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개인적 생각으로는 외향이든 내향이든 남에게 피해 안 주는 개인의 개성에 대해 기 빨린다는 말 안 썼으면 좋겠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 (뭐 남 잠 자는 시간에도 계속 전화를 건다든가, 사람 무릎 꿇을 정도로 갑질을 심하게 한다든가) 기빨린다는 말 쓰는게 이해되는데, 활발한 사람들 사이에 껴있는 I 지칭하며 기빨리겠다...(재재나 츄 같은 캐릭터들) 남의 개성이 본인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런 사람들 행동 규제하고 불편한 캐릭터 프레임 씌우는말 같아서 불호해

맞아.. 그 상대는 잘못한 게 없는데 억울하게 까이는 느낌이잖아

ㅇㅈㅇㅈ 외향인도 내향인 기빨린다고요,, 서로 싸우자는거 아니면 그런말 멈춰~

서로 안맞으면 기빨리는 거 이해감 외향인들 사이에서 내향인이 기빨리는 것처럼 내향인들 사이에서 외향인도 기 빨림... 근데 그걸 마치 상대방 잘못인양 몰아가는 게 좆같은 거 대놓고 기빨린다고 쎈 척 하며 가오잡고 찐따취급하는 것들이나 뭔 만화로 자기 모에화해서 기빨려ㅠㅠ ㅇㅈㄹ하는 거나

전에 인스티즈에서 누가 '사람한테 기빨린다는 말 쓰는 거 무례한 것 같다'는 글이 RT타고 돌아왔는데 죄다 글쓴이 기빨린다고 조롱하고 있더라, 그놈들은 그런 말을 죄 없는 사람한테 하는게 무례하다는 인식이 없어, 니들 낮은 지능 전시 잘 봤습니다

이런 말 남용하는 놈들 특징이 '나는 원래 기력이 없어서 밖에만 나가도 기가 줄줄 새는 걸 어쩌라고, 기빨린다는 말도 못하냐?' 이러는데... 너님을 지나치는 사람들이 니 뭣도 아닌 기를 빨아갈 정도로 니가 대단한 거 아니예요, 그리고 남들이랑 함께 하는 모임에서 다들 분위기 살리고 함께하는 시간 지루하지 않게 애쓰고 있는 와중에 지 혼자 '아 기빨려' 이러면서 불평하는 거, 그게 더 남들 기빨리게 하는 거예요 그놈의 자아중심주의에서 좀 벗어나요

기 빨린다 기 빨린다 하던 그새끼가 막상 기를 가장 많이 빨아갔음. 커뮤 밈에 절여져서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는 거야말로 진짜 기 빠는 거 아닌가 싶음. 그 새끼 하나 사라지니까 요즘 우리 너무 화기애애하고 재밌는 일도 많이 생김! 거슬리던 돌뿌리 하나 빠진 느낌!

기 빨린다는 말 남발하는 찐따새끼들은 정작 지가 열심히 분위기 띄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지치고 피곤하게 만든다는 인식이 없어,

이런 표현 정말 불호야 본인이 타고난 기질을 마치 남에게 무슨 피해라도 주는 것 처럼 만드는 말인데 당연히 듣는 사람 기분나쁘고 불쾌해지지 타인이 개성을 발휘하는게 본인 기 빼앗아 가는것 같으면 그건 이상한 미신에 사로잡힌 본인 탓이라고 되돌아 볼수 없나 기빨린다 이딴 기괴한 말 쓰면서 남 꼽주는 사람이 남 기 털어가는 것 같은데

아마 내향성과 외향성을 구분할 때 쓰는 기준인 "외향인은 타인에게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내향인은 다같이 있을 때 방전되는 에너지를 혼자 있을 때 충전한다" 이 개념을 과몰입해 논리를 비약시켜서 언젠가부터 내향인 에너지 착취하는 외향인같은 이상한 개념이 확산되며 사람들 사이에 다툼과 차별이 끊이지 않게 된 거 같아

혹시 끝장나게 놀고 기빨린다 하는 것도 거슬려...? 나 한 번 놀 때 활발하고 외향적인 친구 여럿이랑 끝장나게 놀아서 그 때 기빨린다 한 적 있는데 좀 그런가? 친구 때문에 기 빨린다 한 건 아니고 사람 많은 곳 너무 많이 다녀서 그렇게 말했었음

