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여름을 바쳤던 내 짝사랑이었던 애야. 걘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애들이랑 무척 잘 놀지만 주말에 만나면서까지 친한 친구는 별로 없는 사람이야. 내가 걜 좋아할 때 플러팅을 엄청 해댔어 ㅋㅋ..
주말에 같이 산책하거나 영화보거나, 우리집에 놀러와서 잔 적도 있어. 꽤 친한 사이었고 서로 좀 아껴주는 사이었어. (걔가 말이 조금 투박한데 나한텐 맨날 고운 말만 하는,.) 근데 2학기 들어서부터 자리도 멀어지고 뭔가 순탄치가 않달까, 학교에서도 잘 놀았는데 학교에선 좀 껄끄러워,. 물론 선택 과목할 때나 방과후 때 걔 옆자리에 앉긴 하는데 어색함이 조금 맴돌아.. 그런데 카톡으론 또 안 그렇고 약속 만남 같은 것도 서로서로 얘기해. 주로 걔가 영화보러 가자하거나 여기 가고 싶다 하면 내가 가자고 하는 식 ㅋㅋ..
이런 사이는 어떤 관계일까? ㅜ.. 왜 어색할까., 내 성격이 하고 싶은 거 하고 안 하고 싶은 거 안 하는 성격이라 학교 애들 헛소리 하면 먹금해서일까., 걘 그럼 거 좋아하거든..
암튼 너희 생각은 어때?
이름없음2022/09/29 11:49:54ID : wq4Y4LgmL86
걍 어쩌다보니 얼굴보면 어색하게 할말 서로 기억안나는거같은디 카톡할때 대화주제 만들어놓고 다음날 학교에서 그얘기 꺼내면서 대화이어봐! 서로 공책에 작게 낙서하거나 손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좋고
이름없음2022/09/29 18:43:13ID : thhBvB85XvC
그래야겠다..
대화 주제를 좀 만들어놔야겠어
둘이서 보면 괜찮은데 학교만 가면ㅠㅠ
암튼 노력해볼게 거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