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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진짜 이해가 안 간다ㅋㅋㅋ (3)
16.무슨 말 들으면 위로가 돼? (20)
17.혹시 토플 ITP본 사람있을까? (1)
18.말 재미있게 하는 사람 vs 말 잘 들어주는 사람 (11)
19.심오한 망상 공유하자 (1)
20.스레딕 개오랜만이네 (2)
난 항상 고민이야
친구들이 위로가 필요해 보이는데 너무 모든 말이 조심스러워 져서
그리고 난 대부분 위로의 말이 위로가 안 돼서 위로 받는 친구도 그럴까 봐
특히 나는 '힘내' '괜찮아?' 라는 말 정말 안 써
언젠가부터 힘내 라는 말은 강요하는 것 같았고
괜찮아? 라는 말은 괜찮아 보여서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안 괜찮은 거 뻔히 알면서 물어보는 것도 무슨 의미인가 싶고
그래서 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레더들은 무슨 말이 위로가 돼?
난 '괜찮아' 라는 말만 해
아이고 어떡해...이젠 좀 괜찮아? 많이 힘들었겠다ㅠㅠ 걍 이렇게 하는거지 뭐 말투랑 안타깝다는 제스처 좀 취해주면서...난 반대로 위로나 공감이 어렵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지만 암튼 내 말이 도움됐으면 좋겠네
나 저거 무슨말인지 알거같아
누군가의 고통을 위로하거나 공감하기엔 내가 그걸 직접 겪은것도 아닌데 너무 섣부른게 아닌가 싶고..
그래서 나도 대체로 들어주는 쪽이라 그 입장에서 의견?을 말하자면 그냥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들었겠다, 지금은 어떻냐 좀 기분이 괜찮냐 이정도로만 얘기하는거같아..
위로 너무 어려워ㅠㅜ 그사람이 정말 잘되길 바라는 마음과는 별개로 내가 하는 말이 어떻게 영향을 줄지 몰라서 무섭기도해..
나도 내가 괜찮아? 힘내 이런 류의 말에 전혀 위로받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대부분 그냥 해결책이나 좀 더 나아지는 방향을 말함
리액션도 크게 안 하고 걍 덤덤하게 ~~라고 생각해봐, ~~이러면 되지!, 원래 세상은~~~~ 그러니까 ~~하지말고 ~~하면 돼
내가 받고자 하는 위로를 해주는 듯
나도 약간 세상의 진리를 알려주면서 내 일이 별 것도 아닌 일이 된 것처럼 만들어주는...날 이끌어주는 말이 위로가 되거던
나는 내가 겪은 일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해주는 게 좋아.
무시하는 투로 말하는 게 아니라 진짜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그러면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 누구한테는 별 거 아닐 수 있네? 그럼 나한테도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내가 깊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아져
난 "나도 힘들다...인생 ㅈ까...."(같이 힘들다고 하면 좀 뭔가 나만힘든게 아니다 이래서 안 외로움.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네)
이런거나
진지하게 내 고민을 해결해주려고 하는 말을 해줄때 위로 받어
난 날 사랑한다는 말 정도가 제일 좋은 것 같아. 내가 가진 고통과 슬픔은 어차피 내가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편이라... 그걸 가지고 뭔가 위로의 말을 하는 건 별로 와닿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음. 차라리 내가 이 슬픔을 이겨냈을 때 날 기다리고 있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더 도움이 되는 듯.
그냥 얘기 들어주면어 공감해 주는 거 만으로도 위로가 되더라 힘내 괜찮아? 굳이 이거 안 써도 내가 속상한 일이 있었다 치면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속상해/기분 진짜 상했어 이랬을 때 '그랬어? 속상했겠네~' 이렇게만 해줘도 난 위로가 되더라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위축 되어 있으면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부여 하고 조심스레 행동하게 되더라.
남이 무슨 말 하면 기분나쁘지 않을까 생각하니까 대답하는 타이밍도 늦어져서 대화시간도 짧아지고.
그냥 깊게 생각하지 않고 평소에 쓰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툭 내뱉는 것도 도움될 때 있어.
안녕하세요도 그간 몸 편히 안녕하셨어요? 하는 안부를 묻는 말인데 그냥 인사말처럼 사용하는 것 처럼.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힘들다 했을 때 자기도 힘들다고 하는게 좀 그래... 내가 힘든 것에 대해 들어주려 하지 않고 자기 힘든 것만 말하려는 느낌...? 사람마다 엄청 케바케인 것 같아
나는 정확히 무슨 말보다는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내 상황을 자세히 아는 사람이면 뭘 하든 위로가 되더라 .. 근데 내가 얘기를 잘 안 함
내가 글을 잘 못쓴거 같은데 "나도 힘들어가" 아니라 "나도 그럴때 힘들었어" 그거 하면서 같이 힘듬을 공감해준다고 할까그거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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