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은 실기 보는 나아아아알 (6)
2.. (4)
3.요즘 노래방가면 뭐 불러야되나 (13)
4.가끔 생각하는건데 (5)
5.자동차 구매 고민 (1)
6.ㅅㅂ 설사 (1)
7.아무일 넚을거라구 말해주라 (7)
8.>>nn1마다 음식 종류 제시하면 좋아하는 맛 말하기 (47)
9.11살은 원래 일반 치약으로 양치 못 하냐? (5)
10.확실한 직업이 가지고싶은데 (15)
11.날씨가 안좋거나 흐린날엔 기분이 축 쳐진다 (3)
12.다음주 결혼식 가는데 교복 입어도 될까 (3)
13.자기가 할 수 있는 언어로 인사말 다 적고가! (26)
14.엄마한테 (3)
15.이명 들리는 이유가 뭐임 (8)
16.수학여행이 곧 있는데 경구피임약 먹을까? (3)
17.보컬로이드 관련 흑역사 (30)
18.엄마에겐 괴담 같은 삶의 규칙이 있어 (26)
19.예쁘면 진짜 살기 쉬울 듯,, (28)
20.헐 선생님들은 1년지나면 학생번호 지워?? (15)
1
이름없음
2022/10/01 19:37:05
ID : Nuq1BhtfRvg
0
제목 그대로야
5층 이하 건물은 무조건 계단으로 올라가기
엘리베이터 타면 절대 말하지 않기
폰뱅킹 절대 안 함
중고거래 안 함
부엌에 가방이나 박스 같은 거 들고 들어오지 않기
배달음식 절대 안 시킴
사이트 회원가입 거의 안 함(필수면 엄청 짜증냄)
가족 외의 사람들하고는 필요 이상으로 친해지지 않음(친구도 1명밖에 없음)
등등...
2
이름없음
2022/10/01 19:38:03
ID : Nuq1BhtfRvg
0
이거 말고도 사소한 데서 엄청 많은데 당장 생각이 안 난다 어떻게 보면 결벽증이 있나 싶은 것 같아도 딱히 청소나 정리에 집착하진 않아
3
이름없음
2022/10/01 19:39:11
ID : 4GleMphzfaq
0
강박증 있으신 거 같은데?
성인 ADHD도 의심 해볼수 있어
4
이름없음
2022/10/01 19:39:55
ID : Nuq1BhtfRvg
0
문제는 나는 무조건 밖에서 놀아야되는 극극극극극 E성향이야
엄마는 불안해서 밖에 자주 나가지 않는 타입이고
그러다보니까 가끔 엄마만의 규칙을 나한테까지 강요하다가 싸움이 나기도 했고...
5
이름없음
2022/10/01 19:40:55
ID : Nuq1BhtfRvg
0
ADHD는 아닌 것 같아 매사에 엄청 집중하고 토나올 정도로 성실함...
강박증이 맞을걸 본인도 인정하셨어
6
이름없음
2022/10/01 19:41:49
ID : 4GleMphzfaq
0
조용한 ADHD도 있거든 ADHD라고 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회성 부족하고 그런 건 아니라서
7
이름없음
2022/10/01 19:43:02
ID : Nuq1BhtfRvg
0
그니까 우리 어머니께서는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이 되게 안전한 거지 나라 자체만 놓고 보면 절대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해 떨어지면 집에 코빼기도 안보이게 들어가야되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 겁대가리가 없어서 꼭두새벽부터 돌아다닌다 뭐 이런 식의 강박관념을 가지고 계시는 분임
8
이름없음
2022/10/01 19:43:49
ID : WkrgmGnva8q
0
왜? 중고거래는 뭐 이상한 사람 있거나 남이 쓰던게 별로일 수도 있고 배달음식은 몸에 안좋으니까 그럴수도 있는데 나머지는 왜지
엘리베이터 타면 말안하기는 진짜 이상하다 폰뱅킹도 안하면 불편할텐데 이유는 몰라?
9
이름없음
2022/10/01 19:43:49
ID : Nuq1BhtfRvg
0
진짜??? adhd는 정신사납고 집중 못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그런 것만 있는 게 아니었어???
10
이름없음
2022/10/01 19:44:57
ID : 4GleMphzfaq
0
우웅 특히 성인ADHD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위해 스스로의 행동을 많이 숨기고 고치려고 해서 티가 잘 안난다더라
11
이름없음
2022/10/01 19:45:22
ID : Nuq1BhtfRvg
0
전에 물어봤거든
밀폐된 공간에서 말하기 찝찝한게 1번이고 낯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자기 이야기를 듣는 것도 위험해서...
폰뱅킹은 해킹당할까봐 피하신대...
12
이름없음
2022/10/01 19:47:47
ID : Nuq1BhtfRvg
0
아무튼 본인도 밖에 나가면 항상 위험한 사람이 있는지 살피느라 정신력이 많이 소모된다고 했고
나도 지내다보니까 익숙해졌는데 가끔 다른 사람들이랑 얽힐 일이 있으면 그땐 좀 불편하더라고(예-친구 집에서 놀려고 했는데 차라리 카페에서 놀라면서 못 가게 하는 등...)