발암이라는 말도 재밌다는 이유로 많이들 썼자나, 그 말에 상처줄 의도는 없다면서 근데 이런 말에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면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12 같은 말이라도 " 오늘 에너지를 다 썼다, 피곤하다"는 나쁘지 않고, 이것 때문에 뭐라고 논란 일으킨 적은 없잖아 피동형으로 쓰이는 말을 능동형으로 바꾸면 누가 내 기를 빨아갔다는 뜻이 되니까, 잘못한 것도 없는 사람 죄인만드는 뉘앙스라 안 좋게 들려

진짜 올해 일이 연달아 터져서 힘들어 가지고 기빨린다고 말하고 싶은데 이상한 닝겐들이 기빨린다고 남용해서 골때리네 정말. 아니 안 그래도 성격도 소위 내향인인데 피해자 코스프레 되게 생겼다고 그지같은 거.

말은 아해 다르고 어해 다르다고 기빨린다는 말은 남이 자기 기를 털어간다는 의미가 있다는 말을 봐서 사람한테 쓸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사람의 타고난 기질을 문제 삼아서 남에게 가해자 프레임을 씌우는 나쁜 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같은 말이라도 그냥 에너지가 소진되었다, 지쳤다, 체력이 방전되었다 정도가 좋다고 생각함

난 그래서 기빨린다보다는 '아 오늘 진짜 땡벌이야' 라고 하는 편

>>17 오 이 말 어감 좋다 나도 이 말 써야지!!! 이 말 유행시키고 싶다

기 빨린다는 말 남발되는 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이 말도 싫음 왜 지 무기력한걸 남 탓하면서 남들을 나대는 인종으로 만들어? 지가 무기력한 것에 자기연민 느낀다면 혼자만 "아 내 기력은 이정도가 최대친가보지" 라고 말하면 될 걸 왜 굳이 남과 비교하며 남들을 자기 아래로 후려침?

핫플레이스로 소문나서 사람 많은 카페 앞을 지나치는 어떤 커플이 "아 기빨려" 이러고 있더라 그 많은 사람들이 자기 기운 빼려고 그 카페에 바글바글하게 모여 있는것도 아닌데 ㅋ들으면서 좀 웃겼음 그렇게 사람 많은 곳이 지치면 집에서 죽치고 있으시든가요^^

확실히 피해 준 거 없을 때 그런 표현 쓰는 건 뭔가 별로야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이랑 자기가 안맞을 때 주로 기빨린다고 하는 것 같은데 좀 탓하는 느낌 있지.. 따지고 보면 그 사람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그런 성격인 건데

이젠 ㅅㅂ 지한테 말도 안 걸고 지들끼리 노는 겆 갖고 기빨린대

ㄱㅅ

비슷한 맥락으로 잘놀고 활발한 애들을 민폐라고 몰아가는것도 싫음 직접적으로 피해받은거면 사과나 배상 요구하고, 아니면 걍 좀 갈길 가지 꼭 궁시렁거리지 ㅅㅂ 내향적인 사람 소극적이고 인생살기 힘들고.. 하면서 되도않는 오지랖부리면 개싫어할거면서 왜 역지사지를 못함?

받아줘야하고 반응해줘야하고 그 사람이 생각할 것까지 생각해줘야하고 심지어 떠받들어줘야하고 이럴때 기빨린다는 소리 쓰는게 맞지? 진짜 기빨리는 사람은 활달하지않음. 조용히 지 원하는대로 사람 조종하려들음. 반면에 외향인들은 얼마나 좋냐 자기 혼자 떠들고 내향인은 그냥 따라가면 되는데 물론 내향인에게 활발하게 반응하게하는건 강요지만

방송가에서도 이런 표현 남발되는 거 보고 기함했어 저 스페인 사람들이 파비앙한테 뭔 잘못했어? 자기들끼리 활발하게 행동하는게 파비앙을 힘들게 하는 일이야? 저 표현이 언어감수성 떨어진다는 거, 배울만큼 배우고 공부 잘하는 PD들이 왜 인지를 못하지??

이 말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 보니까 이 말을 아무 생각없이 쓰는 사람들 진짜 조심했으면 함...

