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주는 자존감 높은 편이라고 살면서 생각해왔고
mbti 엔팁에 항상 자신감 뿜뿜이었다...
이름없음2022/07/28 01:29:17ID : lfPg7wIHzPi
근데 을의 연애를 시작하고 별 것 아닌 일에도 너무 자존감이
낮아졌다 예를 들어 상대 답장을 몇시간 동안 기다리거나 전화하자고 조르기 같은 것들
이름없음2022/07/28 01:30:40ID : lfPg7wIHzPi
내 자신이 싫은 건 아니지만 뭔가 자존감이 자꾸 낮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원래는 높은 편이었기에 낮아져도 회복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가고있는데 확실히 너무 힘이 딸린다
이름없음2022/07/28 01:32:17ID : lfPg7wIHzPi
상대가 의도적으로 갑인 것도 아니고 그저 일이 바빠졌을 뿐인데 내가 매달리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름없음2022/07/28 01:33:18ID : lfPg7wIHzPi
내가 상대보다 못난 것도 없고 서로 비등비등한데도 을의 연애를 자처하니까 자존감이 바닥이다...;;
이름없음2022/07/28 01:34:54ID : lfPg7wIHzPi
실제로도 상대보다 못낫었으면 못버텼을거 같다...
아직 학생인데 나중에 을의 입장으로 상사갈굼 받을 생각하니까 앞이 깜깜해진다
이름없음2022/07/28 12:51:01ID : yMnTQso7yY1
을의 연애를 하다가 최근에 헤어졌는데 공감 많이 되네.
항상 내가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어.
애정에 목말라 있다고 해야하나,
항상 뭔가 아쉬움이 남는, 내가 더 좋아하는 연애...
나도 딱히 못난게 없었고 나이차이도 있고 해서
솔직히 걔가 마음만 먹으면
걔 또래 애들 사귀는거보다는 사치도 부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거든.
환승이별 당한거라 엄청 원망스러우면서도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씩 커지고 있었다는걸
느끼고 있었고 또 스스로도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그게 그렇게 아쉬워서 계속 힘들더라고.
레주가 더 좋아하는 연애도, 계속 지내다보면
정과 추억이 쌓여서 상대방도 점점 레주가 좋아질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 과정도 힘들고
계속 확인하고 싶어지고, 또 그런 것들이
집착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을거니까.
학생이라 더 힘들겠다. 나름 이것저것 겪어봤다고
생각하는 나도, 겪어보니까 진짜 서운함이 엄청 남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