13
이름없음
2022/10/01 19:48:38
ID : WkrgmGnva8q
0
ㅇㅎ... 근데 혼자만 지키시지 강요하는건 레주도 불편하겠다ㅜㅜ
14
이름없음
2022/10/01 19:48:49
ID : Nuq1BhtfRvg
0
그리고... 몇 달 전에 이걸로 한 번 크게 터졌어
사실 오늘은 이 얘길 하러 온 거야
15
이름없음
2022/10/01 19:52:02
ID : Nuq1BhtfRvg
0
시작은 사소했던게 내가 친구랑 물건 하나를 반띵해서 사기로 했단 말이야
모아둔 돈으로 사려고 했는데
40만원돈이라서 1인당 20만원 정도
16
이름없음
2022/10/01 19:54:09
ID : Nuq1BhtfRvg
0
내가 내 돈 쓰는 거니까 하면서 그냥 지나가다가 엄마한테 말했는데
갑자기 절대 안된다면서 말리더라고
결제도 내가 친구한테 돈받아서 하는거니까 먹튀하고 싶어도 내가 하지 친구는 절대 못 할 거라고 설명까지 했는데도...
17
이름없음
2022/10/01 19:55:30
ID : Nuq1BhtfRvg
0
평소엔 내가 그냥 물러서 넘어갔을텐데 나도 친구도 그게 너무 간절했고
매번 이렇게 이상한 데서 걸고 넘어지는게 짜증나서 나도 쌓아놓기만 했던 말이 막 나왓어
18
이름없음
2022/10/01 20:00:21
ID : Nuq1BhtfRvg
0
그동안 불편한거 다 참고 살았는데 솔직히 이건 엄마한테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고 나도 아까워서 못 사는 성격이라 계속 모아놓기만 하다가 맘 먹고 사는 건데 뭔 상관이냐고 엄청 따졌거든
심하게 말했던 것 같아 사실 친구한테 어떻게 해명해야될지 그게 가장 걱정이었기도 했어
그렇게 살다가 진짜 사람이 미쳐버릴 것 같다고 사실 진짜 이상한 건 엄마가 아니냐고 하니까 엄마가 갑자기 아무 말도 못 하시더라... 그때 아 이건 좀 아니다 싶엇지
19
이름없음
2022/10/01 20:02:14
ID : 0rgrs2smILh
0
답답했겠다... 레주가 성인인데도 그렇게 간섭하는거면 확실히 문제가 있는거 같음
20
이름없음
2022/10/01 20:02:21
ID : Nuq1BhtfRvg
0
한참 있다가 엄마가 와서 다시 말씀해주셨어
본인도 본인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건 알고 예전부터 여러 번 정신과 상담도 고려해봤는데 차마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 이야기를 할 수가 없으셨대
21
이름없음
2022/10/01 20:04:08
ID : Nuq1BhtfRvg
0
절대 자기 이야기나 특히 옛날 이야기를 하는 성격이 아니셔서 무슨 말을 하려나 싶었는데...
엄마가 어렸을때 집안 환경이 많이 불안했대
이혼에 파산에 불륜에 집안에 제정신인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하필 그 때 태어났고
초등학교 입학할때까지 제대로 돌봐주는 사람도 없엇고
22
이름없음
2022/10/01 20:08:40
ID : Nuq1BhtfRvg
0
어린애가 혼자 있으니까 거의 죽을 뻔한 고비도 엄청 많이 넘겼대
간신히 큰 트러블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정신나간 사람들은 정신나간 짓거리를 계속했대
가장 나이도 어린데다가 편들어줄 사람도 없으니까... 애꿏은 엄마한테 분풀이햇고
23
이름없음
2022/10/01 20:10:51
ID : Nuq1BhtfRvg
0
당연히 주변에도 정상적인 사람 하나 없이 또라이 사기꾼 사이비 정신병자 다단계... 투성이였더라
어떻게든 본인 몸이라도 간수해서 살아보려고 해서 기를 쓰고 공부해서 대학 가고 아빠 만나고 나 낳고 여기까지 오신 거랬어
당연히 사람이 다가오면 무조건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동네 치안이랑 위생 상태가 너무 불안하니까 더 예민하게 굴게 되엇다고 하셨거든
24
이름없음
2022/10/01 20:12:27
ID : Nuq1BhtfRvg
0
이런 얘기 진짜 처음 들어봐서... 넘 놀랐어
동시에 어느 정도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더라
젊은 날 쉬지 않고 돈만 모아서 일부러 학군이 좋고 치안 좋은 동네로 이사오신 것도 그렇고
인간말종 시리즈를 들으니까 왜 사람을 멀리하는지도 알 것 같았고...
25
이름없음
2022/10/01 20:14:50
ID : Nuq1BhtfRvg
0
자기도 이제 좀 편하게 살고 싶은데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오니까 한순간에 바뀌기 어렵다고 하시더라...
다 듣고 나니까 내가 딱히 할 말은 없었어
차라리 타고난 성격적인 결함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만 든 거야
26
이름없음
2022/10/01 20:16:38
ID : Nuq1BhtfRvg
0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나는 계속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고 있어
친구한테는 잘 해명했고...
사람한테는 내 눈에 보이는 것보다 숨겨진 사정이 참 많으니까 멋대로 평가하면 안되겠구나를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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