이거랑

이것도... 활발하고 텐션 높은 사람들에게 기 빨린다는 말 좀 그만 쓰였으면

우울하고 상처잘받고 속좁은 몇몇 인간들이 꼭 그럼 니 멘탈과 체력을 기를 생각이나 해... 기빨리면 씨벌 히키처럼 방구석에 쳐박혀 살던가 얘네는 지들 상처만 상처고 남들이 상처받는건 생각도 못함

자기만 예민하고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상처만 받고 있다는 요즘 사람들의 나르시시즘과 자기연민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함

진짜 왜 저러고 사냐 도대체ㅋㅋㅋㅋ나도 시끄러운거 싫어하고 대화 잘 안하는 히키찐따아싸지만 대놓고 앞에서 기빨린다고 면박주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도 안든다고..그냥 활발한 애들한테 열등감 느끼는데 그걸 제대로 풀질 못하니 돌아버린 것 같음

'E들 사이에서 기빨리는 I' 밈 그만 좀 봤으면 한다 지겹고 피곤하다 이 밈 나돌아다닌 이후로 본인과 에너지 차이가 조금만 나도 기피하고 애먼 상대방 자기 에너지 뱀파이어 따위로 만드는 것 같아 E든 I든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며 상대방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해줄 수 없는거야?

이런 밈 유튜브 썸네일까지 쓰이니까 진심으로 촌스럽고 찐따같아보임

>>17 전라도 사투리 중에 "뻗쳤다"라는 말이 있는데...이게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서 지쳤다는 뜻이거든, 이 말도 기빨린다는 말 대체하기 좋은 것 같아.

>>32 ㄹㅇ.. 열등감을 이상한 방향으로 해소하는듯

근데 멍하니 있으면 옆에서 놀던 애가 야야 000이 기빨려한다ㅋㅋㅋ ㅋㅋㅋㅋㅋ 하면서 자기들끼리 꺄르륵 거리는건 제외지??

>>37 듣는 사람 기분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듣는 사람 기분이 나빠지면 무례한 말이니 안하면 되고 친구가 그 말 듣고 기분이 안나빴다면 모르겠는데.. 내가 그 말 들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안좋아 기빨린다는 말 자체가 좋은 뉘앙스가 없어서 그런가

잘해줘도 지랄이네...싶음

이 스레 검색하다 발견했는데 평소 내가 생각했던 얘기 다 있어서 속시원함 이제 I 기빨리게 하는 E 밈 재미도 없고 촌스럽고 짜증나고 피곤해. 졸지에 민폐 에너지 뱀파이어 따위로 머리채 잡히며 조롱당하는 외향인에게도 물론 상처겠지만 I 입장에서도 이제 불쾌하고 기분 나쁨, 마치 고장난 고물 기계나 걸어다니는 걸레가 된 기분 자칭 I형들이," 누워서 숨만. 쉬어도 기가 빨리는 나" 이러면서 자기모에화하는 거 진심 역했어 뇌절 그만해 미친놈들아 엄살 떨지 말고 남들도 다 사회생활하면서 에너지를 어디서든 써먹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다 충전하고 살아

그리고 이런 소리 입버릇처럼 하는 인간들은 어째 하나같이 다들남들이 자기한테만 맞춰줘야한다는 유아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 그런 본인의 존재가 남들 기를 빨리게 한다는 생각도 좀 해보렴

E 사이에 있어서 기 빨리는 I 이거 일반화 그 자체라서 개싫음 I들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 나오면 웬만한 E보다 말 훨씬 많고 시끄러워지는데 뭔ㅋㅋㅋㅋㅋ 선택적 기빨림

혼자 있어도 힘들고 가만히 누워서 폰만 봐도 기빨리면 힘들어서 숨은 어떻게 쉬고 사냐

이 표현 유행하기 전에는 사람들 만나면 지쳐도 자기가 활력을 얻는 것 같다고 한 사람이 이제는 이 말 때문에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아서 사람 만나면 에너지 털려... 기빨려... 이렇게 사고방식이 변화했다고 함. 그래서 이 말은 참 유해하다고 생각함. 그것도 그냥 자기 혼자 에너지를 다 썼다, 피곤하다도 아니고 다른 사람 끌어들여서 가해자 만드는 말인데... 좋을 리가 있나. 그리고 인스티즈 여기 댓글 보면 '아 진짜 찰떡같은 표현' 이러고 있네... 한숨나온다. 남 탓 하는 유해한 말이 이 현상을 표현하는데 적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우리 사회가 소위 '남 탓', '나만 잘되면 돼'의 사고방식으로 오염되었나 생각도 들고. https://www.instiz.net/name/53351382

