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포기하지 말아야지

난 다른건 몰라도 어느날 갑자기 실명되면 살자할듯... 보는 것에 가치를 크게 두고있어서 뭐 이건 다른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은

의외로 살아가짐 죽는게 그리 쉬은 일이 아니라서

내가 돈을 벌어서 나를 먹여살릴 수 있는 수준이면 살아갈 의지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면 우울증 걸려서 돌아버릴 것 같아.

근데 장애가 생겨서 바로 죽을 결심 할 정도면 장애가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죽을 가능성 있는 사람일듯

어... 글쎄? 난 이미 장애인인데 여기서 더 된다라... 흠.. 어떤장애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결말이 다르겠지만, 일단 나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장애가 생겨도 딱히 달라지는 게 없을 거 같음. 물론 불편이야 하겠지. 그렇다고 내가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마저 잃은 건 아니니까.

나는 머리다쳐서 지적장애가 생기는 상상 자주해봄 타인이 보기에는 불행하겠지만 어쨋든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해할거 아냐 오히려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뭐해먹고 살아야 하나... 걱정이 가장 클 듯 내가 공부하고 있는 학과는 장애가 있으면 많이 힘들거라 학교 그만둬야 할 텐데...

다른 건 몰라도 청력장애 갖게되면 삶의 희망을 잃을 듯... 노래도 못 듣고 좋아하던 목소리도 못 듣고 차츰 잊어갈테니까...

어떤 장애냐에 따라 다를 듯.

어떤 장애냐에 따라 다르지 시각이나 청각을 잃는 건 진짜 끔찍하고 왼팔 하나 잃는 정도면 불편하긴 해도 의외로 괜찮을지도 정신적인 장애는 예측하기도 어려워서 모르겠음 그것보단 총체적으로 돈이 문제긴 하다

미 비 포유 주인공처럼 행동할 거 같아

연명치료 거부는 할 수 있어도 존엄사는 못한다고 알고있어. 근데 많이 아플거야. 몸도 마음도

ㅇㅇ 바로 자살함. 그냥 내가 사회적 약자가 되는 게 싫어. 밖에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한번씩 힐끔힐끔 볼 텐데 난 미쳐버릴 것 같아

이게 장애가 하나면 어떤 장애인지에 따라 디를것 같은데 전부 온다? 모르겠다..

모종의 이유로 조울증인데 한번 충동 일어날때마다 민원나고 경찰오니까 씨발 진심으로 죽고싶다 (나 여자)

나는 그냥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데 되게 씁쓸하네 이 스레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