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고3이고 여중여고에 내가 레즈...라고 생각해본적 한 번도 없고 남자도 좋아해본적이 없어ㅋㅋㅋㅋ 근데 친구가 너무 좋아 얘랑 사귀면 너무 좋을 것같고 내가 걔 인생에서 중대한 부분이 되었으면 해... ...하... 첨에는 그냥 하느님 밸런스 조절 실패하셧나? 싶을 정도로 정도로 똑똑하고 단정해서 동경이랄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엄청 들이댓어... 여기까지는 친구 이상의 감정이 없엇어 근데 점차 그냥 얘랑 시간 보내는게 너무 좋고 딴 애들이랑 있는건 그냥 노잼인거야ㅋㅋㅋㅋ 내 인생의 자극이 얘밖에 없는?? 그래도 얘한테 집착하면 안되니까 반 애들이랑 두루두루 지내려고 햇는데 얘가 낯가리는건지 나랑 있는게 훨 편해보이는거야 물어봣을때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뒤부턴 노빠꾸로 걔랑만 지냈어 ㅋㅋㅋ 걔가 좋다는 책은 다 읽어보고 걔가 또 인디밴드 좋아해서 아는 척하려고 인터넷 뒤져갓다 ^^ 그 눈 높은 애가 나한테만 이쁘다 이쁘다 해주는게 좋아서 화장도 하고 옷도 골라입고.. 걔한테 선물 사주려고 돈도 모으고.. 친구 생일 한 번도 외워본 적 없는데(숫자를 잘 기억 못해서 그래ㅠㅠ적어도 며칠 전엔 알고 선물 같은건 챙겨줘-변명^^) 걔 생일은 그냥 외웟어 크리스마스 선물 신년 선물 친구한테 해본 적은 또 처음엇어 걔가 가지고싶다는건 다 사주고싶어서 자잘하게 가지고싶다는거 외워놧다가 원래 그런거 챙기는척 선물 줫어ㅋㅋㅋㅋ 얘도 첨엔 어버버하다가 나한테 맞춰서 자잘자잘하게 해주는거 진짜 대박 감동이더라!!! 얘가 또 나한테만 하게해주는 것들도 많아서 얘랑 잇으면 특별해진 기분이고 쫌 그랭 얘가 또 머리도 진짜 좋고 노력도 그만큼 해서 공부도 잘하거든... (진짜 대박임) 그래서 난 지거국 ok~~엿는데 얘가 독수리대/호랑이대 간다고해서(솔직히 무조건 붙을 스펙임) 나도 무조건 인서울하려고 아등바등하고잇어 내년에도 그 후에도 자주 보고싶어서...ㅋㅋ 얘도 나 이러는거 당연히 앎 이쯤하니까 진짜 좋아하는건가? 싶더라고 . 큰일낫다... , ... ....... .. .. ..... 사실 나도 내가 걔 좋아하는거 확정인건 알고있어 근데 걔가 나를 좋은 친구로만 생각할까봐.. 내가 걔 인간관계를 다 망쳐버릴까봐 걱정이야 당연히 지금 고백할 생각은 없어 지금하면 고백 공격이지 수능 잘보면 할 생각인데... 하.. 착잡하다 그리고 또 걔가 대학가서 여러 사람 만나다보면 내가 걔한테 더이상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못할까봐 고민하는 것두 잇구... 혹시 고등학교 때 연애 시작해서 쭉 하고 잇는 사람잇다면 부디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