이게 문특이 원흉이다 진짜 문특에서 재재 하이텐션에 지쳐하는 게스트 비교하는 연출 뇌절처럼 써먹으며 '재재 하이텐션에 기빨리는 사람들' 밈을 밀고 나니까 다른 데까지 이게 재밌는줄 알고 퍼진거잖아 문특 연출자와 편집자 누구인지 몰라도 진심 뇌절 좀 그만했으면 (재재라는 사람이 피곤하다는 건 아님...재재님은 재밌는 캐릭터라고 생각해) 어느 순간부터 저 연출이 재재에게 너무 무례하게 느껴지더라고 막 사람 하나 잡아서 꼽주는 느낌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맥을 끊는 느낌

개인적으로 일베용어 오오미만큼 혐오스러운 말 앞으로도 절대로 쓰지 않을 말 쓰는 사람까지 안좋게 보이는 말

굳이굳이 '기빨린다'는 말을 써야겠다는 사람들은 이렇게 해명하지. "남이 내 기를 빼앗았다는 의미도 아니고 나 혼자 에너지가 다 닳은 것 같은데,그럼 그 개념을 기빨린다는 말로 표현하지 뭐로 표현하냐고" 의도는 알겠는데, 처음에 쓴 사람이 '남이 내 기를 빼앗은 건 아니지만 내가 혼자 에너지가 쭉 닳았다'라는 개념으로 썼을지는 몰라도, 이 언어가 계속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면서, 정말로 사람들의 무의식에 영향을 미쳐서 '내 에너지를 남이 빼았아갔다'는 개념으로 동치해서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아. 이게 또 MBTI 외향성과 내향성에 대한 오해랑 이상하게 겹치면서 더 심한 오해를 만들었지. '외향인은 바깥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내향인은 혼자 있을때 에너지를 충전한다' 이 개념이 저 위의 기빨린다는 단어랑 혼합되면서 '외향인인 저 인간이 내향인인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빼앗아갔다'라는 개념으로 만들어버리고는, 이런 밈들을 만들어내. 이 단어가 많이 쓰이기 시작하면서, 전에는 사람들 만나면서 피곤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던 사람도 언젠가부터 '남이 내 에너지 빼앗아간다'는 개념에 사로잡혀서 모임에서 툭하면 힘들고 지친다고 불평불만 늘어놓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거 알까? 저 위에도 언급된 사례잖아. 잘못된 언어 습관 하나가 사람들 무의식에 영향을 미치면서 사람과 사람간의 교류를 가로막고, 각자 고립된 사회가 되어갈 것 같다는 우려가 든다.

>>47 비슷한 밈 또 제보. 이런 밈 만들어내는 사람은 정말 반성해야 함. 이런 밈이 유행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제한되고, 어떤 사람은 남을 기빨리게 만드는 사람이 될까봐 무서워서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지 않고, 또 어떤 사람은 남에게 기가 빨릴까봐 소통을 제한하잖아.

우선 어감 자체부터 천박하고 저속해서 싫어.

언어를 통해서 혐오를 조장하고 사람들이 서로 싸우게 만들도록 만들자는 음모론이 있는데. 내 생각인데 '기빨린다'는 말이 솔직히 이 음모론에 딱 맞는 케이스 같아. 전에는 '나와 성향이 안 맞아서 대하기 다소 어렵다' 정도로 표현될 수 있었고 그 관계에서 그 누구도 가해자가 되지 않았는데. 맞지 않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인내심을 키우고 서로 사고의 깊이가 넓어지고 성장할 수 있었는데. 기빨린다는 말이 퍼진 이후로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내 자아의 적, 피해야 할 대상이 되었고. 그렇게 인간은 서로를 피하게 되고 나를 고립시키고, 그렇게 사회가 분열이 되었다고 생각해. 나 그래서 장난처럼 여겨지는 'E 사이에서 기빨리는 I' 밈도 웃을 수 없더라.

