까 (2)
14.호구 같은 성격 고치고 싶어 (1)
15.내 친구들 왜 이러는 거야? (7)
16.고민은 아닌데 월드쇼핑이란 배송대행 업체 이용해 본 사람 있음? (1)
17.친구가 나를 피하는 것 같아.. 다들 도와줘ㅜㅜ (1)
18.펑 (2)
19.편점 알바생인데 유통기한 지난 거 판매함... (10)
20.친해지기 싫은 애가 자꾸 끼어들려고해 (3)
1
이름없음
2022/07/05 23:30:23
ID : 1dxBhtcsjh8
0
나는 내가 처한 상황도 최악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주변에서 나보다 더 좋지 못 한 상황 속에서
더 열심히 아득바득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걸
아니까 마음놓고 한탄하기가 힘드네...
주변에 의지할 사람도 힘들다고 말 할 사람이
1도 없으니까 그냥 여기다가 쏟아내듯이 쓰고만
갈게
2
이름없음
2022/07/05 23:38:27
ID : 1dxBhtcsjh8
0
집에 빚은 잔뜩이고 알바해서 모으거나 장학금에서 받은
돈은 부모님께 가버리고 나혼자 한 학기 동안 밥 굶어
가면서 건강 잃어가면서 살았는데
보는 사람들마다 곧 죽을 것 같은 얼굴이래
학기 중에는 기숙사에 살기도 하고 건강문제랑 여러가지
문제로 도저히 알바는 커녕 멀쩡하게 학교 다니는 것도
기적이었는데
방학하니까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네
3
이름없음
2022/07/05 23:40:32
ID : 1dxBhtcsjh8
0
진작 병원에 갔으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을 일을
자기 고집대로 굴다가 결국은 큰병 만들었고
모친의 건강보다 병원비 걱정하는 내가 너무 혐오스럽다
부친도 모친도 둘 다 일을 못 하고 있고
이제 막 성인된 동생은 공장 다니면서 돈버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대학을 다녀야하나 싶더라
4
이름없음
2022/07/05 23:41:38
ID : 1dxBhtcsjh8
0
그래서 그만두고 나도 공장 들어가겠다했더니
그놈의 체면이 뭐라고
가족 중에 대학 나올 사람은 너 밖에 없다면 죽어도
반대하더니 결국은 집이 기울기 직전이네
5
이름없음
2022/07/05 23:45:11
ID : 1dxBhtcsjh8
0
당장 다음학기 기숙사 비가 없어서 동생한테
빌리는데 미안하고 더운 날에 고생하는 동생이 안타깝고
내가 너무 쓰레기 같더라
동생이 대학생이 돈이 어딨냐고 돈 갚지말라고 그러는데
대학생인게 처음으로 부끄럽고 싫더라
6
이름없음
2022/07/05 23:47:47
ID : 1dxBhtcsjh8
0
그래 솔직히 일을 구하려고 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돈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바보같이 놓치고
좋은 일자리가 있는데 현 상황에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놓치고
급하게 구한다는 곳에 가면 탈락하거나 안 된다고하고
7
이름없음
2022/07/05 23:49:44
ID : 1dxBhtcsjh8
0
진짜 상황이라는게 무서운게 진짜 죽어도 안 되는데
남의 시선으로 보면 고작 핑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죽고싶을 만큼 힘든데
나보다 더 최악인 사람들이 있고 더 열심히 아득바득
살아가는데 내가 이렇게 불평하는건
배부르다고 할 지도 모른다
8
이름없음
2022/07/05 23:55:24
ID : 1dxBhtcsjh8
0
모두가 다 내 잘 못이라고 한다
부친과 모친에게 돈 벌어오는 동생은 한 없이 불쌍하고
안타깝고 힘들게 살아가는 애며
나는 고작 공부하는 주제에 힘든게 많다고 한다
나약하고 포기가 빠르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공부 하다가 죽을 뻔 했고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는 애들은 많으며
포기하고 싶어도 그 무엇하나 포기한적 없다
9
이름없음
2022/07/06 00:00:21
ID : 1dxBhtcsjh8
0
나보다 잘난 친구들은 비교할 필요 없다
그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지금 이딴건 쓰는 시간에도 누군가느 열심히 돈을 벌고
살아갈 것이다
이런 생각을하면 내가 너무 싫고 한심하고 죽고싶다
나는 노답이다
어쩌면 이런저런 핑계로 회피하는거라고 누군가는
그런지도 모른다
10
이름없음
2022/07/06 00:05:00
ID : 1dxBhtcsjh8
0
나는 단 한 번도 내 속마음을 말 한적이 없다
심지어 가족에게 조차 말하지 않는다
말한다고 해도 그래봤자 돌아오는건
내 정신력이 나약하기 때문이고 내가 글러먹었기 때문이고
도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누구에게 힘들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한 건데
그렇게 도전했다고 크게 실패하고 죽을뻔한적도 있는데
모두가 다들 내가 편하게 산다고 한다
11
이름없음
2022/07/06 00:07:52
ID : 1dxBhtcsjh8
0
돈 걱정을 하고 그거 때문에 밥을 굶고
병원에도 못 가고 죽을 뻔하고
이게 과연 편하게 산다고 할 수 있는걸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이
겉으로 멀쩡해 보인다고
행복한거라고 할 수 있을까
12
이름없음
2022/07/06 00:30:58
ID : fO2k60k5RyJ
0
남들이 더 힘들던 덜 힘들던 그게 무슨 상관이야? 레주가 힘들면 힘든거지 누가 감히 레주를 평가해 그사람은 레주 인생을 살아본 것도 아닌데 공부? 쉽지도 어렵지도 않아 누구는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쉽다고하지? 누구는 공부 제대로 해보고 그 소리를 하라고해
그것보다 더 힘든건 무게야 지금 레주가 감당하고 있는 것들 어쩌면 견디고 있는 것 자체도 대단해
내가 보기엔 레주는 노답이다 한심하다 핑계고 회피한다라기보단 책임감이 강한 사람 같아보여 미안하고 자책하고 돕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는 게 없고 포기할 수도 없어서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나봐
가족분들이 그렇게 말한는거는 어쩌면 두려워서겠지 강하게 말 안하면 공감해주면 레주가 대학 포기할까봐 자기들은 일해서 힘들고 레주는 편하게 앉아서 공부하는데, 사실 그건 아니잖아 난 레주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왔다고 보여
근데 버티기만하다 보면 내가 이걸 왜 버티고 있는지 조차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 사람은 대부분 힘들면 쉬어가면서 하는데 그럴 여유도 없으니까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공부, 꿈조차 사치라고 느껴지기까지 하더라
근데 있잖아 힘들면 힘들어해도 되고 힘들다고 말해도 돼, 다른 사람이 힘들다고 레주가 안 힘든 건 아니니까
충분히 힘들어 하고 나중에 다시 일어나면 돼 응원할게
레주에게 꼭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진심으로 바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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