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7/16 21:53:50 ID : tteL9gZeHA2 0
내가 엄마한테 " 아니 왜 승질(성질)이야?????? " 이랬거든 요악은 마지막 문단에 있어 그것만 읽어줘도 돼 왜 이런 말을 했냐면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엄마랑 치킨 먹으면서 막 얘기하고 웃다가 나는 계속 방에서 앉아있고 그랬는데 동생들 오고 아빠 다 오고 하다가 엄마가 동생들한테 성적표 가져오라고 얘기를 한 거야. 나도 성적표 안 가져오고 있었거든 개망해서 그래서 아 거실 나가지 말아야겠다 하면서 계속 방에 있는데 아빠가 씻으라고 해서 거실 딱 나갔다가 엄마랑 마주쳐서 아차 싶었는데 역시 엄마가 내 이름 부르면서 너도 성적표 가져오라고 말하는 거야 사실 방에 있긴 한데 갖다주기 너무 무서워서 학교에 있는데? 이렇게 말했는데 엄마가 화내면서 그게 왜 학교에 있냐고 화내는 거야 원래 엄마가 기분 안 좋을 때 유난히 화 심하게 내는 것도 있고.. 하도 그래서 그냥 나만 스트레스 받고 ' 엄마 또 기분 안 좋나보네 ' 이렇게속으로 생각하고 넘기거든 근데 엄마가 화내다가 " 너는 왜 성적표를 안 갖고오니? 니가!!!! 그러니까 동생들도 니 보고!! 따라 배우는 거 아니야!!!! " 하고 갑자기 엄청.. 은 아니지만 소리를 지르는 거야 표정도 엄청 일그러지고 아니 평소에도 엄마가 좀 기분파라서.. 기분 안 좋을 때 험하게 한 건 맞는데 오늘처럼 소리지르진 않았었거든 그래서 너무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아니 왜 성질이야?????? 이러면서 나도 화내고 한숨 쉬면서 화장실 문 닫았거든. 방에서 나오자마자 하는 소리가 그거니까 양치하는데 엄마가 화장실 문 열더니 방 들어오라는거야 그냥 양치 하던 거 뱉고 들어오래 그래서대충 끝내고 들어갔지 엄마한테 가기 전에 아빠가 나 불러서 잠시 갔더니 내가 잘못한 게 맞다고, 엄마한테 그런 말을 쓰면 안 되는 거라고 그래서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들어갔지 엄마가 내 방에서 울먹거리면서 어떻게 자식이 엄마한테 그런 말을쓸 수 있냐, 너가 얼마나 엄마를 니 밑으로 보는지 알겠다 이러면서 막 말하다가 우리 진로 얘기도 나오고.. 너네 공부하는 거 보면 참 엄마를 많이 실망시킨다고 하고 너네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하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어떻게 그런 말을 너한테 들어야 하냐고 하면서 거의 그냥..울다시피? 말했어 그리고 나갔어 근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가 갑자기 말 그대로 성질을 부리니까 그대로 말한 건데 이렇게 울 정도로 말이 심했나? 라는 생각이 드네 엄마가 엄청 좀 무뚝뚝하고... 단호하고 우리 앞에서는 1년에 한 두번 울까말까 한 사람인데 직접적으로 이렇게 우니까 당황스러우면서도 내가 그렇게 심했나 싶어 내가 진짜 못돼먹은 건가? 뭐가 잘못됐지 아니 말이 아예 잘못되지 않았다는 건 아니야 그래 어느정도 말을 좀 거칠게 하긴 했지 근데 그게 정말로 엄마가 성질을 갑자기 뜬금없이 부려서 사실을 그대로 말한건데 그게 무뚝뚝하고 단호한 엄마를 울게 할 정도로 심한 말이었냐는 거지
2 이름없음 2022/07/16 22:18:38 ID : tteL9gZeHA2 0
아무나 의견 좀 내줘 내가 정말 미쳐가고 있는건지 내가 정말 무례하고 바보같은 게 맞는지 지금까지 다시 되짚어보고 생각해봐도 난 그렇게 잘못한 게 없는 것 같다
3 이름없음 2022/07/16 22:22:06 ID : 1imGk9s2qZg 0