그냥 그 사람이랑 안 맞는다고 말하면 되지 기 빨린다고 말하면 자기 자신을 나약한 사람이라고 스스로가 깎아 내리는 거라고 생각함

기빨린다는 말 유행하게 만든 게 문특 잘못이 크다 많은 사람들 소외시키고 상처주고, 사람을 프레임에 씌워두고... 남이 크게 잘못한 것도 없어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빨려' 한 마디로 사람 꼽주고 상처주는 거 이제는 온화한 김희애한테까지 스몰토크한다고 기빨린다는 말 쓰네... 이제는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까지 기빨린다는 말로 프레임 씌울 기세. 문특 제작진들도 배울만큼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인데 이 말이 어떤 의미에서 언어 감수성이 부족한 말인지 정말 인지가 안 되는 거야? 처음에 이걸로 컨텐츠 떡상하고 재미좀 봤다고 계속 뇌절해서 이 사람 저 사람 기빨리는 사람으로 만들고 손가락질하는데. 이것도 한 두번이지 이젠 재미없고 질린다...

그런말 있자늠 오글거린다는 말이 유행하니 감성이 사라졌고 씹선비라는 말이 유행하니 예의가 사라졌다 기빨린다는 말이 유행하니까 배려가 사라짐..

어색하거나 기분 꿀꿀해보일때 나서서 분위기 띄워줘도 기빨린다.. 이러면 진짜 잘해줘도 지랄 이 생각밖에 안듦.....

MBC 세치혀 출연자가 다른 톡커들 텐션에 대해 기빨린다는 말 쓰네...방송가에서 이 말 막 쓰니까 일반 대중들도 이게 힙한 말인 줄 알고 막 쓰지 진짜 금지어 좀 되었으면 하는 말

또 이 말이 역겨운게 성희롱적인 뉘앙스도 깔고있어서

러시나 애플스토어처럼 직원 활발한 가게 보고 기빨려 이러는 것도 싫어... E사이에 있는 기빨리는 I 밈 퍼지면서 반사적으로 "직원이 활기차면-> 으 기빨려" 이런 반응 보이는게 좀 웃기고 유쾌한 문화인 것처럼 인식되나본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딱히 손님 기 빨아갈 생각 없이 본사 방침에서 시키는대로 사회생활 하는 것 뿐이라고. 직원이 자꾸 말 시키고 반응 유도하는 가게가 맞지 않을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 타인의 참견 없이 물건 고르고 싶을 수 있어. 억지로 말 시키고 커뮤니케이션 유도하는 서비스가 싫으면 그냥 그 가게 안 가면 될 일... 열심히 사회생활 하는 누군가의 일을 조롱하지 말고

이 말이 문제없다고 생각된다면 내 자녀가 " 엄마는/아빠는 00해서 기빨려" 라고 말했을 때 기분이 어떤지 떠올려 보면 됨. 기분 안 나쁘면 그냥 쓰면 되고,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면 그때부턴 함부로 쓸 말이 아니라는 걸 배우면 그만임.

E 사이에 낀 기빨리는 I 밈 유행 언제 끝나냐 정치인이 쓰든가 지자체 홍보물에서 쓰든가 해서 빨리 종결시켰으면

기 빨린다는 말 쓰는 사람들 무슨 말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그러면 그냥 니 소셜 배터리가 빨리 닳았다고 해 같이 시간 보낸 사람 에너지 뱀파이어 취급하지 말고 사람 만나서 소셜 배터리 닳았다는 건 그렇다쳐도 E인 연예인들 동영상 보면서 왜 니 기가 빨리는 거임...? 그 분들이 니 기빨아먹으려고 직업활동 하시는 줄 아시나...자의식과잉도 그정도면 정신병

>>60 사실 개인적으로 소셜 배터리라는 개념도 비과학적인 미신 같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진짜 기빨리면 기빨린다는 말도 안 나오고 기빨리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말을 하고 싶지도 않던데 그냥 지 마음에 안 들고 기분 나쁜 걸 기빨린다고 표현해서 되려 갑분싸 만들고 멀쩡히 대화하던 사람들 기 빨리게 하는 인간들도 있음 누가 누구보고 기 빨린다는건지

