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해도 안 되고 이해할 이유도 없겠지만 (40)
2.옆집아저씨가 불편해죽겠어 (1)
3.가려는 대학 인식이 궁금한데 봐줘 (16)
4.다들 이런 인생 어떻게 생각해? (3)
5.채신머리 없는 친구 정털리는데 어떻게 생각해? (60)
6.20대 후반 여자 직장인 첫 명품 가방 사려고 하는데 봐 줘 (버버리) (11)
7.뭐가 더 좋을까 (5)
8.노트북에서 DM이 잘 안 보내져요 (1)
9.gs25 편택관련 질문!!!! 진짜 급해ㅜㅜ (16)
10.. (3)
11.머리를 자주때리면 감정이 없어질까 (5)
12.먹을까말까 (3)
13.. (1)
14.. (3)
15.오랜만에 자연스럽게 연락하는법 (4)
16.이젠 여친이 있는 애를 아직도 못 잊음 (3)
17.. (2)
18.다들 어떻게 살아? (3)
19.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 (1)
20.엄마한테만 짜증내는 거 어떻게 고칠까 (6)
1
이름없음
2022/07/24 22:34:26
ID : FhcE1dDyZa0
0
학교나 학원에서는 굉장히 둔하다/좋게 말하면 성격 좋다, 잘 넘어가고 쿨하다 소리 많이 듣고 나도 솔직히 내가 너무 무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많이 사회성 기르면서 고쳤지만 여전히 남이 무슨 말을 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런갑다, 하고 넘겨 버려.
전에 친구가 큰 돈 빌려서 안 갚았을때 빼고 살면서 애들이랑 싸워본 적도 없어 애초에 싸울 만큼 가깝게 지내는 친구도 없고...
문제는 집에 와서 엄마를 대하면 항상 짜증부터 내버려 꼭 엄마한테만. 아빠랑은 거의 안 싸우고 조금 의견충돌 있어도 서로 성향이 비슷해서 한 쪽이 납득하면 금방 쿨하게 넘어가는데 엄마는 나랑 성격이 정반대라서 그것도 안 돼
그렇다고 우리 엄마가 다른 막장 엄마들처럼 나한테 간섭하고 신경질내고 성적 가지고 뭐라 하는 성격은 전혀 아니란 말야 나랑 다르게 섬세하고 착해서 맨날 딸한테 좋은 말만 해주려고 하고 틀린 말도 하나 없는데 꼭 다른 애나 쌤들이 한 말이면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갈 일을 엄마한테 들으면 욱해서 세게 말하거나 화내거나 하게 돼... 진짜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이거 어떻게 고치지
2
이름없음
2022/07/24 22:41:21
ID : rxRyMp9fV84
0
뭘 어케 고쳐 니가 그렇게 안하면 되는거지
3
이름없음
2022/07/24 23:22:14
ID : SE1a8mJPeHv
0
어머님께서 잘 해주시니까 무의식적으로 만만하게 생각하고 막 대하는 거 아니야? 둔하다는 것도 정말 쿨하게 넘겨서 그런게 아니라 밖에서 멋대로 행동하면 평판 나빠질 거라고 생각해서 참는 거고, 그걸 만만한 어머님께 푸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봐
4
이름없음
2022/07/24 23:43:49
ID : FhcE1dDyZa0
0
어쩌면 나도 모르게 그랬을 수도 있겠네... 고마워 잘 생각해볼게
5
이름없음
2022/07/25 01:14:26
ID : pcHvjwJPhcF
0
엄마한테는 어떻게 말해도 전혀 피해 안입으니까 짜증부리는 거야
말처럼 밖에서도 성격이 둔해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사고나 기분을 억제하고 있을 확률이 높음 평판이든 인간관계든 나쁘게 굴면 문제 생기니까 페르소나 쓰면서 괜찮다고 되뇌이고 있는듯
성격이 정반대라고 해서 무조건 충돌하진 않거든 근데 조금만 뭐해도 엄마한테는 짜증낸다는 거 보니까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엄마한테 풀고 있는 것 같아.. 무의식적으로 엄마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가능하면 주변 사람들(친구나 지인)한테 너무 좋은 사람 되려고 하지 말고 갈등 있으면 그때그때 표출할 건 표출하는 게 좋아 스레주한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찾아보고
편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막 대하기 쉬워지는데 진짜 조심해야됨 친구나 지인은 몇년 지나면 멀어질수도 있지만 가족은 평생 볼 사람인데 그만큼 더 신경쓰는 게 맞는 거지
6
이름없음
2022/07/25 03:16:46
ID : NxSIK5bu9vx
0
이거 언뜻보면 되게 한심하고 야비해 보일 수는 있는데 사실은 원하는게 따로 있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안 배워서라고 생각함. 나는 A가 80만큼 좋고 B가 60만큼 좋아. 근데 A를 얻으려면 B보다 복잡하고 귀찮고 비용같은 자재가 많이 드니까 근처 보호자나 관리자가 우리 B도 괜찮지? 하는 상황을 주로 요구하니까 편한 상황이 오면 낯설어서 그런 걸 수도 있음. 즉 그런 상황을 자주 겪어서 밖에서는 그런 교육으로 타협이 가능한데(그러니까 특별히 안 따지고 안 따지니까 사람들은 좋은 말 해주는 거.) 집은 그래도 내가 안전하게 느끼고 편하기 위해 어떤 걸 시도할 수 있잖아(상황자체를 내가 내 의지로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정도). 거기에다 아빠한테는 아닌데 엄마한테 그러는 건 엄마가 집안일이나 육아를 더 많이 개입했어서 그런 부정적인 마음이 더 쉽게 전가가 되는 거고 그에 더불어서 엄마의 성향 자체도 섬세하고 착하다 보니까 그런 마음을 신경쓰지 못하는 걸 수도 있어. 레주가 아직 어리니까 그런 인지가 성인보다 부족한 거고 엄마도 모르고 살아왓기 때문에 상황 자체가 그런 부분으로 둔할 수 있음.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집에 오면 멍때리거나 핸드폰 하면서 쾌락에 젖어 있지 말고(인간은 고요함과 정적이 흐르는, 어쩌면 심심할 수도 있는 감정도 느껴야 함. 그래야 생각을 주체적으로 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 환경을 바꾸거나 루틴을 바꾸거나 해서 집에 도착했을 때의 기분을 다르게 느껴볼 필요성이 있다고 봐(이런저런 자극을 맞다보면 사람은 흥분해서 다른 부분을 놓칠 수가 있는데 이걸 반대로 하면 그 놓친 부분을 찾을 수도 있다는 주의). 밖에서도 너무 쿨하게 잘 넘어가지 말고 그래도 어떤게 더 시선이 가고 생각이 나는지를 찾아서 에너지를 분배할 필요가 있음.
나는 정말 레주가 부정적인 에너지와 불필요한 행동을 특정 대상에게 넘어가지 않게 원할하게 해결방안을 찾았으면 좋겠어! 사람들이 그 행동이 나쁘고 그래서 레주의 자아나 심성을 공격한다면 그냥 멍청하다고 흘려들어. 사람이면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겪는거지. 뭐든지 고찰하고 주의깊게 되짚어보면 그건 그 사람이 아니라 상황이나 습관에 문제가 있는 거임. 사람들이 돈내서 전문가들 찾아서 상담하는 것과 같은 이치. 똑같고 지루한 습관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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