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신청, 데이트 계획, 그 안에서 대화, 금전적인거에 대한 많은 부분을 내가 리드해 그냥 데이트 뿐 아니라 그냥 평소에도. 연애 초반 몇년은 내가 거의 다 만나자하고 계획도 짜고 남친이 말이 없어서 대화도 내가 이끌고 어쩌다보니 돈도 내가 매번 내고 그렇게 몇년 지내니까 돈도 마음도 다 고갈됐어 얘가 먼저 날 좋아했는데 하도 숫기가 없어서 내가 좀 풀어주려고 노력하다가 어쩌다보니 몇년간 저러고 있었어 근데 올해부터 너무 지쳐 권태기라고하면 권태기라 할 수도 있을거같은데 뭔가 그 느낌이랑 달라 난 권태기 왔을때 그냥 걔가 뭘 하든 다 싫었는데 지금은 그냥 걔를 만나기 꺼려져 내가 또 다 해야될걸 아니까 그래서 걔도 뭔가 느꼈는지 맨날 내가 데이트 신청했는데 이제는 걔도 만나자 해 물론 이후 계획이나 대화.. 돈은 내가 대부분 담당하지만. 계속 몇년간 이렇게 해왔기에 막상 말하기도 꺼려져 근데 말해야겠지? 근데 어떻게 말해야할까.. 그리고 난 얘한테 무슨 마음인지도 모르겠어 막 좋지도 않은데 싫지도 않아 정 때문에 헤어지기도 힘들어 근데 또 다른 사람이랑 있을 생각하면 너무 싫어 내 곁에 있으면 좋겠는데 또 내 곁에 없었으면 좋겠고... 너무 복잡해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말해야 나도 안 찌질해보이고 걔도 나한테 정 안 떨어지게 데이트 계획이나 돈 이런거 반반 분담 하자고 할 수 있을까
이름없음2022/08/09 08:22:19ID : 3RBcILhxU59
데이트 계획 뭐할지 정하는거랑 비용 부담같은거 할줄 몰라서? 해본적없어서 그럴수 있을 거 같은데
데이트 계획 서툴어도 검색해서 너도 갈곳을 알아봐줬으면한다고 얘기하는게 어때
비용은 반반하자 했을 때 안해주는게 이상한거...이걸로 정떨어지면 걘 좀 이상한애야
음
처음엔 데이트 계획 같은거 짤 때 남친이랑 같이 짜보는것도 좋을 거 같아
다음엔 어디가고싶어? 하고 같이 짜고싶다고 얘기 해보고
데이트비용은 스레주가 부담스럽다고 하면서 반반내자고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