서로 안 맞으면 당연히 기 빨릴 수 있지만 그걸 굳이 입 밖에 내는 이유가뭔지를 모르겠음. 나도 내향인이라 외향인들이랑 있다 보면 기 빨리는 기분 들긴 하는데 굳이 어디 가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진 않음; 외향인들이 내향인들 보면서 “어우 ㅋㅋㅋㅋ 내향인들 소심하고 말도 없고 노잼이라 지루하고 기 빨려 ㅋㅋㅋㅋ” 이랬으면 지랄발광 해댔을 거면서 지들은 꼭 자기 스스로를 조용조용하고 혼자서도 잘 노는데 외향인한태 붙잡혀서 기 빨린 피해자 만들고 외향인들은 눈치 없이 나대는 인간을 만들어놓음. 그리고 가만 보면 이런 얘기 하는 것들은 내향인보다는 찐따에 가까움 ㅇㅇ. 내향인은 낯 가리고 혼자 있어도 문재 없고 이런 특징이 있을 뿐이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사회적 교류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님. 그래서 자주 나가 놀면 지쳐도 한 번씩 친구들이랑 나가 놀면 집 와선 바로 기절할지라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그 순간 만큼은 즐겁게 느끼는 게 보통임. 기가 빨리더라도 사회족 교류 자체가 좆 같고 힘들어 죽겠고 이 정도로 극단적이진 않다고… 근데 그런 게 전혀 없고 그냥 사람과의 교류 자체가 존나 기빨리기만 하고 남들과 대화 따위 하고 싶지 않다? 그건 내향인이 아니라 사회성 부족한 개찐임 ㅇㅇ.

은연중에 기빨린단 말을 그냥 쓰고 있었네 어감이 좀 안 좋긴 하다 저 표현 말고 다른 표준어로 쓰고 싶은데 뭔지 모른다 그냥 어휘 공부를 더 해야하나보다

>>64 위의 스레 쭉 보니까 대체어 중 괜찮은 거 많더라 기 빨린다는 말을 능동태로 바꾸면 '뭔가가 내 기를 빨아간다'는 말이 되니까...대체로 같이 있는 사람을 탓하는 뉘앙스가 있는 말이 되고. 사람이 아니라 주변 환경 (대중교통의 소음, 밀집된 공간, 남 눈치 계속 보느라 신경 세우기 등등)을 탓한다는 의미라 해도, 스스로를 약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비하하는 느낌이 들어 능동적인 의미로 '기를 다 썼다', '에너지를 소진했다' 정도가 좋고, 내가 제일 경탄한 표현이 '오늘 땡벌되었다' 였음 전라도 사투리 중에도 '뻗쳤다'도 남 탓하는 뉘앙스 없어서 좋고. 요즘은 본인이 전력을 다 한 것도 아니고, 성향 맞지 않는 사람에게 인내하지 못하는 상황을 기빨린다고 하는 것 같은데 ("내향인 말 없어서 기빨린다, T인 사람들이 F인 사람들 징징대서 기빨린다" 이런 용법도 많이 봤음) 전에 기빨린다는 말 없었을 때는 나와 다른 성향이라도 이해보려고 노력을 하든가, 그냥 쟤랑 나랑 성향이 안 맞구나 체념하고 넘어가는데. 기 빨린다는 말 많이 쓰인 뒤로 성향 다른 사람이 내 자아의 적, 피해를 주는 대상으로 인지되면서 사회갈등이 더 심해지고 사람들 사이에 분열만 더 커진 것 같아 안 맞는 사람과의 스트레스를 기 빨린다는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결이 맞지 않다'라는 말로 표현하자는 글을 봤는데, 좋더라 결이 맞지 않다는 말은 중립적이잖아, 내 결만이 옳은 결. 남의 결은 그른 결이라는 뜻이 아니니까

심지어 사람들이랑 만날 때 외향인이 에너지를 받고 내향인이 에너지를 잃는다는 개념 사이비과학이라는데? 지금까지 이 밈 쓴 새끼들은 과학적이지도 않은 걸 가지고 활발한 사람 꼽준거냐??? 출처 https://medium.com/@akhivae/no-country-for-introverts-life-in-a-town-without-solitude-or-privacy-9d4a4231706b

요즘 유행하는 유머코드가 활기찬 사람 속에 넋나간 표정 사람 보이면 '기빨렸나보다 '보기만 해도 기가 빨린다' 이렇게 맞장구치면서 꺅꺅 거리는 건가본데 (물론 나는 저게 뭐가 웃긴지 모르겠음) 아니 그럼 그냥 이 표현을 써 "빌려온 고양이같이" 귀엽고 무해해서 좋네 누구 소외감 들고 상처줄 여지있는 말보다 차라리 유행할거면 이거나 유행했으면......