가족 일이라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 보자면 쓰레가 평소에도 성적표를 가져오지않는 행동을 자주해왔다면 어머니께서 화가 나실 수 있지. 하지만 별로 없던 일이었고, 정말 깜빡하고 놓고 왔다면 속상한 마음도 들 수 있는 말인 것 같아. 왜 가져오지 않았는지 먼저 물어보셨다면 쓰레도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기회가 될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고. 나도 어머니랑 싸움을 할 때 욱하면 소리를 지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들으면서 화가 냤던 말이. 어떻게 자식이 부모에게 소리를 지를 수 있냐는 거였어. 우리 부모님은 항상 소리 지르는 걸로 내게 훈육을 시작하시고 나는 최대한 화를 내지않으려고 노력하다가 터진 거였거든. 내가 소리를 지르는 걸 너무 싫어해서 남들에게 그러고 싶지않았어. 그리고 부모는 자식에게 소리를 쳐도 정당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얘기도 드려봤지만 부모니까.라는 답변만 돌아와서 더이상의 대화를 포기했거든. 그리고 동생들이 따라하기 때문이라니... 쓰레 힘들었을 것 같아. 동생들의 본보기가 되어야한다는 말씀이신거려나? 쓰레도 아직 커가는 청소년이어서 미숙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을텐데 말이야. 어머니가 잘못됐다는 요지의 댓글은 아니고 방식이 달랐다면 더 좋은 대화를 이끌어냈을 수 있지않았을까하는 마음이네. 쓰레도 잘못한 부분이 있고. 하지만 쓰레가 어머니의 감정을 다 이해할 필요도 없고 의무도 아니지. 공부를 하는 것에서 실망을 준다는 것도 내가 들었다면 힘든 말일 것 같아. 속상할 수는 있지만 실망했다는 말은. 해야될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어머니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뉘앙스랄까. 공부를 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정한 후 지키지 않아서. 약속을 지키지않아서 실망했다고 말했다면...다르겠지만 말이야. 나도 쓰레의 가정사를 다 알지 못하고. 전문가도 아니기에. 한 개인의 의견으로만 봐주었으면 해. 잘못된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지적도 감사히 받을게.
4 이름없음 2022/07/16 22:29:20 ID : tteL9gZeHA2 0
의견 고마워.. 근데 성적표 제때제때 안 갖고 온 건 내가 잘못한 게 맞아. 자주 그랬거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라 당연히 성적도 그 정도로 나오는 편인데 당연히 엄마 입장에서는 내가 한심하고 답답하고 그러겠지.. 저번에도 성적표 가져왔다가 한숨 소리만 듣고 나도 내가 싫고 답답한데.. 아무튼 그래서 계속 성적표 숨기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사실 엄마한테 화난 것 중에 하나가 동생들이 날 보고 따라한다는 얘기 때문도 맞아. 그런 말을 좀 들어왔기도 하고 부모님 나가실 때마다 누나,언니 말 잘 들어라, 00이가 이제부터는 엄마다 이런 말을 듣고 사니까 점점 화나고 그러는데.. 방금은 무슨 동생들이 안 가져온 걸 다 내 탓이라는 것 마냥 화풀이하는 게 화가 나서 나도 욱한 것 같아. 근데 또 이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하지 말아달라고 말해본 적도 없고 혼자 끙끙거리고 그냥 스트레스만 받아와서.. 또 뭐라고 할 입장은 안 되네.. 아무튼 공부 안 하는 나도 엄마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겠지 화도 나고.. .. 내가 볼 땐 내 말에 화난 것도 있는데 우리 앞날도 걱정되고 공부는 제대로 안 하고.. 이런 게 종합적으로 쌓여서 나한테 울면서 화를 낸게 아닌가 싶어 길게 의견 내줘서 고마워 다시 생각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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