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차고 불안해져서 그냥 왼쪽가슴통증 치니까 공황장애나 우울증 이라고 나와서 혹시 맞나? 라는 생각이 들어. 솔직히 지금도 모든게 벅차고 감당하기 어렵고 힘든 건 사실인데 가족들 앞에선 항상 웃으면서 다녀. 그것도 힘들다
엄마한테 뭐라고 말하고 검사를 받을까? 참고로 전에 말했을 땐 기록 남아서 대학 못간다 그래서 병원도 못가보고 엄마가 처방받은 약만 먹었었어. 한번씩 읽고 간단하게라도 써줘
이름없음2022/11/20 20:30:38ID : zRDAi4Gnwk8
기록 남더라도 대학보단 자식 건강이 더 먼저이지 않을까.
한번 다시 지금 말한거 그대로 말씀드려봐.어쩌면 뭔가 해결책이 나올지도 몰라.
이름없음2022/11/20 21:15:26ID : K40tunDy46j
에고...일단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다 진짜진짜 너무 힘들다고.
...나도 저때 엄마한테 말 안했다가 아직도 병 키우고 있거든....
이름없음2022/11/20 23:00:23ID : jteE4L9dyLg
해결책이 나올까? 이제 입신데 한눈 팔지 말라고 할 거 같아
이름없음2022/11/20 23:00:46ID : jteE4L9dyLg
어떻게 말해야 충격을 안드실 지 모르겠어
엄마도 우울증 있거든
이름없음2022/11/20 23:40:53ID : K40tunDy46j
충격 먹게 되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우리가 불닭을 조금이라도 덜 맵게 먹으려고 쿨피스를 아무리 마셔도 결국 위장이 ㅈㄹ나는건 마찬가지인 것처럼말야
대신 조곤조곤하게, 감정은 최대한 배제하되 네 솔직한 심정이랑 딱 네 상태만 털어놓는다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
이름없음2022/11/21 00:51:22ID : jteE4L9dyLg
ㅋㅋㅋㅋㅋ 불닭..!
그럼 덤덤하게 말해봐야겠네
이름없음2022/11/21 18:43:03ID : pdQq5cK2JRB
기록 남으면 대학 못 가는 건 무슨 소리야ㅋㅋㅋㅋ 어머님이 어디서 이상한 유언비어를 주워듣고 오셨네... 나는 우울증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다녔는데 스물 넘어서 멀쩡히 대학 들어갔고 입학 후에도 전액장학금 받아가면서 다닐 만큼 누구보다 학교생활 1000프로 즐기고 있다곸ㅋㅋㅋㅋㅋ
항정신성 약물치료 하면 실비보험 가입하기 어려우니까 그것만 미리 준비해두고 가면 진로진학 관련으론 걱정할 필요 1도 없음 대체 소문의 출처가 어디래? 정신건강의학과 통원 좀 치는(?) 대학생으로서 참 황당하네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2/11/21 22:43:16ID : jteE4L9dyLg
엄마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온거였구나..... 고마워요 ㅠㅠ
이름없음2022/11/22 09:13:49ID : s5RDvDs7gqj
정신과 방문기록 포함해서 병원다닌 기록은
민간인이 열람할수 없어 학교나 직장에서도 알 방법이 없지...
정신질환도 결국 뇌의 문제니까 다른 질환과 다를게 없는데
사회적 인식때문에 가기가 힘들거잖아
그냥 평소에 감기걸리거나 다치고 아플때
병원가야될것같다고 말하는거랑
다를거 없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도 아니고
어디가 아프고 병원가야될것같다고
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