I 기빨리게 하는 E 밈 이거 우리나라만 문제인 줄 알았는데.... 이게 외국이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더 심하더라... 외국은 내향인의 소셜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는 표현을 쓰니까 딱히 외향인 탓하거나 혐오하는 뉘앙스가 없을 줄 알았는데.. 외국은 더하더라... 아예 대놓고 외향인은 내향인의 에너지 뱀파이어라고 하는 말들이 레딧에 엄청 많고, sucking energy라는 표현도 많이 쓰더라..,. 전 세계가 남 혐오하지 못해서 돌아버린 것 같아 ㅠㅠ 우울하다

레딧에도 보험판매원, 목소리 큰 영업사원 기빨린다는 얘기 있는 거 보고 이게 그냥 우리나라만의 문화가 아니라는 거 알았다...............위아더월드 그래 그런 사람들 피곤한 건 알겠는데, 굳이 말로 표현하지마 그건 예의가 아냐...... https://www.reddit.com/r/hsp/comments/pbdqm0/people_with_aggressive_energy/

하여간 요즘 사람들 뭐 이렇게 나약하고 엄살만 부리는지 모르겠다, 예전에도 물론 안 맞는 사람과 교류하고 부딪칠 일 많았겠지. 활발하게 떠드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조용한 사람과 지내기 답답했겠고, 조용한 사람은 말 많은 사람이 부담스러웠겠고. 근데 옛날에는 상대방이 안 맞는 걸 내 기 빨린다고 표현하지 않았단 말이야? 그냥 안 맞으면 다음부터 안 보거나, 피할 수 없는 사이라면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요즘 사람들은 본인과 안 맞는 사람과 스치기기만 해도, 심지어 안 스쳐도 기가 빨린댄다... 그 사이에 인류가 퇴화하기라도 했나...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들 에너지 칭찬하고 싶어서(?) 기빨린단 말 쓰는 사람들 혹시 '기깔난다'랑 헷갈리는 거 아냐...? 그렇다면 언어 감수성 인식이 처참한 수준인데

이런 글 쓰는 애들은 지가 사람을 상대하는게 버거우면 피하든가 혼자가겠다고 의사 표현도 제대로 못해놓고 왜 자기 몫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지 기운 빨아가는 사람으로 지칭함? 기빨린다는 말 자주 쓰는 사람 보면 피해의식과 수동공격성에 잔뜩 빠진 마인드가 다 보여서 기피하고 싶음 안 맞는 사람에게 거절할 용기는 없고, 근데 불호 표현은 하고 싶고...근데 그 안 맞는게 근본적으로 자기 탓이 아니라 눈치없이 지한테 자꾸 들이대는 남 탓이고... 하나만 해라 좀. 남 앞에서 하지도 못할 말 뒤에서 꿍시렁대지 말고. 비겁하고 교활해 보임...이런 감성에 동조하는게 한국, 아니 전세계 문화라니 좀 참담하다 https://theqoo.net/2796864656

해맑고 긍정적인 사람 기빨린다고 하는 애들도... 굳이 말하자면 어둡고 마이너스 에너지 가진 사람이 남 기를 빨아들이겠니, 긍정적이고 밝아서 타인에게 좋은 에너지 전달하는 사람이 남 기를 빨아들이겠니?

결국 뇌절밈 되서 끝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상황에서는 기빨린다~ 하고 자신의 특성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게 나쁜 거마냥 말하니까 싫은 것 같음 ㅋㅋㅋㅋㅋ 님이 기빨린다고 해서 무조건 그 상대방이 잘못한 건 아닌데요...? 단순히 코드가 안 맞을 수도 있고 상황이 별로일 수도 있는 건데 '내가 기빨리니까 저건 안 좋아. 싫어. 별로야. 님들도 하지 마'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보기 싫음

러쉬직원으로서 저 밈 퍼진거 진짜 짜증남 가게 싫으면 들어오지 말라고! 직원들 기빨린다고 뒤에서 찡찡대지나 말고

활발한 사람들이 엄근진으로 째려보고 툭툭 말하면 그거대로 불만일 사람들임 외향적인 사람들도 눈치 본다는거 알았으면

확실히 이제 아무 데나 기빨린다는 말 남용하는 현상 곧 도태되는 거 같음

지들이 눈치는 없으면서 눈치는 오지게 보느라 에너지 소모가 큰거지ㅋㅋ 재밌게 놀줄도 모르고 리액션도 뚝딱거리고 재미도 없는 인간이면서 남이 기빨아간다는 피해자 코스까지 완벽함

이런 밈이 뇌절까지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과 무례한 대응이 커지는 거 같다고 생각함

ㄹㅅㄹㅍ 김ㅊㅇ 팬들한테 미안한 말이지만, 김ㅊㅇ 예능에서 맨날 E언니들 사이에서 기빨리는 I인 나...이래서 정떨어졌음. 솔직히 좋게 보이지가 않음, 어려도 그렇지 말할 때 남 기분 생각 안하고 말하는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한데 안보고 싶음....................

재밌게 놀고 힘든걸 기빨린다고 표현하는거 빡쳐. 나도 내향인간이지만 징징거리진 않는데 안부르면 쳐삐질거면서ㅋㅋ 그럴거면 혼자 노셈 나도 너 만나는 거 기빨림

뇌절밈 행 되어 완전 퇴물됨

연예인 중에 누가 좀 소신발언 해줬음 좋겠음 진심. 자기 모습 보고 '외향인들 사이에서 기빨려하는 oo' 이라는 표현 좀 쓰지 말라고. 그 말은 자기랑 함께하는 다른 연예인들 민폐 넌씨눈 캐릭터 만드는 것 같아서 좋지 않다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표현할 수 있는 연예인 만나면 진짜 진심을 다해서 덕질할 생각 있음. 그나마 이정재 씨가 MBTI 뇌절하지 말라는 말만 했지 아직 그런 소신발언 하는 연예인들이 없네...제발 좀 대한민국 연예계에 나타나라...오늘도 기도한다

기빨렸다는 말 이제는 진짜 e와 i 차이에 안썼으면 좋겠음... 그 자리에 있던 죄로 에너지뱀파이어 취급 받는 E에게나 가만히 있어도 허름해지는 고장난 기계 취급 되는 I에게나 둘다 너무 무례한 밈이야...

>>84 이유미가 하긴 했는데 너무 조심스럽게 말했네... https://mbiz.heraldcorp.com/view.php?ud=20231128000084

E 입장에서도 남 기빨아가는 사람 소리 듣는 거 상처넸지만 I 입장에서도 초면에 '사람만 만나면 기빨리는 사람' 으로 낙인찍히는 거 싫어... 애초에 e와 i가 만나면 어느 한쪽이 기빨린다는 밈을 만들고 퍼뜨려서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밈적 사고 나오게 만든 문화가 원흉이야...이런 밈 생기기 전엔 다 같이 어울려 노는 모임 어느 한 쪽이 빨리 방전되어도 누구 하나 가해자 만드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트윗에서 본 말임 이를테면 텐션 높은 사람이나 상황을 '기 빨린다'는 표현으로 지칭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 표현이 지칭하는 대상은 '많은 이들이 떠들썩하게 노는 광경이 즐거워 보여 동참하고 싶지만, 나도 그만큼 흥을 내지 못하면 자칫 소외될까봐 살짝 압박감 생김' 이라는 사소한 애수의 감정입니다. 딱 이 만큼의 농도를 지닌 감정을 '기 빨린다'는 말로 남을 본인 기 빨아가는 가해적인 존재, 본인을 무력한 희생자로 환치시키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배려 못하고 내 감정만 증폭시키는, 무례한 언어입니다. 적어도 재밌게 노는 누군가를 지칭하며 기 빨린다는 말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활기차고 남 재미있게 해주는 사람들 열폭하다 돌아버린 사람들이 주로 쓰는 말 같음...

>>84 왠지 이동욱이 이걸로 소신발언 할 것 같음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서 퍼왔음

하...진짜 공감가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